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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프랑크푸르트국민의회 (브리)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 -國民議會 Frankfurter Nationalversammlung (영)Frankfurt National Assembly. Deutsche Nationalversammlung이라고도함. 독일의 국민의회(1848. 5~1849. 6). 1848년의 자유주의 혁명 당시, 통일 독일을 건설하기 위해 소집되었으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해산되었다. 오스트리아를 포함해 독일의 모든 국가 내 자유주의 지도자들의 제창으로 1848년 3월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예비의회(Vor-parlament)가 소집되었고 예비의회는 국민의회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50인 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거법과 방식이 국가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었지만 선거는 예정대로 진행되어 5월 18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장크트파울 교회에서 국민의회가 개최되었다. 각국 의회와 프랑크푸르트 의회 선거에서 온건 자유파가 대승했고 4월 서남부 독일에서 급진세력이 일으킨 봉기가 패배하자 독일 전역의 자유주의자들은 통일 독일을 위한 헌법이 별 어려움 없이 탄생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는 통일된 새로운 독일에서 보장되어야 할 기본원칙과 기본인권에 관해 토론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다. 그러나 그밖에도 행정부의 성격, 독일의 영토 범위 등과 같은 긴박한 현안문제도 결정해야 했다. 행정부 구성에 대한 잠정적 해결책으로서 오스트리아 황제 페르디난트의 삼촌이며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가장 자유주의 성향의 인물로 간주되던 요한 대공이 6월 29일 섭정으로 임명되었고, 빅토리아 여왕의 이복동생이며 라이닝겐 대공인 카를의 주재로 정부가 구성되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가 임명한 행정부는 개별 국가의 정부가 승인한 것밖에는 실권이 없다는 사실이 곧 드러났다.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는 슐레스비히 공국과 홀슈타인 공국 문제와 관련해서 덴마크와 전쟁을 시도했다. 그러나 의회를 무시하고 있던 프로이센은 갑자기 8월에 전쟁을 중단했다. 이러한 결정은 의회에서 강한 불만의 원인이 되어 라이닝겐 대공은 1848년 9월 5일 사임해야 했다. 후임으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온건 자유주의자인 안톤 폰 슈메를링이 12월까지 자리를 맡았고, 다시 하인리히 폰 가게른으로 교체되었다. 한편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는 자유주의자들에 대한 인내심을 잃고 갈수록 극우파 조언자들과 가까워졌다. 오스트리아에서는 페르디난트 황제가 조카인 프란츠 요제프에게 제관을 물려주었는데, 그도 마찬가지로 보수주의 장관들에게 의존했다. 독일의 두 강대국에서 보수주의 정부가 다시 확립됨으로써 필연적으로 독일 주권의 성격과 영토 범위에 관한 열띤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848년말경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는 헌법에 포함될 기본권에 관한 토론을 종결했으며 1849년 1월 헌법 초안이 의견을 듣기 위해 각국에 전달되었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인물이나 성격에 관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2차 독회가 완료되고 헌법은 3월 27일자로 채택되었다. 최종결정은 중앙행정권이 세습황제의 손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으나 급진주의자들을 무마하기 위해 보통선거의 시행을 약속해야 했다. 다음 단계는 황제를 선출하는 것이었다. 한편 새로운 독일의 영토범위는 3월 4일 오스트리아의 헌법 선포에 의해 이미 부분적으로 결정되어 있었다. 신헌법에 의하면 오스트리아 제국은 하나의 단일체로 간주되었다. 결국 제국 전체가 하나로서 새로운 독일에 가입하지 않으면 어느 한 소국이 따로 새로운 독일에 가입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것은 최소한 오스트리아의 독일계 영토만이라도 포함시키는 '대독일'(Grossdeutsch) 방안을 희망하고 있던 남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자유주의자들에게 타격을 주었고 프로이센이 통일의 중심이 되는 '소독일'(Kleindeutsch) 방안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주도권이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했다. 따라서 3월 28일 국민의회에서 신임 황제를 선출한 결과, 290표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에게 찬성한 반면 기권이 248표였다. 4월 3일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는 의회 의장에 두아르트 짐손을 단장으로, 자신에게 황제위를 제의하러온 사절단을 영접했으나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보수적인 사람이어서 다른 독일 제후들 이외의 사람들에게서 독일 황제위를 받기를 싫어했다. 프로이센은 제안된 헌법 초안도 거부했다. 프로이센이나 오스트리아의 지원을 받지 못한 프랑크푸르트 국민의회는 더이상 존속할 수 없었다. 5월경 가게른 내각이 붕괴되었으며 대다수의 대의원들은 자국정부의 소환명령을 받았다. 잔류 의원들은 슈투트가르트로 옮겨갔지만 6월 18일 뷔르템베르크 군대와 경찰에 의해 마침내 해산되었다. 프랑크푸르트 의회와 그 의회를 성립시켰던 혁명은 이로써 끝이 났다. 출전 : [브리태니커백과사전 CD GX], 한국브리태니커,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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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관세동맹 (두산) |
 [근대] 프랑크푸르트국민의회 (한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