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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4400. 보은 법주사 팔상전
 4400. 보은 법주사 팔상전(法住寺 捌相殿) 조선 1626년, 국보 제55호,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26년 중건한 우리 나라 유일의 5층 목조 탑파로, 5층 위에는 철제 상륜부가 있다. 탑이 서 있는 화강암 석조물은 통일 신라 시대로 추정된다. 1968년에 완전히 해체했다가 다시 세우는 대규모 공사가 있었는데, 이 때 심초석(心礎石)에서 사리 장치가 발견되었다. 건물은 1층이 주심포 양식이고, 2층 이상은 다포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형식은 다른 어떤 건물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양식이다. 건물 전체의 균형은 위로 올라갈수록 축소율이 커 안정감이 있어 목탑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목탑 형식이 이랬을 것이라고 추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리 나라의 목탑은 우리 나라의 석탑, 쌍봉사 극락전, 일본의 목탑처럼 매우 경사가 가파른 형식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팔상전은 고대의 목탑 형식이 잊혀진 후 중층 건물 양식으로 다시 지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팔상이란 부처님의 일생을 8개의 장면으로 표현한 것으로, 여러 가지 학설이 있다. 하나의 예를 들면, 1. 도솔천에 내려오는 모습(降兜率相) 2. 마야 부인의 오른쪽 옆구리로 태(胎)에 들어가는 모습(託胎相) 3. 이 세상에 태어나는 모습(出生相) 4. 세속을 떠나 설산으로 들어가는 모습(出家相) 5. 악마를 항복시키는 모습(降魔相) 6. 도를 깨닫는 모습(成道相) 7. 깨달은 도를 전파하는 모습(轉法輪相) 8. 열반에 드는 모습(入涅槃相)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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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4410. 구례 화엄사 각황전 |
 [조선] 4390. 봉산 탈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