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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1-06-19 (화) 19:35
분 류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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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454      
[조선] 4460. 미륵 불상

4460. 미륵 불상

조선 1652년, 높이 3.16m,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522,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50호.

조선 시대의 불교는 개국 직후부터 억불 숭유 정책으로 말미암아 더욱 민중 속으로 파고 들어갔다. 이러한 불교의 민중화는 조선 시대에 들어서서 그 폭이 더욱 넓어진 것이 아닌가 한다. 이와 같은 민중화된 불교의 내면에는 미륵 신앙이 매우 강하게 흐르고 있다. 이것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의 국가적 위기와 조선 후기 제도적 모순 등에 의한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구제할 부처로서 미륵 보살이 나타나길 기다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숙종 때 활동했다는 장길산을 후원하는 사상이 미륵 신앙이었다는 사실에서도 짐작할 수 있다.

조선 후기에는 커다란 미륵불이 만들어지지 않고 대체로 작은 미륵불이 나타나고 조각 수법도 매우 조잡해지고 있다. 또한 미륵 신앙은 민중과 더욱 가까워져 주술적인 성격을 띤 민간 신앙으로 전개되어 돌장승이나 선돌 및 바위조차 미륵으로 인식하고 미륵에 득남이나 질병의 치료, 복을 비는 기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이 불상은 '청주 순치명 석불입상'으로 불리며, 용정동 선돌골 마을입구 논 한가운데 서 있다. 네모난 돌기둥을 깎아 얼굴과 상체를 조각한 마치 석장승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선돌멩이, 수구맥이, 돌장성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현재 위치보다 개울 상류 쪽에 있었으나, 홍수로 떠내려 와 묻혔던 것을 현재 위치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이 불상으로 인해 이 근처 마을을 '장승배기'라 불렀다고 한다. 이로 미루어 이것은 불상이면서도 마을의 수호신적인 장승의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사찰의 수호신인 석상(石像)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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