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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장미반 22번 양지혜 석란도대련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석란도대련 2학년 장미반 22번 양지혜 <머리말> 전시실 입구너머로 보이는 두 장의 그림에 시선이 갔다. 그림의 검은 선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그림 앞에 섰을 때 그것이 묵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비들이 자주 그렸던 사군자 중에서 난초는 그 고상한 기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그림에서도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을 보고 있자니 선비들이 왜 난을 좋아했는지 알 것 같았다. 선비들 뿐만이 아니다. 지금도 난은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림의 제목은 석란도대련(石蘭圖對聯). 과연 이름대로 두 장의 그림이 서로 짝을 이루며 너무나 아름다웠다. 더 생각할 것도 없이 석란도대련을 이번 주제로 정하였다. <본론> 짙은 먹으로 표현된 난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했다. 중학교 때 난을 그려본 적이 있었는데 그 난잎의 뻗음을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그려 놓으면 딱딱한 느낌에 난 같지 않았다. 그런데 이 그림을 보고 있자면 살아 있는 난 같다. 지금 당장이라도 바람이 불어 하늘 거릴 것만 같았다. 잎의 굴곡이 훌륭하게 표현되었고, 묵의 농담으로 난의 멋을 한층 더해 주었다. 난의 꽃도 잎과 잘 어우러져 있었고, 난과 바위도 잘 어우러져 있었다. 화분에 잘 모셔져 있는 난도 아름답긴 하지만 바위와 잘 조화된 난이 훨씬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보면 볼수록 난의 단아한 아름다움에 빠져 들었다. 이 그림은 석파 이하응의 것이었다. 조선 말 아들 고종이 왕위에 오르자, 권력을 잡은 사람이 바로 그였다. 이 작품은 이하응이 68세 되던 해(1887년)에 그린 것이라고 한다. 그가 이런 멋진 그림을 그렸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리고 지금 KBS 2TV에서 방영하고 있는 "명성황후"에 흥선 대원군이 출연하여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 작품의 주문자는 높은 신분의 양반, 적어도 흥선 대원군과 대등한 입장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흥선 대원군과 함께 나라의 개혁을 위해 노력했었을 것이다. 흥선 대원군과 같은 생각을 갖고서, 국가의 기강을 바로 잡고, 외세의 침투를 물리쳤던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적어도 왕권 강화를 위해 밀어낸 안동 김씨 세력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의 신념을 담아 이런 그림을 그렸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혁을 성공하고야 말겠다던 그들의 굳은 의지. 그것을 표현하는데 사군자보다 더 좋은 대상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계획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은 슬픔도 느껴지는 듯 하다. 그리고 화면에 쓴 제시에 노년의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아 흥선 대원군 자신의 삶도 반영되어 있는 듯 하다. <결론> 추사 김정희의 서예적 필묵법에 기초하고 있고,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고도의 필력과 문기가 함축되어 있다. 또 난잎을 그릴 때 세 번의 굴곡을 주는 삼전법과 활달하고 예리하게 끝나는 서미의 선묘가 특징적이다. 이 작품은 시서화 일치의 격조를 갖춘 석파 묵란도 중의 수작이라 할만하다. 그의 60세 이후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괴석에도 주목할만하다. 그리고 구도와 필묵법 등에서 독특한 화풍을 창출하여 중국의 난 그림과는 현저하게 구별되는 조선적인 묵란화의 한 전형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참고사이트> http://my.netian.com/~horimuse/pai-12.htm http://bestorchid.com/library/muk/mukran_4.htm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175228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65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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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국화반 19번 선미란 신라의 천마도 |
 2학년 동백반 34번 이연정 청자칠보투각향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