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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장미반 47번 백영서 안견의 몽유도원도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안견의 몽유도원도 2학년 장미반 47번 백영서 미술관에 가서 여러 작품들을 감상했지만, 그리 마음에 쏘옥 드는 작품은 없었다. 우리에 가까이에는 없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미술 한점이 있는데 그것을 소개 하려고 한다. 그 미술은 안경의 몽유도원도이다. 이 작품은 현재 일본에 있어서 작품의 사연이 좋아서 끌리게 된 나머지 이렇게 쓰게 되었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안평대군이 어느 날 꿈에 본 아름다운 도원의 모습을 안견에게 들려주며 그림을 그리게 했다. 그림의 앞부분에 있는 안평대군이 직접 쓴 서문에는 세종 29년 4월 20일 한밤중에 박팽년을 비롯한 당시의 유명한 신하들과 함께 꿈속에서 도원을 유람한 내용을 자세히 적고 그 꿈을 줄거리로 하여 그림을 그리게 하였다고 쓰여져 있다. 그 내용은 중국 북송대 도연명이 쓴 〈도화원기〉와 비슷한 내용으로, 이를 주제로 그린 그림이 중국이나 우리 나라에도 여럿 전한다. 한 어부가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큰 바위가 가로막고 바위에는 작은 구멍이 있어 들어가 보니 복숭아꽃이 활짝 핀 한가로운 마을이 열리고 몇몇 사람들만이 살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는 <도화원기>의 내용과 비슷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나 사람들은 없고 인가 두어 채와 복숭아꽃만 활짝 피어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나무나 산의 표현에서 당시 유행했던 북송대 곽희의 화풍을 엿볼 수 있는데, 바위산의 아랫부분은 구름에 싸여 부풀어오르듯 솟아 있고, 나무들은 잎이 다 떨어진 한림을 해조묘법으로 표현하여 험준한 산과 평화로운 도원의 대조가 뚜렷하다. 더구나 안평대군을 비롯한 세종조 여러 문신들의 제발문이 있어서 회화사나 서예사에 있어서 매우 가치가 높다. 이 그림은 두루마리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보통의 두루마리 형식과는 달리 그림 속의 사건 전개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이 되는 점이 특이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침략 당했을때 일본측에서 우리 문화유산을 빼앗아버려서 현재 일본 텐리다이 도서솬에 소장 되어있다고 한다. 가까이에서 볼수 없다는 점에서 아쉽지만, 일본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보고싶은 작품이다. ●http://cinema.sangji.ac.kr (2001/8/29 파일로 제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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