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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20번 박상희 감은사터 동서 삼층석탑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감은사터 동서 삼층석탑 2학년 매화반 20번 박상희 =머리말= 지난 7월, 나는 내 학창시절에 있어서의 마지막 수련회를 경주로 다녀왔다. 화려하고도 거대했던 경주의 여러 문화를 탐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나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단 하나의 장면,,, 멀리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는 끝없이 펼쳐진 동해를 바라보며, 마치 경주를 모두 에워싸는 듯한 포근하면서도 장엄한 모습의 두 기의 탑.. 바로 감은사지 3층석탑이었다. 내 짧은 머리에 있는 그 모든 수식어를 다 동원한다 하여도 굳건히 솟아 있던 그 탑의 기상을 모두 담아낼 수는 없으리라. 그토록 나의 가슴 속 깊이 파고든 그 탑을 이제 보다 더 깊이있게 되짚어 보고자 한다. =본론=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한 문무왕은 생전에 직접 대왕암의 위치를 잡고, 대왕암이 바라다 보이는 용당산을 뒤로하고 용담이 내려다보이는 명당에 절을 세워 부처의 힘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다. 삼국 통일의 대업을 성취한 문무왕이었지만 시시때때로 쳐들어와 성가시게 구는 왜구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이에 부처의 힘을 빌어 왜구를 막겠다는 생각으로 동해 바닷가에 절을 짓게 되었으나, 절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니, 그의 아들 신문왕이 그 뜻을 이어 이듬해(682년)에 절을 완공한 것이 바로 감은사이다. 즉, 부왕의 호국충정과 함께 나라를 사랑하는 참뜻에 감사하여 사찰을 완성하고 이름을 감은사(感恩寺)라 지은 것이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아버지 문무왕의 명복을 비는 효심의 발로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감은사탑에 깃든 정신으로, 그 탑의 주문자가 원했던 바이리라. 감은사탑은 신라 시대의 작품으로 현재 남아 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큰 것이다. 대지에 굳건히 발을 붙이고 하늘을 향해 높이 솟아오른 두 탑은 크기로 보나 주위를 압도하는 위엄에 있어서나 신라를 대표하는 멋진 탑이라 정하는데 이의가 없다. 통일된 새 나라의 위엄을 세우고 안정을 기원하는 그 시대의 정신은 웅장하고 엄숙하며 안정된 삼층석탑을 낳게 하였고, 이 탑의 제작자 역시 그토록 비장한 호국 정신을 지닌 초기 통일신라인으로써, 새로운 통일국가의 장엄한 시대정신과 맞물려 우아하고 세련된 오층석탑보다는 장중하고 엄숙하면서도 안정감을 갖춘 탑을 제작하고자 하였을 것이고, 또한 침략을 일삼는 왜구에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거대한 탑으로써 신라의 국력을 상징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실로 그 가까이에서 보니, 단정하면서도 우람한 모습에 이를 만들던 그들의 바램이 탑에서 뭍어나는 것 같았다. =결론= 처음 그 탑을 보았을 때, 우선 그 거대함에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그 탑을 자세히 살피니, 과학적인 상승감과 안정감. 그 비례감에 나는 연신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지금, 이 과제물을 수행하면서, 탑에 깃들은 문무왕과 신문왕, 그리고 그 당시 시대의 정신에 나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기운차고 견실하며, 장중하면서도 질박함을 잃지 않는 이 위대한 석탑과 그 정신이, 후대에도 길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참고자료= 2001 경주 문화 탐방 p.28~29 http://wwwk.dongguk.ac.kr/~arch/kam.htm http://historic.pe.kr/dapsa2/gam.htm http://my.netian.com/~elf0129/intro-kamunsa.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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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07번 김인자 이암의 모견도 |
 2학년 수련반 33번 윤수희 신윤복의 단오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