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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수련반 41번 정지영 석가탑의 아름다움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불국사의 걸작 아름다운 다보탑 2학년 수련반 41번 정지영 방학을 맞이하여 아빠를 졸라 피서를 가게 되었다. 국사 숙제도 할 수 있게 문화재가 많은 곳으로 가자고 해서 아빠가 고른 곳이 바로 경주였다. 신라의 옛 수도 경주에서 옛날 수도의 위엄을 상징했던 여러 불상과 탑, 절까지 가는 곳마다 이어져 있는 문화재에서 나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그 위용과 아름다움의 멋스러움보다는 놀라움이 나를 더 크게 지배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쩅쩅 내리 쬐는 태양아래서 어쩔 수 없이 눈살을 찌푸리며 보았던 불국사 삼층석탑은 맞은편에 있던 다보탑과는 확실히 비교가 되었다. 처음에는 화려하고 우아한 멋이 풍기는 다보탑이 더 멋들어 졌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여행을 다녀온 후 생각난 것은 불국사 삼층석탑이었다. 소박하지만 투박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만 지겹지 않은 멋이 아마도 가슴속에 오래 남은 것이라. 화려한 다보탑을 내 눈에 새겨 머릿속에 넣었다면, 수수한 삼층석탑은 저 스스로 내 가슴속에 와 박힌 것 같다. 나에게 있어서 경주의 여행은 삼층석탑 하나로 설명이 다 될 듯 싶다. 교과서에서만 보아오던 석가탑을 직접 내 눈으로 봤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 수수하고 소박한 질그릇같은 느낌. 확실히 달랐다. 지금까지 보아오던 그저 화려했던 탑과 불상들과는 무언가 나타내고 믿음이 담겨져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보탑보다 덜 화려하고 덜 눈길을 끌지만 석가탑의 존재는 붕붕뜬 구름도 잡을 듯한 느낌이었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존재감. 위용이라는 것이 탑끝에서 뚝뚝 묻어나오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하늘을 향해 있었던 지붕돌의 모서리들은 또한 마냥 무거운 느낌만 주지도 않았다. 석가탑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석가탑은 백제의 뛰어난 석공아사달에 의해서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에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가 얽혀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많이 읽고 들어 보았던 아사달과 아사녀 이야기가 바로 그것인데, 그이야기는 이렇다. 아사달은 서라벌에서 불국사에 놓을 탑을 새긴다고 불려가게 되었다. 부인 아사녀는 남편을 못보고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남편 아사달이 귀족의딸 달님과 사랑에 빠졌다는 소문을 듣고 부랴부랴 서라벌로 왔지만, 끝내 아사달을 만나지 못하였다. 그래서 온갖 그림자가 비춰진다는 영지에 가보았지만 연못에는 아무것도 비춰지지 않았다. 하지만 아사달은 부인이 서라벌에 온것도 모르고 열심히 탑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였고 탑이 완성되었을 때, 탑이 영지에 비춰지자 아사녀는 아사들이 생각나 그만 영지에 몸을 던졌다. 후에 이사실을 뒤늦게 안 아사들도 울면서 영지에 뛰어 들게 되었다. 이 이야기가 석가탑 즉, 무영탑이라고 많이 알려진 탑에 얽힌 이야기다. 그래서 석가탑을 그림자 없는 탑이라 하여 무영탑이라 일컬에 되었다. 탑이 만들어진 시기는 절을 창건한 연대인 경문왕 10년(751) 이후로 보고 있다. 석가탑 주위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연화가 조각된 8개의 둥근 돌을 돌리고, 이들 연화석 사이에 긴 돌을 끼워 경계를 삼았는데, 이것이 '팔방금강좌'라 한다고 한다. 정역을 나타내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것을 보아, 부처를 향해 꺠끗하고 바른 마음으로 의의를 다하여 살면 극락에 갈수 있다는 걸 나타내는 것 같다. 또한 석가탑안 부처님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 뒤늦게 발견되 그곳에서 많은 유물을 찾을수 있었는데 그중하나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다. 교과서에서 보던 현존하는 최고의 목판인쇄물 이것을 석가탑이 담고 있었다니. 그래서 석가탑이 그같은 위용을 나타내고 있었던 것일까? 아무튼 석가탑은 말로 형언할수 없는 무언가를 품고 있는듯한 자태였다. 석가탑은 아마도 극락을 위핸 현세인의 염원을 담고 있는 듯 하다. 지붕돌이 위로 올라간 것하며 귀족적이기보다는 소박하고 수수한 서민적인 모습이. 사람들에게 극락을 향해 의의를 다하라는걸 보여 주었을 것이다. 또한 석가탑은 현세인의 염원과 이상을 구현하려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석가탑의 모습은 또한번 나에게 한국 문화재의 멋을 알려 주었고 단지 화려함보다는 마음을 울리는 미술작품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었다.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마음까지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석가탑. 타락과 부패에 찌든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이런모습으로 바로 잡아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참고 싸이트> http://user.chollian.net/~mansegmj/prov/prov4/pro4005.htm http://www.daeil-info.hs.kr/jsi99/stupa/txt/sekgastu.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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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장미반 20번 심은숙 양팽손의 산수도 |
 2학년 모란반 27번 오윤지 분청사기 인화문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