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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3-11-20 (목) 08:26
분 류 사전3
ㆍ조회: 1076      
[음악] 음악 (민족)
음악(音樂)

세부항목

음악
음악(상고시대)
음악(삼국시대)
음악(통일신라시대)
음악(고려시대)
음악(조선시대)
음악(1900년대 이후의 한국음악)
음악(참고문헌)

소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시간예술.

1. 개념과 어의

음악은 소리의 높낮이·장단·강약 등의 특성을 소재로 한 예술이라는 점에서 여타의 예술과 구별되며, 또한 시간예술이라는 점에서 공간예술과 구분된다.

소리는 대체로 악음(樂音)과 소음(騷音)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 음악은 악음을 소재로 삼고 소음은 제외시킨다. 물론 악음과 소음의 개념은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다르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비록 소음으로 규정된 소리라 하더라도 다른 문화권에서는 악음의 구실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일반적으로 오늘날의 서양음악에 기초한 개념정의에서는 음악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로 선율(멜로디)·장단(리듬)·화성(하모니)이 언급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는 서양의 특정시대에 정의된 것일 뿐 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지는 음악의 3대 요소는 아니다. 따라서, 음악을 이루는 요소는 세계적으로 음악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선율과 장단(리듬), 두 가지로 규정하는 것이 보다 포괄적인 설명이 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개괄적인 개념설명으로 음악이 무엇인가를 논하기란 매우 어렵다. 왜냐하면 음악이란 개념은 시대와 민족에 따라서 각기 다르게 정의될 수 있으며, 또한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서도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악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답을 찾는 일은 사람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작업처럼 그리 단순하지 않다.

어느 특정한 시대의 좁은 음악세계에 바탕을 둔 개념정의란 설득력이 없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음악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시간과 공간의 역사를 두루 포괄하는 범세계적인 관점에서 내려져야 할 것이다.

음악이라는 용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랜 역사를 통하여 여러 가지 이름으로 일컬어져 왔고, 그 의미도 나라마다 서로 달랐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종교음악과 세속음악을 한데 아울러 ‘히(hy)’라 불렀는데, ‘히’라는 말은 본래 즐거움을 뜻하였다. 이집트의 상형문자에서는 ‘hy’를 ‘꽃을 피운 향기로운 연꽃’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고대 그리스에서는 ‘무시케(mousike)’라는 용어로 음악예술과 시(詩)예술 및 학문까지 두루 포괄한 바 있으며, 후대에는 이 말이 오직 음악예술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정착되었다.

이 밖에 고대 인도에서는 성악·기악·무용 등을 아울러 ‘삼기타(samgita)’라 하였고, 고대 중국에서는 ‘악(樂)’이라는 용어가 음악의 넓은 의미로 쓰여 왔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는 고대부터 악(樂)·가(歌)·무(舞)의 총체적인 개념이 음악의 일반적인 형태로 인식되어 왔는데, 여기에서 악이란 기악음악을, 가는 성악을, 무는 춤을 가리킨다.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 통용되는 음악이라는 용어는 서양의 music(영어), Musica(독일어), musique (프랑스어)의 번역어로서 성악과 기악을 모두 포함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2. 한국음악의 범위와 갈래

한국음악은 한국민족의 음악이다. 즉, 우리말과 글을 쓰면서 민족문화의 기본적인 동질성(identity)을 함께 누려 온 한국사람의 음악인 것이다. 따라서 외국음악이라 하더라도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우리 나라 사람에 의하여 한국화된 음악은 한국음악의 범주에 속한다.

즉, 삼국시대 이전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나라와 밀접한 문화교류를 가졌던 중국음악이나 그 밖의 외래음악들이 오늘날 한국음악의 범주로 설명되고 있는 것은, 그 음악들이 우리 나라에 수용된 이후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한국음악화(韓國音樂化)’라는 여과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1900년대 이후 서양에서 들어온 양악(洋樂)도 언젠가는 마땅히 한국음악이라는 범주에 넣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한국사람이 서양의 양식을 빌려 창작한 음악을 한국음악의 범주에 포괄하기에는 해결하여야 할 여러 가지 문제가 남아 있다.

이 경우는 한국사람이 외국어로 쓴 작품을 한국문학의 범주에 넣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음악양식의 개념정립이라는 문제와 함께 오늘날 우리 음악계가 당면한 난제이기도 하다.

한국음악은 오늘날 크게 두 갈래로 구분할 수 있다. 전통음악인 국악(國樂)과 서양음악인 양악이다. 여기에서 국악이란 좁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며, 더 넓게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오늘이라는 시점에서 과거의 음악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앞으로 전개되어야 할 민족의 음악을 가리킨다.

먼저 전통음악인 국악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 그 갈래를 정리하여 보기로 한다. 국악의 갈래는 음악의 성격과 특징을 나타내는 규범으로서 작용하여 왔기 때문에, 어느 한 갈래의 음악은 다른 갈래의 음악과 구분된다. 그러므로 국악의 갈래는 전통음악의 역사적 이해를 위하여 중요한 구실을 한다. 국악의 갈래에 대한 논의는 그 동안 한국음악학계에서 자주 거론되어 왔다.

대표적인 구분으로서는 역사적 유래에 따른 아악·당악·향악의 분류, 음악의 생성배경에 따른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의 분류, 음악의 기능에 따른 분류, 아악·정악·범패·무악·산조·판소리·잡가·민요·농악 등 장르에 따른 분류, 이 밖에 음악의 연주형태에 따른 기악·성악의 분류, 악기 편성법에 따른 합주·독주·세악 등의 분류가 사용되어 있다.

이상의 분류기준들을 토대로 하고 궁중의식과 관련된 의식음악, 역사적으로 오래된 종교음악, 조선시대 중인층을 중심으로 발달하여 온 정악, 일반 백성들에 의하여 전승된 민속음악, 근대 이후에 새로운 작곡개념을 가지고 만들어진 창작음악 등 몇 가지의 상위개념을 설정하여 오늘날의 전통음악을 분류하여 보면 〔그림〕과 같다.

3. 한국음악의 특질

한국음악의 특질은 우선 음악의 구성요소에 잘 나타난다. 오늘날 서양음악에서 음악의 세 가지 요소라고 일컬어지는 선율(멜로디)·장단(리듬)·화성(하모니) 중 한국음악은 선율과 장단은 갖추었으나, 화성에 해당하는 요소가 빠져 있다는 점이 서양음악에 비하여 특징적이다.

또한 한국음악은 오랜 세월을 두고 중국과 교류하여 왔고, 중국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역사적 사실 때문에 흔히(특히, 서양사람들에 의하여) 중국음악과 거의 비슷한 특징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있으나, 사실상 한국음악은 서양음악은 물론 인접한 동양권의 음악과도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한국음악의 특징을 다른 나라의 음악과 비교하면서 선율·장단·형식·연주법 등으로 나누어 한 가지씩 살펴보기로 한다.

[선율(음계·선법·농현)]

일반적으로 선율은 소리의 공간성과 시간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 즉, 소리의 높고 낮음〔高低〕이라는 공간성과 소리의 길고 짧음〔長短〕이라는 시간성에 의하여 선율이 형성되는 것이다. 한국음악에 있어서 선율의 특징은 이와같은 보편성 외에 공간성의 기본요소인 음계(scale)와 선법(mode)에서 더욱 선명하게 발견된다.

음계(音階)란 음을 소리의 높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8도 안에 배열한 것을 말하며, 여기에 배열된 음의 수에 따라서 3음음계(tritonic)·4음음계(tetratonic)·5음음계(pentatonic)·6음음계(hexatonic)·7음음계(heptatonic) 등으로 구분한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볼 때 현행의 한국음악은 3음음계·4음음계로 설명되는 것이 많다.

그러나 한국음악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살펴보면 오늘날 3음 또는 4음음계의 근원은 5음음계로서, 특히 반음이 없는 ‘무반음 5음음계(anhemitonic pentatonic)’의 특징을 보여준다.

무반음 5음음계란 5도권의 첫 다섯음(C·D·E·G·A)으로 구성된 음계로, 반음이 있는 유반음 5음음계(hemitonic pentatonic)와도 구별되는데, 이와 같은 한국음악의 선율은 7음음계로 이루어진 중국음악이나 서양음악의 선율과 음조직체계에 있어서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물론 한국음악과 같은 무반음 5음음계는 여타의 민족음악에서 흔히 발견되는 것이기는 하나, 한국음악의 선율상의 특징은 독특한 선법의 운용에 의하여 다르게 나타난다.

선법은 음계를 형성하는 일정한 음조직을 가리키는 말로 음계 구성음 중에서 종지음 (finalis)과 속음(dominant) 등 음의 기능을 고려하여 선율의 음악적 특징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개념 및 용어이다.

중세 서양음악에서 사용된 교회의 8가지 선법이나 자바음악의 파테트(patet), 인도음악의 라가(raga), 아랍음악의 마캄(maqam 또는 makam), 한국음악의 평조(平調)·계면조(界面調) 등이 모두 선법으로 설명된다.

이와 같은 각 나라 음악의 선법은 각기 나름대로의 특성을 가지고 형성되어 그 나라의 음악적 특징에 영향을 미치는데, 한국음악의 평조·계면조 선법 역시 선법이 가지는 일반적인 보편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다른 나라 음악의 선법과 다른 특수성을 보여준다.

음계 및 선법에 있어서 한국음악의 특징을 강하게 나타내는 음악 요소로는 농현(弄絃)을 들 수 있다. 농현이란 거문고나 가얏고 등 현악기의 선율 진행에서 음을 흔들어 장식하는 연주기법을 가리키는데, 더 넓게는 성악이나 여타의 기악곡에서도 두루 나타나는 매우 특별하고 중시되는 장식기법이다.

이와 같은 농현기법은 한국음악의 선율의 중심음과 선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서양음악의 화성기능과 비교되는 것이기도 하다. 다만 화성은 주선율 아래 다른 음들을 종적으로 배열하여 독특한 음색과 음악적 의미를 만들어내는 것에 비하여, 한국음악에서의 농현은 선율을 횡적으로 꾸밈으로써 한국음악의 특징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음악에서 농현을 배제한 선율의 흐름은 흔히 생명력 없는 나뭇가지에 비유되는 것이 보통이며, 어떤 농현을 어디서 어떻게 사용하느냐 하는 농현의 내용에 따라서 그 음악적 의미가 달라짐은 물론, 연주자의 연주기량도 농현의 쓰임새에서 판가름될 정도이다. 따라서 한국음악의 음계·선법·농현이라는 세 가지 음악요소 중에서 한국음악을 다른 나라의 음악과 구분짓게 하는 데에는 농현의 기능이 크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다.

[장단(박자·속도)]

장단이란 서양음악의 리듬(rhythm)에 해당하는 음악용어로 시간 안에서 질서 있게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운동을 뜻한다. 즉, 장단이란 시간예술로서의 음악을 가능하게 하는 음악요소인 것이다.

한국음악의 장단은 서양과 여타의 민족음악에서 통용되는 개념에서와 같이 시간의 기본단위인 박자(meter)로 구성된 점, 일정한 속도를 의미하는 템포(tempo)로 구성된 점, 일정한 박자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점 등에서 세계음악으로서의 보편성을 가진다. 그러나 한국음악의 장단은 대체로 2박자 계통의 장단이 드문 반면, 3박자 계통의 리듬이 많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즉, 기층음악인 민요에서부터 예술음악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음악 장르에서 3박자 계통의 장단이 많이 발견되는데, 특히 8분의 12박자인 타령장단이나 굿거리장단·중모리·중중모리 등이 복합 3박자의 대표적인 예에 든다. 이와 같은 점은 아시아 음악 중에서 2박자나 4박자 계열로 구성된 일본음악·중국음악과 비교하여 구분되는 특징적인 요소이다.

한편, 한국음악의 장단 골격은 시간의 기본단위인 박자와 속도라는 두 가지 요소에 바탕을 두고 있다. 박자는 한 장단 안에서 강약의 차이에 의하여 작은 시간단위를 구성하는데, 이 작은 시간단위들은 대체로 음악의 ‘맺고(긴장) 푸는(이완)’ 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즉 8분의 12박자의 음악을 예로 들어 보면, 3박자 네 부분으로 나누어지는 작은 시간단위들이 ‘밀고’·‘달고’·‘맺고’·‘푸는’ 기승전결의 구성을 보이는 것이다.

또한, 한국음악의 장단은 강박이 음악의 첫머리에 나온다는 점에서 매우 특징적이다. 이와 같은 특징은 타악기 반주에서뿐만 아니라 선율악기 연주에서 첫음을 강하게 내는 것이라든지, 성악곡에서 첫머리를 강하게 소리내는 것과 상통하는 연주기법으로 대개 약박으로 시작하는 서양음악과 크게 다른 점이다. 이 점은 우리말의 구조가 서양어의 구조와 다르다는 점으로 설명된다.

시간 안에서 규칙적인 운동의 질서로 규정된 리듬은 타악기 반주에서뿐만 아니라 선율의 진행에서도 나타난다. ‘선율리듬(melodic rhythm)’이라고 하는 이러한 특징은 특히 산조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것으로서, 한국음악의 장단이 가지는 특징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양상이다.

그리고 자진모리장단이나 휘모리장단 등에서 보이는 ‘도섭대목’은 장단을 던져놓고 자유리듬(free rhythm)으로 연주하는 부분인데, 이것은 서양음악의 루바토(rubato)와도 또 다른 한국 리듬의 특징으로 꼽힌다.

한편, 한국음악에서 장단은 음악의 속도를 나타내는 특별한 명칭이 없다는 점이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장단의 속도개념은 장단명칭 속에 막연히 내포되어 있을 뿐 구체적으로 속도를 지시하는 용어가 장단명칭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면, 굿거리장단은 점4분음표를 기준으로 하여 메트로놈 60∼70의 빠르기로 연주한다는 잠정적인 속도개념이 관습적으로 통용되고는 있으나, 연주자나 연주상황에 따라서 그 속도는 다분히 유동적인 것이다. 이처럼 장단의 속도가 때와 장소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용된다는 점 역시 한국음악이 지니고 있는 색다른 요소이다.

[형식]

음악의 구조적 형태를 가리키는 악식(musical form)을 한국음악에서는 ‘틀’ 혹은 형식이라고 일컫는다. 한국음악의 형식은 크게 음악의 특정 부분이 반복되는 ‘도드리형식’, 성악곡이나 기악곡에서 흔히 발견되는 ‘한배에 따른 형식’, 성악곡의 가사에 따른 ‘확대형식’, 연주형태에 따른 ‘메기고 받는 형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에서 도드리형식은 서양음악의 반복형식에서 비슷한 점이 발견되며, 확대형식은 서양 성악곡의 통절형식(through composed form)에 견줄 수 있다. 또한, 메기고 받는 형식은 세계의 여러 민족음악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음악형식이어서, 이와 같은 한국음악의 형식들은 세계공통의 양상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이 중에서 한배에 따른 음악형식은 세계음악의 보편적인 양상과 크게 구분되는 독특한 한국음악의 특징으로 꼽힌다. 예를 들면, 가곡에서 느린 악곡으로 시작하여 점차 ‘농(弄)’·‘낙(樂)’·‘편’ 등의 빠른 악곡으로 이어지는 점이라든지, 산조에서 진양조의 느린 장단으로 시작하여 점점 빠른 장단의 장으로 이어지는 점, 민요에서 느린 노래와 빠른 노래가 하나의 짝을 이루어 구성되는 점 등이다.

이와 같은 한배에 따른 음악형식은 서양음악에서는 보기 어려운 것이며, 몇몇 동양권 음악에서 유사한 예를 찾을 수 있다. 인도음악 라가(raga)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즉흥연주]

근대 서양음악의 경우에는 음악을 창작하는 작곡행위와 연주하는 연주행위의 기능이 뚜렷이 구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작곡과 연주개념은 오늘날 일반화되어 있는 음악상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 전통음악의 경우는 여타의 종족음악들과 마찬가지로 작곡자와 연주자가 뚜렷이 분리되지 않은 채 거의 연주전통·연주관습에 의하여 음악이 생성되고 전승되어 왔다는 점에서 서양음악과 매우 다르다.

물론, 이러한 음악전통은 음악의 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은 물론 한국음악을 다른 나라의 음악과 다르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나타난 음악특징은 오랜 연주관습에서 형성된 즉흥연주의 전통 및 즉흥연주 결과로 빚어진 악곡의 파생이다.

즉, 한국음악에서 비슷한 음악내용을 가진 파생곡·변주곡이 많다는 점이라든지, 판소리에서 본래의 소리 바탕에다 자신의 소리를 더 짜넣어 소리를 확대·변형시키는 ‘더늠’, 산조 연주자들이 스승의 가락에 자신의 가락을 첨가하고 새로운 음악으로 다듬어 자신의 유파를 형성하는 전통이 바로 즉흥연주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즉흥연주란 음악연주중에 순간적으로 창출해 내는 1회적인 즉흥연주 형태라기보다는 오랜 연주관습을 통하여 그 음악을 수없이 반복하는 동안 그 즉흥연주의 결과가 하나의 악곡, 또는 하나의 음악양식으로 정착된 결과론적인 즉흥연주를 뜻한다.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많은 악곡들이 대체로 이와 같은 연주전통에 의하여 파생된 곡임을 고려하여 볼 때, 한국음악에 있어서 즉흥연주의 전통이란 매우 중요한 음악적 특징으로 설명된다.

<송방송>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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