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시] 잔석기 (민족)
잔석기(-石器)  구석기 말기와 중석기시대 사용된 세모꼴 따위의 기하학적 형태의 작은 뗀석기. '세석기(細石器)'라고도 한다. 주로 작살 또는 살촉 등에 사용되었다. 잔석기의 사용은 중석기시대 이후 신석기시대 초기까지도 계속되었지만, 간석기가 풍부하게 만들어지면서 차차 사라지게 된다. 유럽에서는 중석기시대인 아질리안기(Azilian紀)에 발생해 타르데노아기(Tardenois紀)에 널리 보급되었던 것으로 믿어진다. 지역적 분포상을 보면, 영국ㆍ프랑스ㆍ스페인에서부터 근동아시아ㆍ인도ㆍ동남아시아ㆍ시베리아ㆍ중국을 거쳐 일본열도와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널리 퍼져 있다. 우리 나라와 인접한 지역을 보면, 중국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인 산시성(山西省) 즈위(峙剝)와 허난성(河南省) 샤오난하이(小南海), 중석기시대 유적인 산시성(山西省) 사위안(沙苑)과 허난성의 링징(靈井)에서 확인되었다. 시베리아에서는 연해주(沿海州)의 우스티노브카(Ustinovka), 캄차카반도에 있는 우스키(Ushki), 아무르(Amur)강의 오시포브카(Osipovka), 알단(Aldan)강의 숨나긴(Sumnagin), 벨카치(Belkachi), 안가라(Angara)강의 우스트-벨라야(Ust-Belaia) 등지에서 확인되었다. 일본열도에서는 사할린(Sakhalin)의 임친스키(Imchinskii), 북해도(北海道)의 시라다키(白瀧), 구주(九州)의 후쿠이(福井) 동굴 유적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주변지역의 상황으로 보아 우리 나라에서도 잔석기가 출토될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잔석기들의 존재는 한반도에서 중석기시대의 존재 가능성을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된다. 우리 나라에서 시기적으로 이른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함경북도와 강원도의 동해안을 거쳐 경상남도의 남해안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유적에서 출토되는 일부 잔석기는 한반도에서의 중석기시대 잔석기의 존재 가능성을 높여주는 단서이다. ≪참고문헌≫ 韓國에 있어서 中石器文化의 存在 可能性(崔福奎, 白山學報 16, 1974), 中國의 考古學(崔茂藏, 現代科學新書, 1978), 中石器文化(최복규, 한국사론 12, 국사편찬위원회, 1983). <최복규(崔福奎)>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
| 
|
 [원시] 신석기혁명 (두산) |
 [원시] 토기 (민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