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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스탈린 (한메)
스탈린 Iosif Vissarionovich Stalin 1879~1953 소련 정치가. 그루지야 고리 출생. 본명은 주가슈빌리. 구두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티플리스(지금의 트발리시市)의 신학교 재학 중 마르크스주의의 세례를 받고 직업혁명가의 길로 들어섰다. 러시아사회민주당의 볼셰비키파에 속했으며 체포와 유형, 탈주를 되풀이하면서 티플리스·바쿠 등에서 지하활동을 했다. 1912년의 프라하협의회에서 V.I.레닌의 지도 아래 볼셰비키당이 결성되면서 그 중앙위원이 되었고, 기관지 《프라우다》 간행에 참가했다. 이듬해 레닌의 권유로 《마르크스주의와 민족문제》를 저술했다. 이 무렵부터 이름을 스탈린(강철의 사람)으로 바꾸어 사용하였으나, 곧 체포되어 시베리아로 유형되었다. 17년의 2월혁명으로 석방되어 산크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프라우다》 편집부에 복귀했다. 10월혁명 때에는 레닌의 즉시 봉기론을 지지했다. 8월 당대회에서 입당한 지 얼마 안되는 L.트로츠키에 비해 눈에 띄는 존재는 아니었으나 레닌을 수반으로 하는 소비에트정권에 민족인민위원이라는 지위를 얻었다. 내전이 종결된 1921년 3월 제10차당대회 단계에서 레닌·L.B.카메네프·G.E.지노비예프·트로츠키와 함께 5명의 정치국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이듬해 당서기장을 겸하게 되었고, 요원 배치를 통해서 당 내의 절대적 실권을 장악했다. 1924년 1월 레닌이 죽자, 자신이 레닌의 가장 충실한 제자임을 당내외에 인식시켰다. 당 내에 카메네프·지노비예프와 함께 이른바 3두연맹체제를 만들어 트로츠키의 권위실추를 꾀했으며, 1925년에는 그를 군사인민위원 자리에서 해임시켰다. 이론적으로는 레닌 사후 일련의 저작 가운데서 일국사회주의 불가능론에서 가능론으로 전환하였고, 트로츠키의 영속혁명론에 논란을 더하였다. 이 때문에 3두연맹체제에 분열이 생기자, N.I.부하린과 함께 합동반대파에 대항했고 1927년에는 트로츠키·지노비예프 등을 당에서 제명시켰다. 그 뒤 V.M.몰로토프 등과 함께 부하린·A.I.리코프 등 우익반대파에 대항하여 반대파 당간부를 차례차례 실각시키고 1930년대에 들어와서 당과 정부를 한손에 장악하는 독재적 정치체제를 구축했다. 1920년대 말부터 시작된 급속한 공업화와 농업의 전면집단화는 이 강권 아래에서 강행되었다. 1934년의 키로프암살사건을 계기로 <대숙청>을 단행하였는데, 그 대상으로는 구(舊)반대파 간부뿐 아니라 고참 볼셰비키, 군 수뇌부로부터 일반당원, 일반시민도 포함되었다. 1936년에는 이른바 <스탈린헌법>이 제정되었다. 대외면에서는 서유럽 민주주의 여러 나라와의 협조를 통해 안전보장의 길을 추구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자, 1939년 나치스 독일과 불가침조약을 체결했다. 1941∼45년 독·소전 서전(緖戰)에서 패배는 스탈린이 승리를 낙관적으로 예측했기 때문이었지만 국민의 애국심에 호소하여 반격에 성공했다. 1922년 이후 당서기장, 개전 직전에 취임했던 인민위원회의 의장에 추가하여 국방위원회의장·소련군최고사령관을 겸하였고 1943년에 원수, 1945년에는 대원수가 되어 전쟁을 통해 권력을 한몸에 집중시켰다. 자신의 권위 아래에 모든 국민을 집결시켜 전승으로 이끄는 한편, 연합국 수뇌와도 전후처리외교를 추진하여 전후 세계질서의 틀을 만들었다. 전후에 긴축정책을 국민에게 강요하였으나, 1953년 3월 5일 뇌출혈로 죽었다. <강석승>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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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스탈린 (브리) |
 [근대] 스탈린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