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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저우언라이=주은래 (한메)
저우언라이 周恩來 1898~1976 중국 혁명지도자·정치가. 장쑤성[江蘇省] 화이안[淮安] 출신. 중국 수립 이후 최고 수뇌의 한 사람으로서 27년간 수상을 역임하였다. 일본에서 2년간 공부한 후 1919년에 난카이[南開]대학 재학증 5·4운동에 참가했다가 투옥되었다. 1920년 프랑스에 유학, 사회주의청년단 프랑스지부를 결성하였고 1921년 상하이[上海]에서 중국공산당이 창립되자 중국공산당 파리지부를 설립, 인준받았다. 파리에서 런던·베를린·모스크바를 경유하여 1924년 귀국한 뒤 황푸[黃浦]군관학교의 정치부 주임에 임명되었다. 1926년의 북벌 시작과 함께 상하이에 잠입, 노동자의 봉기를 지도하였으나 1927년 4월 장제스[蔣介石]의 상하이쿠데타로 인해 좌파국민당이 지배하고 있던 우한[武漢]으로 도피하였다. 같은 해 중국공산당 제5회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이해 8월 주덕[朱德] 등과 난창[南昌] 봉기, 다시 그해 12월의 광둥[廣東]봉기를 지도하였다. 1931년 장시[江西]소비에트구로 들어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역임하였고 1934년부터 시작된 장정(長征)에 마오쩌둥[毛澤東]과 함께 참여하였다. 1935년 1월의 쭌이[遵義]회의에서 마오쩌둥이 그를 지지하였고 그 뒤 마오쩌둥의 충실한 당동지가 되었다. 1936년 <시안[西安]사건> 때에는 장제스를 붙잡은 장쉐량[張學良] 등을 설득하여 장제스를 석방시키고 항일민족통일전선의 결성을 성사시키는 데 수완을 발휘하였다. 1937년 만주사변이 발발하자 공산당대표로서 미국의 G.마셜 특사와 국민당대표 장즈중[張治中]과 절충, 국공 양당간의 조정에 힘썼다. 1949년 중국 수립 후에는 국무원(國務院)총리 겸 외교부장으로서 내정과 외교 모두에서 정치력을 발휘하였다. 1954년의 인도차이나휴전을 위한 제네바회의, 같은 해 J.네루 인도총리와 맺은 평화5원칙, 1955년의 반둥회의 등을 통하여 아시아·아프리카 신흥 여러 나라의 제3세계 비동맹을 표방하는 <저우언라이 평화외교>의 실현에 앞장섰다. 1956년의 동유럽사건에서는 사회주의 여러 나라 사이의 조정에도 힘썼고 1966년부터 시작된 문화대혁명에서는 마오쩌둥을 지지하였다. 1971년 이후 당내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으로서 마오쩌둥 다음가는 지위에 있었고 내정면에서는 수상으로서 문화혁명 이후의 국내 재건을 지도하였다. 대외적으로는 1969년에 A.코시긴 소련 총리와 급거 회담함으로써 중·소전쟁의 위기를 넘기는 데 공헌하였고, 1971년의 미·중 접근, 국제연합 가입, 1972년의 중·일 국교정상화를 이루는 데 이바지하였다. 유연한 정치지도자로 유명하였고 군사·외교에도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여 중국 민중의 신망이 커, 1976년 사망시 그를 추모하는 민중들에 의해 <톈안먼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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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저우언라이=주은래 (두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