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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닉슨 (한메)
닉슨 Richard Milhous Nixon 1913~1994 미국 정치가. 캘리포니아주(州)의 요바린다 출생. 고학으로 휘티어대학을 졸업한 뒤에 듀크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했으나 동부에서는 취직이 안되자 귀향하여 변호사 개업을 했다. 제2차세계대전 때는 해군에 지원, 보급부대 소령으로 제대했다. 1946년 캘리포니아주 공화당출신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2기의 임기 동안 반미활동위원회에서 UN창립총회사무총장 A.히스를 소련 스파이로 고발, 위증죄로 실각시켜 일약 유명해졌고, 1950년에는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다. 1953년 1월 40세의 젊은 나이로 아이젠하워정권의 부통령으로 취임, 1956년 재선되었다. 1960년의 대통령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근소한 표차로 J.F. 케네디에게 패했고, 1962년에는 캘리포니아주지사선거에 출마해 패배하자 정계은퇴를 표명하고, 뉴욕에서 변호사생활을 했다. 그러나 1968년 선거에서 제3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어 정계에 복귀했다. 그러나 3대공약인 월남전쟁 조기해결·경제회복·국내통일은 실현시키지 못했다. 한편 북폭의 강화, 기뢰봉쇄 등의 강경수단으로 베트남과의 교섭을 진행시켜 1973년 1월 파리평화협정을 얻어냈다. 또 키신저 특별보좌관의 비밀파견 및 자신의 중국방문으로 실질적인 중국과의 국교회복을 이룩했고, 또 소련과의 데탕트를 추진했다. 1972년에는 민주당의 G.S. 맥고번후보를 큰 표차로 눌러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나 권력유지에 집념하다 야기된 <워터게이트사건>을 CIA와 FBI를 시켜 수습하려고 백악관도청기록 테이프 제출을 계속 거부하다 최고재판소의 제출명령으로 모든 계책은 끝장이 나고, 1974년 8월 사임, 미국사상 최초의 사임대통령이 되었다. 후임으로 부통령에서 승격한 G. 포드대통령의 은사(恩赦)로 소추(訴追)는 면했으나 대통령직에 대한 미국 국민의 깊은 불신을 불러일으켰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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