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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유노조=연대 (한메)
자유노조 自由勞組 →연대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연대 連帶 Solidarnosc 1980년 폴란드에서 결성된 독립노동조합. 공산권의 노동조합이 당권력(黨權力)의 의향을 노동자에게 전하는 것에 비해 폴란드의 <연대>와 같이 당권력으로부터 독립한 전국노동조합이 공인된 일은 획기적이었다. 80년 7월에 폴란드정부가 발표한 식품가격 등의 대폭인상에 항의하여 그다니스크 등 발트해 연안지방에서 노동자들이 동맹파업하였고, 곧 전국으로 퍼질 기세가 보이자 정부는 그다니스크의 연합스트라이크위원회와 교섭을 거듭한 끝에 8월 31일에 정로합의(政勞合意)가 성립했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독립된 노동조합이 공인되고, 동맹파업권도 부여되었다. 9월 17일에 36개 조직의 대표자 500명이 그다니스크에 모였고, 22일에는 <연대>라는 전국연합조직의 규약을 정하였으며, 레닌조선소의 전기공인 L.바웬사를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규약 때문에 바르샤바지방법원과 대립이 발생했으나, 11월 10일 대법원이 규약을 승인하여 노동조합이 정식으로 발족했다. 그 뒤 조직은 전국으로 확대되어 학생·농민에게까지 퍼졌는데, 조합원 수는 940만에 이르러, 대중적인 사회·노동조합운동으로 발전하면서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부상하게 되자 언론의 자유, 부분적인 자유선거, 공산당과 반정부세력의 연립정부 구성 등의 정치개혁을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B. 야루젤스키는 1981년 12월 13일 계엄령을 선포하고, 연대노동조합 간부 및 반체제 인사들을 체포, 구속하였다. 남아 있던 간부들이 1982년 4월 지하에서 잠정적인 위원회를 결성하여 저항할 것을 노동자들에게 호소했다. 그 뒤 10월에 새 노동조합에 의해 <연대>는 불법화되었다. 불법화된 8년 동안 1983년 교황의 폴란드 방문, 바웬사의 노벨평화상 수상 등은 <연대>의 정당성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1988년 5월 8일, <연대>가 주도한 파업으로 위기에 직면한 정부는 원탁회담을 제의하였다. 이렇게 해서 연대는 합법화되어 다시 1989년 6월 부분적 자유선거에서 압승한 야당세력으로 의회에 진출하였으며, 비(非)공산당 주도하의 연립정부가 수립되었다. 1990년 5월 폴란드 의회는 <연대>의 활동금지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헌법개정안을 의결하였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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