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era01.jpg
2학년 수련반 20번 박세라 백제 금동 대향로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백제 금동 대향로 2학년 수련반 20번 박세라 1. 서론 여름방학 국사 과제로 어떤 유물을 선택할까 생각하며 국사 책을 뒤적거리다 눈에 확 드는 작품을 발견했다. 화려함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언가 탄생하고 솟아 오를 것 같다는 느낌은 받았다. 그리고 백제 금동 대향로는 중학교 때 국립부여박물관에서 한 번 본 적이 있는 작품이었다. 당시 그 향로는 출토된지 얼마되지 않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었고, 나도 그 아름답고 정교한 모습에 무척 감탄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저 유물 겉모습의 화려함에만 매료되었고 더 자세한 용도나 역사적 의의는 알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 과제를 통해 백제금동대향로의 보다 자세한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2. 본론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 국립 부여 박물관에 의해 충청남도 부여 능산리에서 백제 시대(BC18~AD660)의 금동 장식품, 구슬, 토기, 기와 등 많은 유물과 함께 발굴되었다. 이 향로는 발굴당시에는 많이 벗겨진 상태였으나 제작 당시에는 금빛 찬란한 제품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로는 뚜껑, 몸체, 다리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뚜껑의 정상에는 한 마리의 봉황이 턱밑에 여의주를 끼고 날개를 활짝 펴서 웅비하는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뚜껑에는 횡으로 돌아가며 74곳의 산봉우리와 16인의 인물상, 39마리의 동물상들이 등장한다. 몸체는 활짝 핀 연꽃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연꽃의 중앙 및 꽃잎 사이 사이에 인물상, 사슴, 학 및 물고기 등이 표현되어 있다. 다리 부분은 한 마리의 용이 입으로 몸체를 받들고, 한쪽다리는 위로 치켜 들었으며, 나머지 세다리와 꼬리로 둥근 원형 받침을 구성하고 있다. 이 받침에는 6엽으로 된 연꽃 과 물결 무늬도 배치되어 있다. 백제금동대향로는 길이가 64cm나 되는 대작이며, 정교한 연꽃무늬와 매우 역동적인 용의 모습을 이토록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은 중국은 물론 다른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이처럼 아름답고 화려한 향로는 누가 왜 만들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아직까지 이 향로의 정확한 제작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선 금으로 도금하여진 것을 보아 일반 서민들이 사용하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왕실이나 귀족들이 작품을 주문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향로는 고대 동양의 여러 나라에서 종교의식이나 제사, 또는 구도자의 수양정진을 위해 향을 피웠던 도구이다. 따라서 이 금동대향로는 백제의 왕실이나 귀족, 또는 불교 성직자들이 성스러운 의식을 행할 때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로에 표현된 것도 이러한 상황과 이 향로 제작을 주문한 사회 계층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즉 향로에 표현된 봉래산을 중심으로 한 신선의 세계는 당시의 백제 귀족 사회에서 유행했던 도교사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몸체의 연꽃무늬는 당시 백제 사회의 사상과 문화를 지배한 불교적 세계관을 대변하고 있다. 즉, 이 백제금동대향로는 백제 왕실 또는 귀족들이 자신들의 위엄을 과시하고 성스러운 의식을 지내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서 사용된 것이며, 또한 그것은 단순한 제기를 넘어서서 백제인의 사상과 뛰어난 기술, 예술적 감각등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유물인 것이다. 3. 결론 이상에서 볼 때 백제금동대향로는 중국 향로의 형식을 바탕으로 하였으되 조형성이나 회화적인 구도는 오히려 중국을 뛰어 넘는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다. 이 향로는 백제가 부여로 도읍을 옮긴 후 정치적 안정을 되찾은 7세기초에 백제인들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이 함축되어 이루어진 백제 공예품의 진수라 할 것이다. 또한 동양의 향로 중 걸작으로 꼽힐 만큼 어느 누가 보아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선조들의 예술성에 놀랐다.이번 과제를 통해 백제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에 감탄하게 되었고, 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유물의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http://my.netian.com/~kkjjcc http://www.gift45.com/special/incenseburner/insenseburner.htm http://comsci.yonsei.ac.kr/~member/2965024 |
| 
|
 2학년 백합반 09번 김혜민 보리사 석불 좌상 |
 2학년 백합반 19번 신혜민 서산마애삼존불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