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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23번 신선애 다보탑과 석가탑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다보탑과 석가탑 2학년 매화반 23번 신선애 <머리말> 10원 짜리 동전에서 탑하나를 보았다. 난 그것이 다보탑이라고는 들었지만, 다보탑이라고 하면 늘 옆에 석가탑이 따라붙어 다녔다. 그래서인지 그 둘을 정확하게 구분하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현장학습을 경주로 다녀온 후엔 다보탑과 석가탑을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사상과 민족혼을 일깨워 주었다. <본론> 석가탑과 다보탑은 둘 다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사 대웅전 동쪽에 있으며, 서쪽의 석가탑과 함께 불국사가 쌍탑가람의 배치를 보여준다. 불국사 다보탑(국보 20호)은 높이 10.4m로 8.2m인 석가탑보다 조금더 크다. 그러나 내가 둘을 직접 보았을 때, 석가탑이 더 커보였다. 그것은 아마도 다보탑의 화려한 모습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다보탑은 사면으로 계단을 놓은 사각의 육중한 기단 위에 날래를 편 힘찬 추녀가 가로뻗힌 사각 기와집 형식이며, 그 위에 연꽃잎 모양으로 창문을 낸 팔각정이 세워진 3층 양식의 화려한 탑이다. 1층은 억센 사각, 2층은 아담한 팔각, 3층은 부드러운 원. 이렇게 변화를 주면서 강함은 차츰 연약하게 되고 억센 힘은 점점 부드러워진다. 기단의 윗부분에는 본래 사자 4마리가 놓여있었으나 지금은 한 마리만이 남아 있다. 갑석 윗면에는 난간을 두르고 중앙에는 팔각형으로 된 탑신을 놓았다. 탑신은 돌로 되어 있지만, 마치 나무로 만든 것처럼 정교하고 아름다워 신라 사람들이 석재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다보탑은 이렇게 다양한 변화가 하나로 조화를 이룬 교향악을 열어놓은 듯한 아름다운 탑이다. 다보탑은 다른 탑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통일 신라 전성기의 화려한 탑으로 완전히 규범에서 벗어나 참신하고 기발한 착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각 부분의 조각 수법에 있어서도 마치 목조구조물을 보는 듯 아름답다. 내가 본 다보탑의 모습은 정말 훌륭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가 다보탑에서 느껴졌다. 돌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정교하고 화려하면서도 여성적인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탑이었다. 반면, 다보탑을 본 후의 석가탑의 느낌도 달랐다. 불국사 3층석탑(국보 제21호)은 통일 신라 석탑의 전형으로 일명 석가탑이라고 부른다. 동쪽의 다보탑에 대한 호칭으로, '법화경'에 보이는 석가여래 상주설법의 상 곧 다보여래와 나란히 앉기 이전의 상으로 해석된다. 튼튼한 2중의 기단 위에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이 단순한 모양으로 크기가 줄어들면서 차곡차곡 쌓아져 3층으로 솟아오른 석가탑은 감은사터 삼층석탑과 고선사터 3층석탑에서 이어지는 통일 신라 3층석탑의 전형을 이루고 있다. 석가탑은 창건 이후 상륜부를 제외하고는 큰 손상 없이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왔다. 1966년 보수공사 도중 석탑 안에서 경덕왕때 750년 경에 제작된 사리장엄구와 세계 최고(最古)의 목판 대장경으로 알려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이 발견되었다. 석가탑이 보여주는 완벽한 균형미는 치밀한 계산으로 만든 상승감과 안정감에서 비롯된다. 1층의 몸 돌과 2,3층의 몸 돌의 비율이 4:2:2를 보이는 것은 감은사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아래쪽에서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지붕 돌의 끄트머리를 보면 위로 치켜올려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지붕 돌의 낙수면 끝을 사선으로 내려친 것으로 끝이 위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석가탑은 소박한 듯 보이지만 석가탑도 다보탑 못지 않게 화려 장엄한 탑이다. 석가탑 기단 둘레에 팔방금강좌라 부르는 여덟 개의 꽃방석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 팔방금강좌가 둘러져 있어 전체적인 안정감을 더해준다. 다보탑에 비하면 화려함의 정도가 겉으로 보아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석가탑은 전형적인 통일 신라 시대의 탑으로 화려하다는 느낌보다는 엄숙한 분위기에 무게감과 안정감이 느껴지고 남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결론> 석가탑(국보 제21호)의 본래이름은 석가여래 상주 설법탑이라 하여 석가여래께서 이 탑 속에 계시면서 영원히 설법하는 탑이라는 뜻이다. 다보탑은 다보여래께서 탑 속에 계시면서 영원히 어려운 석가여래의 설법을 증명하는 탑이라는 뜻으로 이 탑들은 둘이면서 하나라고 하는 것이다. 불국사 대웅전 동쪽과 서쪽에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두 탑의 대조가 묘할 뿐 아니라 조형이 소박 장중하여, 신라 석탑 중에서 하나의 전형이라고 할 만하다. 다보탑의 화려하면서도 여성적인 부드러움과 석가탑의 안정감과 남성적인 멋이 느껴졌다. 두 탑을 보면서 불국사의 사상과 신라인들의 뛰어난 솜씨를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자료> http://www.road.co.kr/html/tohamsan1.htm http://user.chollian.net/~love11k/main.html 경주문화탐방 자료집 p.5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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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매화반 13번 김진주 정선의 산수도 |
 2학년 모란반 19번 박지연 토기토우장식기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