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a.11.jpg
2학년 모란반 17번 박아름 부석사 무량수전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부석사 무량수전 2학년 모란반 17번 박아름 1. 머리말 국사시간에 1학기 기말고사 범위였던 (4. 중세 문화의 발달) 부분에서 난 처음으로 무량수전을 알게 되었다. 당시 내겐 생소했고 한번 듣고 바로 잊어버리기 쉽지 않은 배흘림 기둥의 방식을 이용했다는 무량수전을 난 은연중 기억했던 것 같다. 그러던 중 난 지난 7월 주제별 현장학습시 안동 하회마을 일정을 택했고 첫날 부석사라는 절을 방문할 수 있었다. 절 입구부터 차근차근 둘러보며 가파른 길들을 올랐고 드디어 발견한 무량수전이란. 그 신기하기만 했던 무량수전을 직접 볼수 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배흘림 기둥의 방식이 신기하고 궁금했던 참에 직접 볼 수 있는 행운까지 겹쳐서 이 작품을 이렇게 완고하게 고집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무량수전에 대해 알아가면서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목조건물이라는 점과 고대 불전 형식과 구조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기준이 되는 중요한 건물이라는 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2. 본론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본전으로 아미타여래를 모신 전각이다. 역사적으로는 안동 봉정사 극락전이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지만 건물 규모나 구조 방식, 법식의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무량수전에 비하여 다소 떨어진다. [원융국사비문]에 의하면 고려 현종 7년(1016) 원유국사가 무량수전을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 건물은 정면 5칸,측면 3칸 팔작 지붕으로 주심포집인데 기둥 사이의 주칸 거리가 크고 기둥 높이도 높아 건물이 당당하고 안정감 있게 지어져 있다. 무량수전에서는 안허리곡과 안쏠림이 공포와 벽면에까지 적용되어 마치 평면이 오목거울처럼 휘어 있다. 귀솟음은 건물 귀부분의 기둥 높이를 중앙보다 높게 처리하는 것인데 수평 부재의 끝부분이 아래로 처져 보이는 착시를 막아준다. 기둥의 배흘림 역시 기둥 머리가 넓어 보이는 착시현상을 막기 위한 것인데 무량수전의 기둥은 강릉 객사문 다음으로 배흘림이 심하다. 내부 서쪽에는 불단과 화려한 닫집을 만들어 고려 시대에 조성한 소조 아미타여래 좌상(국보 제45호)를 모셨다. 협시보살 없이 독존으로만 동향하도록 모신 점이 특이한데 교리를 철저히 따른 관념적인 구상이라 하겠다. 그렇지만 불상을 동향으로 배치하고 내부의 열주를 통하여 이를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일반적인 불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장엄하고 깊이감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진입하는 정면쪽으로 불상을 모시는 우리 나라 전통 건축에서는 드문 해결 방식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 집을 만든 대목(大木)의 뛰어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 건물의 안쪽 건축 부재에 쓰여진 글에서 이 법당이 공민왕 7년 왜구들에 의해서 일부가 불탄뒤 우왕 2년(1376)에 진각국사가 중수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구조미나 부재의 다듬는 수법 등이 다른 건축물에 비해 앞선 형식으로 보이므로 이 때보다 한 세기쯤 먼저 이루어졌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3. 결론 이상으로 무량수전에 대해 알아본 결과 단순한 건축물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건물은 여러 면에서 볼 때 훌륭하고 놀라운 점들이 많았지만,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무량수전은 고려 시대의 법식을 거의 완벽하게 보여주지만 그 가운데 가장 유의하여 볼 부분은 평면의 안허리곡(曲), 기둥의 안쏠림과 귀솟음, 배흘림, 항아리형 보 등의 의장 수법이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착시에 의한 왜곡 현상을 막는 동시에 가장 효율적인 구조를 만들기 위하여 고안되 고도의 기법들이었던 것이다. 배흘림 기둥형식이란 말에서 얻은 나의 이 호기심이 무량수전에 대해 이렇게까지 많은 것을 알게 하는 매개체가 될 줄은 몰랐다. 배흘림 말고도 무량수전 안에 숨겨진 여러가지 건축기법은 참 신기한 것들도 많았던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을 내가 부석사를 방문했을 때 무량수전은 약간의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아서 그 앞에서의 사진촬영을 못했던게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이번 기회로 무량수전에 대해 이런저런 사실들을 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의를 두며 보고서를 맺는다. 4. 참고 사이트 http://pusoksa.buddhism.org/sung-bo/sung-bo.html |
| 
|
 2학년 장미반 32번 이윤지 김정희필산수도 |
 2학년 동백반 19번 박미현 신발모양 토기를 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