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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42번 조은애 어몽룡의 월매도
 2001년도 2학기 2학년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어몽룡의 "월매도" (절개와 지조. 강인함을 담고있는 월매도) 2학년 매화반 42번 조은애 1. 머리말 처음 묵매도를 접하게 된 계기는 사진이였다.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갔을 때 사온 자료집을 보다가 왠지 그 그림에 나도 모르게 끌렸다.특별히 그 그림에 뭔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다른 그림들보다 더 허전한 듯한데 끌렸다는 것이 이상했다. 내가 본 그림은 '월매도'였는데, 다른 그림들보다 여백이 많아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 허전한 느낌 보다는 여백의 미가 더 살아나는 것 같았다. 그 그림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그 그림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 보고 싶었다. 어떤 것을 주제로 하여 그린것이고, 누가 그린 것인지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 그림에 대해 조사를 하다가 그것이 매화를 그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흥미를 갖게 되었다. 나는 매화반인데 매화를 직접 본적이 없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라 평소에도 매화가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이 많았었다. 그런데 그 그림을 통해 매화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알 수 있었고, 그래서 그 작품에 더 호감을 갖게 되었다.그리고 사진으로만 보는 것보다는 직접 보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아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시 가보기로 했고 갔다 와서 이렇게 감상문을 쓰게 된것이다. 2. 본론 조선 중기(약1550~약1700)에는 사군자 중에서 대나무와 매화가 특히 활발하게 제작되었다. 매화는 이름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눈이 채 녹기도 전에 제일 먼저 꽃피어 지조와 절개로 유명하다. 조선 중기의 매화그림은 대개의 경우 꽃이 만발한 정경을 그리기보다는 매화나무 가지의 단촐한 형태를 묘사하는데 치중하는 것이 중국이나 일본과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매화는 주로 백매화를 수묵으로만 그리는 풍조가 유행하였는데 특히 어몽룡이라는 화가가 유명했다.그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월매도는 다른 매화 그림과는 달리 매우 특이한 구도여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부분의 매화 그림은 가지가 한 번 휘어 거기에서 위로 뻗치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이 그림에서는 밑동을 생략하고 굵은 가지가 아래에서 위로 솟구쳐 오르듯이 서 있고, 거기에서 새로난 가지들은 찌르듯 꼿꼿이 솟아올라 군자다운 매화의 기품을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다. 그리고 가지에는 듬성듬성 핀 매화가 향기를 내뿜어 고아한 멋을 한껏 더해주고 있다. 이 밖에 줄기에 가해진 농묵의 점법도 매화가지의 형태를 마무리 지어주고 생기를 불러 일으킨다.그리고 상단부에 대담하게 공백을 남겨 구도의 묘를 살리고 있다. 더구나 가늘게 솟아오른 맨윗가지 옆으로 엷게 달무리진 둥근 달을 표현하여 달밤의 시적인 정취를 더해주고 있다. 님을 향한 마음인 양 매화의 자태가 매우 순결한 모습으로 고고하게 서 있다. 이 월매도를 주문한 사람은 아마 이 작품에 그려진 매화처럼 절개와 지조가 있고 고고하고 강인함을 두루 갖춘 양반층이 아니었을까? 주문자가 자신의 성품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하여 어몽룡에게 주문을 했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어몽룡은 그 주문자의 절개와 지조를 닮은 매화를 그린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나는 월매도를 감상하면서 그 고고함에 한동안 정신이 팔렸었다. 위로 곧게 뻗은 가지는 가늘지만 강함이 느껴졌고 공백은 허전함을 주기 보다는 그 작품을 더욱 멋있게 표현하는데 한 몫을 한 듯했다. 3. 결론 국사숙제를 하면서 처음으로 접하게 된 묵매도. 처음 그 그림을 보았을 때 내가 느낀 왠지 모를 끌림과 관심의 이유를 월매도를 조사하면서 알게 된것 같다. 지조와 절개를 가진 매화의 강인함을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어몽룡만의 방법으로 특이하게 그린 점과 그냥 얼핏 보기에는 왠지 상막하다고 해야할까, 메말랐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 들지만 계속 보다보면 매화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내가 끌린 것 같았다. 그런 미술 작품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나도 월매도를 보고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작품인 것 같다. 그림일 뿐인데도 그 그림 한장에서 매화의 절개와 지조, 그리고 고고함,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림 한 장에서 이렇게 많은 것을 느낄수 있다는 것에서 놀랐다.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매화뿐만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또 시간이 있다면 매화가 아닌 다른 것도 한번 감상해보고 싶다. 참고한 자료 http://www.koreaart.co.kr/html/information/tredition/tr15.htm http://www.daechonnet.co.kr/067.htm http://tau.postech.ac.kr/~jiho/family/remain/wolmaedo.htm http://www.artsquare.co.kr/artdata/e-chosunB18.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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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난초반 03번 김나리 서산마애삼존불 |
 2학년 국화반 22번 송자연 불국사의 다보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