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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난초반 14번 마아림 익산 미륵사터 서석탑
 2001년 2학기 2학년 수행평가 감상문 익산 미륵사지 서석탑 2학년 난초반 14번 마아림 (1) 머리말 미륵사지 서석탑은 내게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라는 말의 참 뜻을 알게 해준 문화재이다. 국사 교과서의 단골 손님인 이 탑은 선생님들의 웅장하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내 눈에는 고작 몇센티미터 밖에되지 않는 투박한 문화재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보았던 미륵사지 서석탑은 공사 중이었음에도 그 웅장함과 신비로움으로 그러한 나를 비웃다 못해 압도했다. 교과서에서 거창한 설명으로 기대를 하고 보았던 문화재들은 대부분 실망스러웠었는데 그 탑만은 예외적이었다. (2) 본론 삼국유사에 의하면 무왕이 선화공주와 길을 가던 중 미륵삼존을 만나 공주의 간청으로 연못을 채워 세워졌다고 전해지는 미륵사에는 3개의 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에 하나의 목탑과 동서에는 석탑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현재 동석탑은 형상이 남아있지 않지만 서석탑의 형상을 근간으로 하여 복원되어있다. 하지만 서석탑의 신비로움은 복원하지 못한듯 싶다. 국보 11호로 지정되어 있는 미륵사지 서석탑은 현재 우리 나라에 남아 있는 석탑 가운데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탑이지만 지금은 한쪽이 떨어져나간 6층으로 남아 있다. 탑이 앉은 자리는 한변의 길이가 10m 되는 정사각형이고 높이는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14.25m에 이르는데 원래의 크기를 추정하면 상륜부까지 합쳐서 26m 가량 되는 거대한 규모였다고 한다. 연못을 메우고 돌과 자갈과 흙을 다져, 천 년이 넘도록 이만한 규모와 이만한 무게의 탑이 서 있을 수 있도록 조성해낸 백제인들의 토목기술은 부실공사가 만연하고 있는 현대와 비교해 보면 놀라운 일이다. 이 탑의 또 하나의 가치는 목탑이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구조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공사 중이어서 자세히 보지 못했었는데 참고자료를 통해 알게된 사실은 탑 주위의 네 귀퉁이에는 수호 석인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분은 없어지고 두분은 마모되고 지금은 서남쪽 귀퉁이 석인상만 남아 있다고 한다. 얼굴의 형체는 잃었지만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채 1천 300년 전에 부여받은 자신의 소임을 지금까지 충직하게 지키고 있는 석인상은 그 자태로 보아 영낙없이 제주도 돌하루방이나 전라도 돌장승과 같다. 불교가 들어오면서 토속 수호신상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포용했던 것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탑이 있는 미륵사터의 유래를 보면 이 탑 또한 백제 무왕의 주문으로 만들어 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많은 손상으로 아직 정확한 연구결과가 없다는 것도 이 탑의 특징이니 알 수는 없으나 나의 무지한 추정으로는 무왕이 선화공주의 간청으로 절을 세운 것만을 보아도 큰 탑으로 자신과 공주의 위치를 과시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그들이 정말 미륵삼존을 만났다면 그에 대한 예의와 사후에 대한 대비가 아니였을까? (3) 결론 당시에 이 탑을 세운 의의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았을 때 - 그다지 내가 호응할 만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탑의 연륜을 느끼게 해주었던 인상적인 수많은 이끼들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신비로움, 또한 무엇보다도 세월의 풍파와 일제시대의 고통을 우리에게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에서 그 의의를 찾고 싶다. 공사중에 많이 아파보이기도, 또는 아직까지도 공사는 필요없다는 듯 강해보이기도 했던 미륵사지 서석탑의 모습은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을 것 같다. 지금까지도 잘 견뎌 왔던 것 처럼 1000년이 지난 그 날까지 이 석탑이 보존되어 후에도 그 인고의 세월을 묵묵히 전해주기를 기원해본다. (4) 참고자료 http://my.dreamwiz.com/8thday/miruk2.htm http://100.naver.com/search.naver?adflag=1&cid=AD988617243312&where=100&command=show&mode=m&id=66871&sec=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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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국화반 43번 조아미 에밀레종 |
 2학년 동백반 12번 김원경 청자 복숭아 모양 연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