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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29번 이수미 = 삼화령 애기 부처~☆
내가 '삼화령 애기 부처'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불상에 관심이 있기도 했지만,애기 부처의 귀엽고 해맑은 모습에 반했기 때문이다. 나는 '삼화령 애기 부처'를 롯데월드 민속 박물관에서 처음 봤다.(물론 모형임!) 그 불상을 보고 나는 이전에 보았던 불상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웅장하고 위엄있는 모습만이 아니라, 편안하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그런 모습이었다. 나는 그렇게 내 기억 속에 '특별한 불상'이라고 세기며 잠시 그 불상을 잊고 있었다. 그런데,국사 수행평가를 하기 위해 '뭘 할까?'하고 고민하던 나에게 번쩍하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삼화령 애기 부처'였다. 오랬동안 헤어져 있던 옛 친구를 만난듯이 나는 기뻤다. 나는 그런 옛 친구 같은 '삼화령 애기 부처'를 지금부터 설명 하겠다. '삼화령 애기 부처'는 선덕 여왕 시절 문화 유산중에서 손꼽히는 유물이다. 정식 명칭은 '생의사 미륵 삼존상'으로, 본래 남산 삼화령 고개에 있던 것을 경주 박물관에 옮겨다 놓은 것이다. 이 삼존불은 사등신의 신체와 동자형 얼굴로, 참으로 귀엽게 생겼다. 또,입가의 미소가 무척 부드럽고 귀여워 친근하다. 의자에 앉은 듯 한 자세는 본존상 중 매우 드문 것 인데,높이는 1.57m, 폭 99cm 정도 이며,보살상의 높이는 1.03m, 0.98m 이다. 몸에 비해 머리와 손이 큰 편이다. 부처의 위엄을 표시하는 상도가 생략되었으며 입가에 담긴 미소 역시 보는 이의 긴장을 풀어 준다. 법의는 어깨를 지나 전신을 덮고 있으며 가슴 중앙에는 희미하게 절 표시를 양각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크기와 양식이 거의 같은 두 보살입상은 본존여래입상에 비하면 매우 왜소하다. 머리는 정면과 좌우에 꽃무늬를 새긴 삼면 보관을 썼으며 두 눈은 여래와 마찬가지로, 반구형으로 돌출 시켰다. 삼도 역시 생략되었다.옷자락은 두 어깨를 지나 허리 아래와 다리 부분에 U자를 그리면서 다시 양손에 걸쳐 진 뒤 아래로 길고 넓게 퍼져 있다. 수인은 두 보살상이 각기 다른데 오른쪽 보살은 오른손을 가슴 아래로 굽혀서 줄리가 긴 연꽃을 들었으며 왼손을 내리고 있다. 두 다리는 바르게 세웠으나 왼쪽 다리를 약간 굽혀 율동감을 보이고 있다. 왼쪽에 있는 협시보살입상은 오른손을 앞으로 굽혀서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무엇인가를 잡고 있으며 완손은 어깨까지 들어서 받치고 있다. 다리는 오른쪽 보살과 반대로 오른쪽 다리를 약간 굽혔다.비록 코가 깨졌지만 그래도 귀여운 모습이다. 또, 애기 부처의 모습 중 까만 발가락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는 관람하는 아이들이 귀엽다고 만져서 손때가 탄 것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때, '삼화령 애기 부처'를 만든 이유는 아마도 불교를 대중적이고, 민중에게 좀 도 가까이 있는 종교가 되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불교는 위엄있고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닌,백성들 가운데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 말이다. 이 불상을 보면 신라의 단순한 미와 백제의 우아한 미가 합처져서 완성된 것 같다. 선덕여왕때 백제가 신라의 문화에 많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황룡사 9층탑과 석굴암을 보면 알 수 있다. 신라는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것을 소화하면서 자기 문화능력으로 키워왔다. 삼화령 애기 부처의 해맑은 얼굴을 보면 불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도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삼화령 애기 부처를 조사하면서 나는 우리나라 불상이 이토록 아름다웠는가를 세삼느꼈고, 우리 선조들의 위대하심을 또 한번 느꼈다. 그래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에서 본 모형이 아닌 경주 박불관에 가서 진짜 삼화령 애기 부처를 보고 싶다. 나도 왠지 삼화령 애기 부처의 발가락을 만질듯한 예감(?)이 든다. =자료 출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1권 http://www.koreaart.co.kr/html/informatipn/tredition/tr45.htm http://www.ktd.co.kr/kyongju/namsan/nam104.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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