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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동백반 11번 백세현-청자죽순형주자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11번 백세현 부드럽고 은은한 멋을 지닌 청자죽순형주자 (1) 머리말 중학교 때 특별활동을 박물관 견학으로 한 탓에 나는 여러 박물관을 견학할 기회가 많았고 특히나 국립중앙박물관은 그 때문에 매우 여러번 견학을 갔던 것 같다. 이번 수행평가 과제 역시 내게 익숙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언니와 함께 박물관으로 향했다. 너무 많이 와봤던 곳이라 눈에 익숙한 여러가지 유물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여러가지 자기들을 전시해 놓은 전시실을 가보니 다양한 형태의 자기들이 많았으나 그 중 정말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하나가 있었는데 가까이 가서 이름을 보니 이름은 '청자죽순형주자'였다. 보통 비색이라고 하는 색을 지닌 이 청자는 형태와 색이 고품스러웠으며 전체적인 모양또한 멋스러움을 나타내고 있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이 청자를 감상했고, 집에와서 다시 인터넷을 통해 내가 본 청자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하여 보았다. (2) 본론 우선 이 청자죽순형주자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죽순과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있다. 가운데 부분은 볼록하다가 점점위로 올라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끝부분은 뾰족한 모양이 된다. 끝부분의 뾰족한 모양은 새로솟는 죽순의 모양을 나타내려고 한 제작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로 색도 푸른 색이라 이 청자를 보면 죽순을 곧 떠올릴 수 있다. 이 청자의 제작자 역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죽순을 떠올릴 수 있도록 형태를 구상한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어떠한 인물이나 동.식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드는 기법을 상형기법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상형기법은 실물보다 간편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어떠한 시각으로 보면 실물보다 강렬한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상형기법을 위한 소재는 매우 여러가지가 될 수도 있고, 또한 그러한 소재들을 보다 부드럽게 표현해 주기도 한다. 이 청자의 용도는 식기로 생각되며 생김새와 청자의 구조로 보아서 주전자의 용도로 사용되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청자에는 끝부분에 뚜껑이 크지 않게 나있고, 두 개의 죽지를 구부려 만든듯한 손잡이가 있으며, 주구가 있다. 이 청자죽순형주자 역시 보통 주전자와 비슷하게 뚜껑의 아랫부분과 손잡이의 윗부분에 작은 고리가 있어 뚜껑과 손잡이 사이를 끈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이 고리 역시 단순하지 않으면서도 작은 굴곡이 있는 은근한 멋을 나타내고 있다. 청자를 가까이서 보면 아주 가느다란 선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이 청자의 또다른 멋이라 할 수 있다. 엽맥의 세음각선으로 인해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민무늬를 버리고, 유난히 튀지 않는 잔잔한 무늬를 새겨서 단아한 느낌의 은근한 멋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앞의 내용으로 보아서 알 수 있듯이 이 청자는 결코 빠른 시간내에 쉽게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청자의 모양이나 형태를 보아서는 일반 서민들이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고가의 상품(上品)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청자의 주문자는 일반서민층이 아닌 부유층 사람으로 추측되며 주전자의 용도 역시 평상시에 사용되는 일반용보다는 손님대접시 등에 사용되는 고급품으로 추측 할 수 있겠다. 이 청자죽순형주자는 보기에도 유려한 미를 느낄 수 있듯이 당시에 높은 질의 식기로 취급되었으며, 향로와 같은 화려함 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을 더욱 고려한 제작자의 의도가 엿보인다. 이것은 식기로 쓰이는 물건이므로 복잡하고 화려해 보이기 보다는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이 오히려 작품성을 더욱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결코 투박하지 않은, 차분하고 단아한 멋을 뽐내는 작품이다. (3) 결론 자기를 보면 항상 생각해 왔던 것인데, 비색의 자기는 정말 우아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고려시대의 여러 자기들은 이러한 멋스러움이 있고, 거기에 부드러운 곡선미를 더하여 더욱 우아함을 부각시켜 준다. 난 그러한 아름다움을 이 청자죽순형주자에서 찾았고, 볼수록 그러한 멋을 더더욱 많이 느낄 수 있다. 멋을 내자면 충분히 더욱 화려한 형태와 무늬를 첨가하여 고급스러움을 나타낼 수 있었겠지만, 이 청자의 용도를 잘 파악하고 그것에 맞는 멋스러움을 내었다는 데서 나는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상형기법을 사용하여 새로 돋아나는 죽순의 모양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단아하게 표현한 것이 그것이다. 단아하다고 하는 것은 자칫 투박하거나 소박한 느낌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인데, 이 작품은 결코 투박하지 않고 단아한 그 멋을 훌륭히 그 자체로 표현한 것 같다. 부드러운 곡선, 우아한 비색과 더불어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고품스럽고 우아한 멋을 풍겨내는 작품이다. (4) 참고 자료 국립중앙박물관 : http://www.museum.go.kr/kor/cyb/cyb_3d/3d_viw_lis.jsp?flag=0&page=9&Code1=PS01001&Code2=001&Code3=005&Code4=006265&Code5=000 상형기법설명 : http://www.craftabout.com/wzasp/pattern/goryeo_03.asp 청자죽순형주자에 대한 부연설명 : http://www.gangjin.go.kr/chungja/chungja1/chungja1-23.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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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목련반 34번 홍은혜-익산 미륵사지 석탑 |
 2학년 매화반 21번 신나영-서산마애삼존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