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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나리반 09번 김지은-서산마애삼존불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나리반 09번 김지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 < 머리말 > 체험학습으로 백제문화탐방을 갔었다. 많은 백제의 문화를 직접 보았지만 아쉽게도 백제의 잃어버린 꿈을 느껴보기에는 내 공부가 턱없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서산마애삼존불 앞에서 우리 모두는 아마 한마음이었으리라 본다. 빛의 위치에 따라 변화하는 미소 앞에서 모두가 자아냈던 탄성만이 귓전을 맴돌고, 이 숙제를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에는 떠오르는 것이 그 부드러운 미소뿐이었으니까... 다시말해, 내가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미소에 반해서, 또 방학중에 이 미소앞에 다짐했던 것을 잊어버리고 지낸것에 대한 안타까움에 다시한번 그 감동을 되새겨 보고자 새롭게 감상을 해본다. < 본문 > 서산 마애삼존불은 용현 계곡을 끼고 긴 계단을 올라 자연에 동화되면서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힐때 비로소 한쪽 벼랑 인바위에서 그 모습을 볼수 있다. 처음에 들어서면 주변이 막힌듯한 느낌에 약간의 답답한 맛을 느끼지만, 곧 국보 제84호라는 이름값을 하는 백제의 미소로 인해 보는 사람까지 머릿속이 평온해 지고, 아마 엄마 뱃속에 있을때 편안함이 이 미소가 아닐 듯 싶다. 그런데 이러한 불상을 왜 이런 외진 산의 바위에 새겼을까? 이것을 위해 사람들은 6세기 말엽의 백제사에 이해를 두고 있다. 백제는 장수왕의 남하에 따라 남쪽으로 천도를 하고, 신라 또한 강성해져 한강유역을 빼앗아 가 버린 뒤에 교역을 위해 바다를 이용해야했다. 당진, 태안 지역이 중국과 가장 가까워서 이곳이 교역항이 되었고, 여기에서부터 수도로 가는 길이 태안에서 서산을 거쳐 이르는 길이다. 즉, 교역로 길목에 안녕과 평안을 빌 수 있도록 큰 절을 세우고 부처를 모셨을 것이다. 때문에 이 세 부처는 온화하고 넉넉한, 평온한 미소를 띄고 있다. 이 불상의 매력은 신비의 미소이다. 이 미소는 아침, 저녁에 다르고, 계절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아침에는 평화로운 미소이고, 저녁에는 자비로운 미소,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미소는 가을해가 서산을 넘어갈때 보이는 잔잔한 미소라 한다. 지금은 실제로 자연광으로 이를 느껴보지 못하지만, 긴 막대에 전등불을 달아서 마애불을 이리저리 비춰 보면서 아쉬운 대로 미소를 볼 수 있다. 마애불은 가운데 본존인 석가여래입상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어 있고, 양옆엔 작은 보살이 있다. 왼쪽의 보살상은 인자하고 똑똑한 여인네 같고, 오른쪽의 반가사유상은 미소가 환한데 비해 어딘가 깊은 생각을 가진듯 보인다. < 결론 > 누군가가 한강유역을 빼앗기고 느꼈을 좌절을 보듬어 주고,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음의 안정을 주기 위해 바위 위에 요술을 부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를 조각한 사람은 조각한 후에 얼마나 감격에 젖었을까? 마애불의 미소는 다시금 생각할 수록 점점 내 가슴속에 파고 드는 것 같다. 이렇게 섬세함이 묻어날 정도로 돌에 새기기에는 많은 노력과 땀들이 서릴 것이다. 얼굴에서 풍기는 그 미소를 위해 그 둥근 볼과 입술에 쏟았을 정성이, 옷의 주름 하나하나에, 뒤에 연꽃과 불꽃을 위해서 쏟았을 정성에 작은 탄성이 절로 세어나올 뿐이다. 전등불을 아래에서부터 위로 서서히 비출때마다 개구쟁이의 미소도 언뜻 보이고, 부드러운 미소와 할머니같이 인자한 미소도 선하게 나타나는 이 불상의 매력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 참고자료 > http://cnssed.go.kr/sosan_sub/ma.htm http://nongae.gsnu.ac.kr/~his/ds3-9.htm http://www.kyeongseong.ms.kr/369/이현주/index.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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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유채반 13번 박나미-초조대장경 |
 2학년 목련반 08번 김진숙-금동여래좌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