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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주영 (한메)
정주영 鄭周永 1915∼2001 실업가. 강원도 통천(通川) 출생. 1930년 송전소학교(松田小學校)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서강대학교·미국조지워싱턴대학교 등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그룹 창업자로서 1940년, 자동차서비스업체인 아도서비스공장을 설립하고, 1946년 현대자동차사장, 1950년 현대건설사장과 현대상운사장을 지냈다. 1960년대에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 현대건설을 재벌기업으로 키웠으며, 이후 다른 재벌과는 달리 소비재산업을 거치지 않고 중화학공업에 뛰어들어 현대양행과 현대자동차를 설립하였다. 1970년대 중반에는 현대조선 설립과 중동건설경기 호조로 현대를 재계(財界) 정상에 올려 놓았다. 1971~87년 현대그룹회장, 1977~83년 울산공업대학이사장, 1977~87년 전국경제인연합회장, 1979년 과학기술진흥재단이사장을 역임하였다. 1980년대부터 자동차산업·전자산업 등에 적극적 투자활동을 펴는 한편, 1982~84년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위원장, 1983~87년 정보산업협회장, 1989년 한소(韓蘇)경제협회장을 지내고, 1987년 이후 현대그룹명예회장 등을 맡았다. 재벌그룹 경영자로서 강한 지도력과 추진력에 의한 경영방식을 보여주었다. 정치에도 참여, 1992년 통일국민당을 창당하여 대표최고위원이 된 뒤 1992년 말 제14대 대통령선거후보로 출마하였다가 낙선, 1993년 1월 통일국민당을 탈당하고 정치활동을 중단하였다. 한편 실향민으로서 남북교류에 강한 의욕을 보였는데, 1998년 6월 16일 소 1001마리를 이끌고, 분단 이후 민간인으로는 처음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 남북교류와 화해협력에 이바지하였다. 금탑산업훈장·대영제국CBE훈장·국민훈장동백장·국민훈장무궁화장 및 세계의 기업인상을 받았다. 저서에 《아산정주영 연설문집》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등이 있다. 출전 : [한메디지탈세계대백과 밀레니엄], 한메소프트,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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