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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수련반 11번 김태영 한국인의 미소 하회탈
 2001년도 2학년 2학기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수련반 11번 김태영 한국인의 미소 하회탈 [머리말] 이번 여행이 2학년으로서의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이번 주제별 현장학습에서 내가 선택한 장소는 "안동 하회마을"이었다. 사실 처음부터 그곳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으나 하회마을은 나에게 조금의 실망감도 안겨주지 않았고 매우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가 하회마을에서 묵었던 숙소 앞에는 하회탈춤을 직접 전수받으신 분께서 만들어 놓은 전통 공예품들이 매우 많이 전시되어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수십개의 장승들이었고 그 장승들 중 일부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진 하회탈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일부 아이들은 탈의 얼굴을 무서워 하고 꺼려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탈을 가까이 접해온지라 거리낌없이 다가갈수 있었다. 이렇듯 우리에게 친숙한 우리의 가면 한국탈에 대해 좀더 깊이 알아보고자 한다. [본론] 탈은 한자로는 면, 면구, 가수, 가두, 가면, 대면 등으로 표기한다. 우리말로는 탈, 탈박, 탈바가지, 광대, 초라니라 불려 왔으나 현재는 일반적으로 '탈'이라 통칭되고 있으며, 얼굴 전체를 가리는 면구 가면과 머리 전체를 가리는 가두, 투두, 가수로 구별하기도 한다. 또한 남사당에서는 탈놀이를 '덧뵈기'라고 하는데, 다른 무엇을 하나 쓰고 본다는 의미이다. 탈을 사용하는 것은 재앙이나 병을 가져오는 악신이나 역신을 쫓으려고 할 때는 그보다 더 무섭고 힘이 있는 것을 쓰고 쫓아 버려야 한다는 신앙이 있었다. 이러한 가면은 주변에 가까이 두기를 꺼려했다. 장례식에서 쓴 방상씨는 물론이고, 한 마을의 지킴이로 모셨던 탈들도 마을에서 좀 떨어진 당집에 보관하였다. 수렵생활을 하던 원시인들이 수렵 대상물인 동물에게 접근하기 위한 위장면으로, 뒤에는 살상한 동물의 영혼을 위로하며, 또한 그 주술력을 몸에 지니기 위한 주술적 목적에서 비롯하여 점차 의식용으로 변모. 발전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가면으로 최초의 것으로 알려진 것은 6세기경 신라시대의 목심칠면으로 1946년 공주 노서리 호우총 고분에서 출토되었다. 그 외에 덕물산가면, 국보 121호로 지정된 하회탈, 병산탈 등 옛 탈이 현존하고 있다. 옛부터 사용된 탈 중에서 고구려의 무악면은 서역의 영향을 받았고, 백제의 기악면, 신라의 월전, 속독, 산예 등도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방상씨는 중국에서 전해 받았다고 한다. 여러 종류의 한국의 탈중 하회탈은 우리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고유의 전통 탈로써 우리 나라의 수많은 탈 가운데 유일하게 국보(제121호, 병산탈 2개 포함)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유산이며 가면 미술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걸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회탈은 원래 12개였으나 전해져 오는 중 3개는 분실되었으며 현재는 나머지 9개와 동물형상의 주지탈 2점을 포함하여 11개가 탈놀이에 사용되고 있다. 하회탈이 지니는 예술적 가치에 비해 하회탈을 이해하기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 몇몇 관심 있는 사람들의 연구가 있었으나 구체적 성과는 미미한 상태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하여 당시 사회의 상황을 염두해두고 하회탈의 조형적인 면을 관상학적으로 풀어 본 결과, 상당한 접근을 기할 수 있다. 당시 우리 전통사회의 교육서인 사서삼경 가운데 하나인 주역을 바탕으로 한 관상학적 연구는 합리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하회탈은 주지 2개 외에는 모두가 사람의 얼굴로 이는 관상학을 기초로 신분적 차이, 직업적 차이 경제적 차이를 감안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보여진다. 물론 하회탈 전체를 관상학적으로 이해하기엔 부족한 점도 없지 않으리라 본다. 그래서 3가지 방법으로 구분하여 그 특성을 이해해 보기로 한다. 첫째는 관상학적인 이해, 둘째는 동적인 묘사의 이해, 셋째, 신분적 특성의 이해이다. 하회탈은 증명사진처럼 고정된 표정이 아니라 찡그리거나 웃는, 아니면 조용한 표정을 지니고 있으며 모두가 관상학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봉건사회가 지닌 신분적 특징을 제각기 잘 나타내고 있다. 동적인 요소는 움직일 때, 특히 사람이 쓰고 행동할 때에 더욱 강하게 나타나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러므로 하회탈은 수백 년을 전해 내려오면서 마을 사람들의 눈에 기묘한 것으로 비쳤을 것이다. 지금도 마을 사람들은 하회탈을 신령스러운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당시에는 탈을 더욱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 한다. 만약 함부로 다루게 되면 축을 맞는다 하여 궤 속에 들어 있는 탈을 꺼낼 때나 혹은 보관하기 위하여 다시 넣어 둘 때는 항상 궤 앞에 제물을 차려 놓고 제를 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탈놀이에서 "탈은 신령스러워 탈 쓴 광대가 웃으면 탈도 따라 웃고, 탈 쓴 광대가 화를 내면 탈도 화를 낸다"는 말이 지금도 마을에 전해져 온다. 이는 하회탈을 쓴 광대가 고개를 뒤로 젖히면 윗입술과 아래턱이 따로 떨어져 끈으로 매단 턱이 벌어지게 되어 파안대소(破顔大笑)하는 표정이 나타나고, 고개를 숙이면 입이 다물리어 화난 표정이 되게끔 제작된 데서 나온 말이다. 또 하나 탈의 얽힌 전설중 턱이 없는 이매탈의 전설이 내려져 온다. 고려 중엽 하회마을에 허도령이라는 청년이 있었다. 옛날 마을의 허도령은 꿈에 서낭신의 계시를 받고 탈을 만들기 시작했다. 탈을 만드는 곳에는 다른 사람이 출입할 수 없도록 금줄을 치고 매일 목욕재계를 하며 정성을 들이는 가운테 탈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허도령을 몹시 사모하는 처녀가 사모하는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허도령의 얼굴이나마 가만히 들여다보고 싶어서, 어느 날 금기를 깨고 금줄을 넘어 들어 가 탈막 안을 엿보았다. 입신의 경지에 탈을 깎고 있는 허도령은 그 순간 피를 토하고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런 까닭에 마지막 10번째의이매탈은 제대로 마무리할 수 없어 턱이 없는 채로 전해지고 있다. 그 후 허도령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매년 서낭당 근처에 단을 지어 제를 올린다고 한다. 이와 같은 전설을 가진 탈은 오리나무로 만들어 옻칠을 2겹, 3겹한 후에 색을 칠한다. 특히 탈 가운데 양반 ·중 ·이매 ·선비 ·백정 등의 탈은 턱을 움직여 표정을 바꿀 수 있으며, 초랭이, 이매탈은 좌우불상칭의 탈로서 움직임에 따라 표정이 변하여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희극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각시,부네,이매 등은 완전히 한국화한 탈로 지목된다. 이러한 가면은 현존하는 가면 중에서 아직 신성가면의 성격을 띠면서도 예능 가면으로서 가장 오래 된 것이며, 심목고비의 기악면적 골격과 사실주의적 수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무악면이 갖는 양식적인 표현과 좌우불상칭의 수법 등을 보인다. [결론] 한국 탈은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표정과 그 속에 담겨진 해학적 의미로 인간세계를 풍자한다. 그러나 우리와 가장 가까워야 할 전통 미술품이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와는 너무 동떨어져 있지 않은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면서 탈이 우리와 조금더 친근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탈은 우리 사이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가까이에서 보고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제는 우리의 전통 가면인 한국의 탈이 조그만 장식품에서 부터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으로 까지 우리에게 다가오는 전통 공예품으로 승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고 자료> http://100.naver.com/search.naver?where=100&command=show&mode=l&id=185373&sec=1&page=1 http://www.mask.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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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국화반 20번 성정민 백제 금동대향로 |
 2학년 국화반 13번 박선희 성주사지 석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