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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장미반 35번 임진호 서산 마애 삼존불상을 보고
서산마애 삼존불상을 보고..... 지난 여름..시험을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현장학습을 가던때가 생각난다. 나는 백제문화 탐방에 가게되었다. 사전에 현장학습에 대한 준비도 갖지 않았고,백제문화에 대해서 생각해보지도 않은체...현장학습을 가게되었다...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참 아쉬운 마음이 든다.더 준비해서 미리 무엇을 체험할지에대해 기대를 가져보지못한점이 굉장히 후회가 된다. 처음도착해서 처음 보게된것이 서산마애 삼존불상이었다. 맑은 공기...푸른 나무...그속에 물흐르는 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좁은길을 따라 올라가보니 예상했던것보다 자그마한 터에 삼존불상이 있었다.안내해주시는 아저씨는 손에 등불을 들고 계셨다. 나는 왜 대낮에 저런걸 들고 오셨을까?..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마침 그분이 불상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게 되었다. 말씀을 시작하시기전에 내 마음을 알기라도하신건지 등불을 가지고 오신이유를 말하셨다. 이불상은 낮에보는것과 오전에 보는것 그리고 밤에 보는것에 따라 불상의 표정이 다르다고 하셨다. 그분께서 먼저 해가뜨는 곳에 등불을 대셨다. 그리고서는 천천히 등불을 옮기시며 낮이되고 시간이 흐르며 해가 지고 밤이 되는것을 설명해주셨다. 순간 나를 포함해 그곳에 있던 아이들의 감탄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정말 마술이라도 부린듯이 너무 신기한 광경이였다. 지금것 수업시간을 통해 또 이러한 현장학습을 통해 꾀 많은 불상들을 보았지만 이처럼 신비한 불상은 본적이 없었기에,나는 불상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난 불상을 감상하면서 "그 시대에 저 불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사상은 어떠했을까? 무엇을 나타내고자 했을까?..."하고 생각해보았다. 해가 뜨기시작하면..불상은 은은한 미소를 자아내며 정오가 될때에 그미소가 더욱 선명해지기시작하며 무언가를 암시하는듯했다.마지막으로 밤이 되니 불상의 얼굴에 나타난 명함이 미소와 함께 어우러져 다 이루었다는, 무언가...강한 메세지를 남기는듯한 깊은 미소를 비추는 것 같았다. 몇번이고 비춰주시는 아저씨의 등불에 따라 나의 눈을 돌려 진지하게 감상해보았다. "오전에는 은은한 미소를... 오후에는 좀더 생기있는 미소를... 저녁에는 강하고 진한 미소를... 과연 무엇을 담고있을까?" 참 어려웠다. 하지만 내가 예측해보고 내 주관에서 풀어보기를,불상은 오전에 사람들에게 시작을 할때 보다 희망을갖게 해주는 따듯한 미소를 보내고 있고 오후가 되면 하루가 시작되고 이제 일을 진행 하고 있을 때에, 보다 열심을 다해 하라는 진지한 미소를 보여 주고 저녁이 되면 해가 저물고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해야할 때가 되니, 위엄한 그리고 강한 미소를 띄우시며 사람들로 하여금 성찰할수있게 하시는것 같았다. 이것을 확대해서 보면 한 사람의 인생으로도 생각해 볼수있다. 참...멋진 불상이라고, 참 대단한 미를 보여주는 불상이라고 몇번이고 생각하게되었다. 비록 나의 작은 생각으로 불상이주는 미소에대해 추측해 보았지만 저 불상을 만든 분의 마음은 나의 생각과 아주 다르지는 않을것이라 본다. 난 이 불상을 보고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돌아볼수있었고, 불상의 미소를 통해 내 모습을 반성해볼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백제 문화탐방을 통해 이 불상을 보지 못했더라면...참 후회스러웠을것이다. 앞으로 나의 삶을 불상이 보여주었던 그 미소를 담아서 더욱 멋지게 더욱 열정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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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국화반 04번 정은아 괴석난초도 |
 2학년 동백반 12번 김원경 청자 복숭아 모양 연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