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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유채반 10번 김지은-청자향로개의 섬세함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유채반 10번 김지은 청자향로개의 섬세함 (1) 머리말 국사 숙제를 보는 순간 평소 이런 부분에 관심이 없던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14일 더운 날씨 속에 무작정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갔다. 도착하기 전에는 기와나 그릇류를 해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그곳에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예쁘고 단아한 여러 가지 작품이 있어서 어떤것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내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다. 그건 내가 생각해보지도 못한 청자향로개이다. 여러가지 향로개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새 모양의 이 향로개가 특히나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향로개 하나에도 정성을 들인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듯 했다. (2) 본론 이 작품은 청자의 최성기인 12세기 전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원앙 모양의 장식을 얹은 향로 뚜껑으로 향의 연기가 원앙의 몸을 통해 벌린 입으로 새나오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한다. 원양의 몸체를 입체 조형으로 만들고 머리 아래와 깃털 일부는 양각으로 나타내었으며 몸체와 깃에는 음각선을 넣고 눈에는 검은 점을 찍어 눈을 표현하였다. 입을 벌려 짝을 부르는 듯한 원앙의 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공예조각이 지니는 기능과 격조를 훌륭하게 구성한 뛰어난 예라한다. 이런 것으로 보아 작품을 요구한 사람은 화려하진 않아도 나름대로의 멋으로 향로 뚜껑을 장식하고 싶었던 부유층의 젊은 여성이였을 것 같다. 평민층에서는 썼다고 하기엔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고 부인보단 얌전하면서고 세련된 젊은 여성이 더 좋아할 것 같기 때문이다. 새의 입으로 향의 연기가 나오게 한것과 새의 깃털 하나하나 신경을 쓴 것으로 보아 만든이가 매우 정성을 들인 것 같고 사실적 미와 여성적인 미를 돋보이게 하려고 한 듯 하다. 그리고 꼭 새가 나려는 듯한 모습에서 작가가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던 것 같고 작품속에 작가의 섬세함이 드러난 듯 하다. (3) 결론 이 작품은 그다지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있어서 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깃털 하나하나 신경을 쓴 장인의 정신이 인내심이 없는 나로써는 놀랍다 못해 존경스러웠다. 이번 숙제를 통해 처음 알게된 작품이지만 비상하려는 새의 모습이 매우 감명깊었다. 별로 유명하지 않아서 인지 자료가 얼마 없었지만 향로개가 뭔지도 몰랐는데 향로개에 대해 알게 되었고 평소엔 그냥 별 생각없이 보던 미술 작품을 감상하려니 너무 힘들었지만 우리나라 미술 작품 중 한 작품을 더 알게되서 매우 의미있는 숙제였다. (4) 참고 자료 http://211.252.141.1/image/duk01/duk00506.jpg http://www.museum.go.kr/kor/cyb/cyb_3d/3d_viw.jsp?Code1=PS01001&Code2=001&Code3=005&Code4=000506&Code5=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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