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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14번 김희진-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매화반 14번 김희진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 1. 머리말 끈적거리는 여름 날씨에 찾은 국립중앙박물관. 그 곳에서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를 본 순간, 마치 향연이 열리고 있는 어느 정자로 순간이동이라도 한 듯 한 기분이 들었다. 짜증스러웠던 기분도 여유로워졌다. 도자기 하나가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고, 당연히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는 가장 인상 깊었다. 그래서 그것을 좀더 감상해보기로 했다. 2. 본론 몸통 부분의 연꽃무늬는 오므려진 꽃봉오리가 열리며 그 속에서 기생이 나와 술을 따라주기라도 할 듯 한 아름다운 모습이다. 구름을 연상시키는 연꽃줄기 덩굴 역시 향연을 떠올리게 한다. 이런 한적한 여유를 즐길만한 사람은 당연히 고려 시대의 귀족이라는 것은 누가보아도 틀림 없다. 뚜껑 부분은 연꽃과 물새가 나름대로 정교하게 조각되어져 있는 걸로 보아 제작자는 이 도자기 제작에 여간 공을 들이지 않았나 싶다. 또, 뚜껑 맨 위 조각된 물새의 부리부리한 눈과 꼿꼿한 모습,주둥이와 손잡이가 완만한 굴곡을 이루면서 약간 위로 들쳐올라간 모양은 뽐내는 듯 한 느낌을 주면서 이 또한 귀족을 연상케 한다. 제작자도 만들 때, 주문자가 귀족이니만큼 그 쓰임새가 평민들의 것과는 달랐을테니, 실용성보다는 장식적인 요소에 더 힘을 기울였을 것이다. 3. 결론 이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의 아름다운 자태는 나를 고려시대 귀족들의 연회장으로 데려가고, 귓가에 스치는 산들바람과 가야금 소리를 방불케 한다. 하지만 귀족들이 이렇게 즐기고 있을 동안, 이 도자기를 만든 도공은 물론 다른 평민들이 힘들게 생활하며 흘린 눈물도 이 도자기에 서려 있음이 느껴진다. 그래서,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로부터 큰 감동을 받는 동시에 씁쓸한 슬픔도 느낄 수 있다. 화려한 요소는 아니지만 귀족을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대나무를 본따 조각되어진 손잡이는 그런 씁쓸함을 더해준다. 이 도자기의 독특한 녹색과 부분부분 약간 빛바랜 듯 한 색체는 신비스런 멋을 풍기고 있다. 여기서도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미적감각과 솜씨를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우리 조상의 얼과 그 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는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야말로 진정 가치있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재가 아닐까 싶다. 4. 참고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문화재명품 엽서 http://my.netian.com/~coh07ne/html/referance/korea_china/china_pc26t.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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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매화반 22번 오세라-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 |
 2학년 모란반 29번 정하나-청자상감모란무늬항아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