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미술작품감상
작성자 선지현
작성일 2001-07-15 (일) 16:00
분 류 2000
ㆍ조회: 1103      
국사 수행 평가 (몽유도원도의 사실)
From : 203.236.125.156

*제목 : 몽유도원도의 사실
2000년 2학년 난초반 23번 선지현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에서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몽유도원도'는 조선 전기 화단의 거장으로 알려진 안견이 남긴 작품으로, 현존하는 조선 시대 산수화 가운데 오래된 작품이다.

1447년 안평대군이 도원을 거니는 꿈을 꾸고, 마치 신선 세계와 같이 느껴 안견으로 하여금 '몽유도원도'를 그리게 했다는 이야기는 이 그림이 유명한 만큼이나 잘 알려져있는 사실이다. 나는 이 그림을 통해 3가지의 특징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첫번째가 그림이 내용상 크게 3부분으로 나뉜다는 사실이다. 이 그림에서 '속세의 경관' 과 '도원으로 가기 위한 과정', '도원경'이 잘 상징되어 시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두번째 특징은 이 그림에서 안견이 반영한 기법이다. 안견은 북송대의 곽희파 화풍을 수용했는데, 붓의 흔적을 감추거나 과장된 표현, 독특한 화면구성 등이 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안견은 이러한 중국화풍의 영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화풍을 형성하여 후대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마지막 세번째 특징은 독창성이다. 일반적인 두루마리 그림과 반대로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독특한 화면 구성과, 현실 세계와 꿈속 세계가 효율적이고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교한 색채 또한 이 그림이 섬세하고 웅장하며 신비스러움을 지닌 작품임을 덧붙여 나타내고 있다.

미술 작품에 그다지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이 커다란 그림 한 점 속에 들어있는 사실들을 잘 알 수 없을 것이다. 이 그림이 가지는 구도가 어떻고 사용된 기법은 무엇인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더욱 알 수 없다. 그림에 대한 정보를 알고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이 그림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색채였다. 이 큰 그림을 어떻게 이렇게나 정교하게 그릴 수 있을까 되새기게 했다. 더구나 꿈에서 본 것을 그림으로 옮기는 어려운 작업에 덧붙여 이렇게 은은한 색채와 정교함을 담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그래서인지 이 그림이 3일만에 그려졌다는 사실도 믿기가 어렸웠다. 다른 딱딱하고 형식적인 한국화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 아닌가 싶다.

'몽유도원도'는 현실 세계의 그림들 중에 가장 빛나는 꿈속 세계의 작품인 것 같다.

*참고한 자료
한국의 미술(http://my.netian.com/~black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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