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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그 알 수 없는 신비.
내가 처음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글을 읽었을 때, 가장 의문이 가는 것이 바로 첨성대에 관한 것이었다. 딱히 어떤 이유에서라기 보다는 "첨성대"하면 어렸을 때부터 수없이 들어온 우리나라의 굉장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천문대".... 거기다 첨성대를 찬양하는 시들..... 이러한 인식에 나도 모르게 첨성대라 하면 뭔가 화려하고 아름다울 것이라는 굉장한 기대감이 있었던 것이었다. 허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에서 유홍준 교수가 첨성대에 대해 내뱉었던 첫 글이..."경주에 대한 실망의 상징, 첨성대.." 였다. 이 글에 난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책에 자세히 서술 되어 있는 첨성대에 모습에 적지 않은 의문을 느꼈다. 하지만 초라한 규모로 그 많은 학자들과 심지어 외국 학자들의 논문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 "첨성대"에 관해서 난 더 많은 것을 알아내고 싶었던 것이다. - 정확한 첨성대의 조소는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839-1 이다. 그 규모로 기단이 5.35미터 정도이며, 높이는 9.11미터, 몸체 지름 하단 5.18미터, 상단 3.06미터로 하늘과는 거리가 먼 높이이다. 정말 아예 산위에 올라가서 보는게 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의 작은 규모이다. 학자들은 병모양이라 하나, 신라토기 중 이와 비슷한 형상의 기대가 여러 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제기를 받치는 기대에서 따온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에 따라 첨성대란 명칭도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받침이라는 뜻이라 한다. 첨성대의 전체적인 외형을 보면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사각형의 2중 기단을 쌓고 지름이 일정하지 않은 원주형으로 돌려 27단을 쌓아올렸으며 꼭대기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돌을 엮어 놓았다. 각 석단의 높이는 약 30cm이고 화강암 하나 하나가 같은 형태이지만 각 석단을 이루는 원형의 지름이 점차 줄면서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고 있다. 13단과 15단의 중간에 남쪽으로 네모난 창을 내었는데 그 아래로 사다리를 걸쳤던 흔적이 남아 있어, 이 창구를 통해 출입하면서 관측하였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는 증거가 된다. 이 창구 높이까지 내부는 흙으로 메워져 있다. 또한, 첨성대를 쌓은 돌의 수는 모두 361개 반이며 음력으로 따진 일년의 날 수와 같다. 원주형으로 쌓은 석단은 27단인데, 맨 위의 井자 모양의 돌까지 따지면 모두 28단으로 기본 별자리 28수를 상징한다. 석단 중간의 네모난 창 아래위 12단의 석단을 12달, 24절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첨성대 꼭대기의 井자 모양의 돌은 신라 자오선의 표준이 되었으며 각 면이 정확히 동서남북의 방위를 가리킨다. 석단 중간의 참문은 정확히 남쪽을 향하고 있어 춘분과 추분 때에는 광선이 첨성대 밑바닥까지 완전히 비치고, 하지와 동지에는 아랫부분에서 광선이 완전히 사라져 춘하추동을 나누는 분점의 역할을 하였다. 이처럼 각각의 자료을 찾아본 결과 첨성대는 굉장한 과학적, 그리고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신라의 27대 여왕이었던 선덕여왕 때 축조된 이 굉장하다 말 할 수 밖에 없는 석조물은 책에서의 평가하는 바와 같이 '안정감 있으며, 아담하며 조순한 인상'을 지녔을,.... 또한, 단순히 미적인 구조물이 아니며, 지금의 그 많은 세월에 걸쳐 이루어낸 과학적 지식을 어떻게 그 시대에 그렇게 상세히 과학적으로 표현해 내었는지에 대해 나는 정말 경이로움을 표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왜 첨성대는 만들어 졌으며, 어디에 쓰였던 것일까? 자료들을 참고 하면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위의 화두에 대해 나역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첨성대는 과연 천문대, 즉 별을 관찰하던 곳이기만 했을까? 아니면 다른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일까? 그도 그럴것이 첨성대는 별을 관측하였던 곳이라 하기엔 너무도 낮은 10여미터도 되지 않는 높이다. 차라리 높은 산위에 이 크기의 첨성대가 위치해 있었다면 나는 또 그 많은 학자들은 첨성대가 천문대일 뿐이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첨성대는 천문대로서 출입이 애매하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세밀한 과학적, 상징적 석조물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출입이 애매하다는 의미는 "올라가는 입구가 아래에서부터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쪽에 있는 가로, 세로 1 m 정도 되는 창문을통해 땅에서 올라가고 내려왔다고 볼 수 밖에 없다."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른 학자들의 주장은 분분한데, 이는 첨성대에 올라가서 관측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가서 네모난 구멍으로 별을 관찰 하였던 것이라 한다. .....이처럼 학자들의 의견은 너무나 다양했으며 그에 따른 타당한 논리적 의견과 의문의 제기등은 나를 더 알 수 없게 만들었다... 그저 과학적 의의를 지닌 천문대일 뿐이다....선덕 여왕의 비밀스런 장소이다... 그 시대에 도저히 축조되었다고는 할 수 없기에 외계인 만들어 놓은 것이다......라는 웃을 수 밖에 없는 주장에 까지.... 이에 학자들도 알 수 없는 위의 화두에 나의 논란은 이만 접어야 겠다. 다만, 첨성대는 여러 옛 고서에 전해 온 바와 같이 선덕 여왕의 재위중에 만들어 졌으며, 그 명칭이 '점성대'로 전하는 것으로 보아 나 역시 모자란 식견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경주의 유물중 하나라고 밖엔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것이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 졌고 사용되었는지... 그 것은 그 누구도 명료하게 정의 내릴 수 는 없을 것이다. 그저, 첨성대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치있는, 그것 만으로 아름답다고 말 할 수 없는 풀리지 않는 신비한 아름다움이 간직된 것이다... - 난초반 4번 이었습니다...... ^_^- 참고한 사이트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권 http://seoul.virtualave.net/mystery/mystery4.html http://my.dreamwiz.com/cm7176/frame.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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