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21007.jpg
2학년 목련반 07번 김정은-서산마애삼존불상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목련반 7번 김정은 노을빛이 서린 듯 따뜻하고 아련한 ‘서산마애삼존불상’ <머리말> ‘천 마디의 말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는 말이 지금에서야 공감이 간다.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지만 그 모습만 가지고 그 시대의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우리의 역사라 한번은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직접 보고 견문도 넓힐 겸해서 주제별 현장 학습을 작년부터 경주도 가보았고, 이번에는 무엇보다 백제문화탐방을 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듣고 왔지만 듣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한눈에 나를 넋을 나가게 만들어 버린 서산마애 삼존불상을 잊을 수가 없다. 일상에 젖어 사는 근심 많은 얼굴을 가진 이들에게 한번쯤 이 불상의 온기를 전해주고자 한 번 더 감상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본문> 이 불상은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삼존불은 가운데 부처를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입상과 반가사유상이 배치된 특이한 삼존형식으로서, 이는 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의 수기삼존불을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이 세 불상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연화대좌로 모두 연꽃을 밟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또한 세 불상은 전체 얼굴 윤곽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 특히 입과 눈을 통해 만면의 미소를 더욱 풍기고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특징이라고 한다. 특히 이 곳은 백제 때 중국으로 통하는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불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또한 마애불상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백제인의 온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얼굴 가득히 자애로운 웃음을 머금고 있는 모습이 각기 달라지는 자연조명과의 조화에 의해 진가를 보이 도록한 백제인의 슬기가 엿보인다. <맺음말> 아직도 머리에 선한 것 같다.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던 그 모습이 말이다. 사진으로 직접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자연조명과 조화를 이루어 그때마다 미소가 변하는 것을 보고는 경악을 이루 감출 수 없었다.저것이 기계가 아닌 인간의 손으로 가능한 것인가 하고 말이다. 또한 평온해 보이면서도 온순한 듯한 느낌과 인자함을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옛 시대의 탑이나 도자기만 보아도 그것을 만든 이의 혼이 깃들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이 불상에도 그 만든 이의 혼이 깃들어 수백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미소를 간직하며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자연적인 빛을 받아 보지 못하고 조명으로 대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나약하고 지쳐있는 이들과 세상 모든 짐은 다 짊어진 것 마냥 힘들어 쓰러져가는 이들에게 정말 이 불상을 꼭 보여주고 싶다. 아니 그 이전에 내가 이 여래입상의 미소를 닮아가는 하나의 살아있는 불상이고 싶다. 감히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 항상 남은 세상과 맞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또한 힘들고 지칠 때 이 불상을 마음속에서 꺼내어 나를 돌아보고 흐뭇이 웃음을 자아내고 싶다. 참고 자료 http://chss.pknu.ac.kr/~history/dabsa/2001-fall/42.htm http://cnssed.go.kr/sosan_sub/ma.htm http://www.livetourcast.com/travel_info/chungnam/seosan/maesamjon/maesamjon.html 사진자료 http://cont1.edunet4u.net/yjssu21/seosan1.htm |
| 
|
 2학년 수련반 27번 정고은나라-아미타극락회상도 |
 2학년 장미반 05번 김미라-서산마애삼존불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