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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모란반 16번 엄보연-정선필산수도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모란반 16번 엄보연 정선필산수도 1. 머리말 여름방학의 거의 끝나갈 무렵에서야 나는 국사숙제를 하기 위하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우리나라 유물들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이번 박물관 견학 말고도 우연한 계기로 박물관을 종종 찾았는데 화려한 왕실 유물보다는 단아함과 자연 경광이 단연 돋보이는 산수화에 관심이 갔다.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도 그때문인지도 모르겠다. 2. 본문 조선 전기 이래 북송 곽희파 화풍을 근간으로 절파 및 명대 원체 화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형성되어 온 조선 전기의 화풍에 비교적 충실한 작품이다. 뒷산이 우뚝 솟고 앞산이 무너질 듯하며, 산허리가 화면의 중간을 가르고 내려와 물을 앞뒤로 나누어 놓고 근경에 인물, 숲, 건물 등 주제를 포치하는 구도에서 우선 그와 같은 전통 기법의 고수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벌써 피마준계통으로 산봉우리에 굴곡을 넣고 석벽과 토파를 붓으로 쓸 듯이 문질러 내리는 쇄찰로 거침없이 처리하고 있다. 여기서 피마준 이란 삼의 껍질을 벗긴 것 같은 주름이라는 뜻으로 동원이 시작하였으며, 주로 남종화에서 사용된 선적인 주름이다. 해색준,난마준, 지마준, 우모준, 하엽준 등은 이 계통에 속한다. 이에 비하여 부벽준은 도끼로 쪼갠 면과 같은 주름으로 면적인 성격이 강하며, 북종화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원경에는 미법을 주로 쓰면서 키 작은 나무와 잡초를 표현하였다. 또 큰 나무들의 표현에는 파묵과 훈염으로 일관하는 등 남종 산수의 기법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있어 정선 화풍의 진로를 예시해 주고 있다. 남종산수의 기법이란 작가의 내적 심경, 즉 사의표출 외형묘사를 위주로 한 묘사을 의도하는 것으로 남종화와 북종화로 나누어진다. 북종화는 그와 반대로 외형묘사를 위주로 한 사실적 영향을 지향하는 데 반한다. 3. 결론 옛자연의 멋이 무엇인가? 그 모습 그대로 꾸미지 않은 아름다운 금수강산! 그 멋스러움이 이 작품에 담겨있다. 나무 하나하나에 정선의 손끝에서 전해오는 힘이 가슴속깊은 곳에 여운을 남긴다. 변하지 않는 멋! 정선은 이 작품을 통해서 알리고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을 계기로 인해서 자연의 아름다운을 느끼고 이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유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만족감과 함께 다음번 박물관견학에서는 더 깊이있게 봐야겠다는 다짐으로써 감상문을 마친다. 4. 참고자료 http://www.museum.go.kr/kor/mai/mai_con.htm http://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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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장미반 27번 이희승-신라인의 혼을 담은 녹유골호 |
 2학년 수련반 06번 김솔-백제금동대향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