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21120.jpg
2학년 나리반 20번 양란희-전신윤복필대쾌도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나리반 20번 양란희 태평성대를 그린 『전신윤복필대쾌도』 (1) 머리말 지난 8월20일 국사 숙제에 대해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숙제 마감일이 22일인 것을 보고, 박물관 견학하고 보고서 쓰기가 숙제인 동생과 동생친구들을 억지로 데리고 부랴부랴 경복궁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난 어느 주제를 가지고 그 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한 장면으로 그려낸 작품을 좋아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인물들의 표정이나 소품들을 하나하나 눈여겨보면서 그 주제에 대한 화가의 시점을 내맘대로 해석해 보는 것이 묘한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그래서유물들을 감상하면서도 이런 그림이 있나하고 찾고있었다. 마침내 찾아낸 작품이 바로 이 『전신윤복필대쾌도』였다. (2) 본론 『전신윤복필대쾌도』는 조선시대 작품으로 그린 사람은 ‘전신윤복’이라고 써있었다.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전신윤복’이라는 사람이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인터넷을 검색한 결과 이 작품은 신윤복의 전칭작이라는 것이었다. 문헌을 통해 ‘화명’은 있으나 현존하는 작품이 없어 고증하기가 어려운 경우와, 유작이 있어도 작가를 증빙할 낙관이 없어 전칭으로 불려지는 경우의 작품을 전칭작이라고 하는데 이작품은 후자의 경우로 신윤복의 작품일 것이라고 전해지는 것이다. 신윤복은 김홍도(金弘道) ·김득신(金得臣)과 더불어 조선 3대 풍속화가로 지칭되는 사람이다. 우리가 초·중교과서에서 본 여자들이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는 단오도처럼 그는 부녀자들을 자주 등장시키고 도회지의 한량과 기녀 등 남녀 사이의 은은한 정을 잘 나타낸 그림들로 동시대의 애정과 풍류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한다. 그러나 이 『대쾌도』는 그런 성격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대쾌도』의 윗 부분에는 나지막한 언덕과 가마행렬을, 중간에는 씨름과 택견 등의 놀이장면과 이를 구경하는 인물들을, 아랫부분에는 술판 앞을 지나가다가 한잔 하기를 권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화면 위 오른쪽 부분에 『바야흐로 온갖 꽃이 만발할 때 태평성대의 사람이 태평세월에 그렸다. (工巳萬花方○時節擊壤世人寫於康 衢煙月 蕙園)』라고 써져있는 것으로 보아 놀이를 구경하며 즐거워하고, 술로 걱정거리와 괴로움을 잊은 백성들의 대쾌가 태평성대라고 말하고 싶은것같다. (3) 결론 박물관에서 『전신윤복필대쾌도』라는 작품하나를 고르고 오면서 이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서 감상문만 쓰면 된다고 쉽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몇시간을 뒤져봐도 자료를 찾을수없다는 말만 되풀이되 나왔다. 너무나 황당했다. 자료를 찾아달라고 부탁한 친구들이 정말 있는 작품이냐고까지 물어보았다. 그러나 전칭작이란 말을 알고나니깐 자료가 없는게 당연했다. 다른유물로 바꿔 쓸려고 박물관사이트에 들어가서 유물들 사진을 하나씩 보면서 기억을 더듬기도 했지만 마음 바꾸지 않고 쓰길 잘한것같다.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생각을 할 수 있었고 조금씩 알것같은 기분이 들때마다 보물찾기 게임에서 보물을 찾아낸것같았다. (4) 참고자료 http://www.museum.go.kr/kor/sch/sch_src/full.cgiv_db=1&v_doc_no=00000913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102131 http://www.femiart.co.kr/gallery/t-history1b.asp |
| 
|
 2학년 유채반 30번 차선영-금동석장두 |
 2학년 목련반 35번 홍지혜-영모도 대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