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20816.jpg
2학년 동백반 16번 신성하-창덕궁 금천교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동백반 16번 신성하 비단 물 흐르는 창덕궁 금천교 1. 머리말 이번 여름 방학동안, 나에게는 일본인 친구의 방문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서울 내를 관광하던 중, 창덕궁에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일본인 친구가 나에게 여러 가지를 질문했지만, 나는 창덕궁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없어 설명하기가 참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국인으로써 너무 부끄러웠고, 일본인 친구에게도 미안했다. 그로 인해 창덕궁에 대해 더 알아야 하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방문을 하게 되었다. 그 후 난 이 글을 쓰기 위해 어떤 작품을 쓸까 곰곰이 생각하던 중, 금천교를 쓰기로 결정했다. 창덕궁에 있는 많은 건물이나 후원(비원)을 선정하지 않고 이 금천교를 선정하게 된 것은 다른 것들에서 느끼는 감정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조선시대에 어떻게 크고 둥근 돌다리를 만들 수 있었는지 궁금했고, 다리에 새겨진 무늬가 이상한 모양의 거북이 상이 무엇이며, 다른 화려한 것들에 가려진 어떤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비록 사람들에게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금천교를 택했고, 그럼 이제 비단 물이 흐르는 그 금천교를 감상해보도록 하자! 2. 본론 금천교는 길이가 12.9미터, 폭이 12.5미터로, 태종 11년 (1411)에 조성되었다.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석교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궁궐의 목조건물이 잦은 화재로 인해 옛 모습을 보존하진 못했지만 돌로 만들어진 이 금천교만은 창건 당시의 모습 그대로이다. 이 것은 토목 건축에 있어서 당대의 귀재였던 박자청이 만든 뛰어난 예술작품이다. 금천교는 두 홍예(아치)를 틀어 교각을 삼고 거기에 의지하여 귀틀을 설치하고 청판들을 건너지르고, 그 좌우 가장자리에 난간을 설치하였다. 다리 위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두 개의 홍예 사이에 남북으로 각각 해태상과 거북상을 조각하여 놓았고, 이들 상위로는 귀면을 부조하여 잡귀를 쫓고 있는데 이 조각들은 못된 귀신들을 물리치는 것을 상징한다. 금천교는 그 짜임새와 해태, 거북, 귀면상, 연잎동자, 청판의 풍혈 등의 조각들이 조화를 이루어 언뜻 기교가 넘친 듯하나 매우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치 다리의 모습이 활처럼 약간 구부러진 곡선을 이루고 있는데 (한양가)에서는 하늘나라 궁전인 옥경으로 통하는 은하수 같다고 그 아름다움을 노래했다.돌난간에는 법수와 동자상, 연잎동자와 풍혈 등 정교한 조각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되어 마치 나무로 만든 난간같은 느낌을 준다. 또한 이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면 바로 코 앞에 진선문이 있어서 그 문에 잇닿은 담장이 금천 동쪽 둑을 따라 남으로 뻗치다가 다시 동쪽으로 꺾여 둘러서 인정전을 겹담으로 감쌌다. 그렇기 때문에 금천교에서 바라다 보이는 광경이 줄줄이 잇닿은 익각과 복도로 이리저리 굽어 꺾이고 에워 둘려서 몇 백 칸이 되는지 마치 하늘나라 옥경인 듯 황홀했던 것 같다. 또한 궁궐로 들어가는 길목에 굳이 다리를 놓은 데에는 예로부터 왕궁에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명당수가 궁궐을 감싸고 돌면 길하다는 풍수지리적인 의미 말고도, 대신들이 이 다리를 건너 입궐하면서 맑은 물 위에 사심을 털어버리고 공명정대한 길로 임하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전해온다. 3. 결론 나는 이 글을 쓰면서 현재의 금천교를 떠올릴 때면, 솔직히 후원에 비해서 미적인 면에 있어서는 강하게 느낌이 오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조선시대의 금천교를 떠올리면 정말 다르다. 정말로 그 금천교에는 비단 같은 물이 흐르고, 주위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그 모습... 그 모습은 형언할 수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것들이다. 그렇지만 지금의 금천교는 공사 한답시고 여기저기 쑤셔 놓은 그 모습은 참 안타깝고, 내 마음을 한탄스럽게 바꿔 놓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그 금천교를 보면서, 그 다리에 하나하나에 새겨진 땀과 노력에 감탄했다. 또한 다리 중간 중간에 있는 해태,거북, 부용꽃이 크게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멋들어지게 있는 것을 보고 내 마음에 쏙 들었는데, 거기다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알았을 때 느껴지는 기쁨이란! 나에게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 나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창덕궁이 이렇게 가깝게 있으면서도,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재인지도 몰랐는데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창덕궁은 꼭 세계적으로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것을 알았다. 내 자신이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것이었기에 더욱 놀라웠고, 우리 궁들에 대해 아낄 줄 아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더불어서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창덕궁에 대해 더 많이 알리게 될 것 같아 기쁘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후원을 비하시켜서 비원으로 표현한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일본인들에 의해 이렇게 망가진 모습을 가졌는데도, 그것도 모르고 있으니 답답했는데, 이 기회를 빌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러한 생각에서, 금천교의 아름다운 옛 모습이 빨리 복원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4. 참고 자료 http://bellstreet.co.kr/changd.htm http://myhome.naver.com/ehtrue1/gate-in-sun/gis-3.htm http://korea.insights.co.kr/korean/chang/cha_a_1.html http://dailynews.yahoo.co.kr/headlines/en/20011107/yonhap/yo2001110743762.html http://www.hdfamily.com/kung/changa.html |
| 
|
 2학년 백합반 29번 주선하-금동관음보살좌상 |
 2학년 유채반 30번 차선영-금동석장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