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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반 36번 정지혜, 나의 인생
2001년도 2학년 국사 수행평가 보고서 제목 : <나의 인생> 2학년 백합반 36번 이름 : 정지혜 ♧위대한 탄생뒤의 비하인드스토리♧ 1984년은 내가 태어난 해이다. 더 정확히 하자면 3월 15일에 태어났다. 내가 태어나기 2년전에 장영자 사건이 터짐으로서 사회적으로 대단한 물의를 빗었었다. 그러한 혼란 속에서 태어난 나는 동래 정씨 가문에 태어나 여자애라는 이유로 축하보다는 미움을 받았었다. 그런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태어나서부터 떨어지지 않던 감기증상이 심장병이라는 큰 병을 암시했던 것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1985년 심장수술을 받았다. 물론 성공적이었기에 지금의 내가 살아있다. ♧삶의 고난과 비애♧ 1988년 10월 2일은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서울올림픽이 개막되었다. 지금 우리집에는 그 당시에 팔았다던 기념주화3개가 보존되어있다. 난 그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 1990년 내가 처음으로 가정이 아닌 외부에서 교육을 받게되었던 해이다. 신덕 유아원이라는 곳에서 나는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우정이라는 것과 리더쉽과 사람을 사귀는 법을 배웠으며, 이빨을 닦지 않으면 바퀴벌레가 입 속으로 들어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1991년 서울 금양 국민학교에 입학했다. 그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나는 빨간색 원피스를 입었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되새기며 공교육을 받게되었다. 1993년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었는데 그 당시 연예인들의 실명을 놓고 사람들의 대화에 자주 웃음 꺼리로 얘기되곤 했다. ♧러브스토리♧ 1993~4년은 나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이며 가장 맘 아팠던 시기이다. 태어나 처음 남자애를 좋아하게 되었고 그 남자아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했었지만..행복은 언제나 왔다가 다시 가기 마련이라고 누가 말했는지 그 말대로 그 아이는 저 멀리 부산으로 전학을 가버린 것이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채 난 1996년 냉혹한 사회를 경험하게 되었다. ♧사회현실에 대한 실망♧ 1996년 그 당시 나는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그런데 나와 같이 어울리던 아이들이 5학년 후배를 구타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한 명은 소년원에서 교육을 받았고 다른 아이들은 징계를 받았다. 사회에서의 조직폭력이 아름답고 맑게 자라야할 어린이에게서 벌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사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갔다. 그리고 그 때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많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때는 열린 학습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도입했던 시기이다. 외국에서의 성공사례들을 들고 나와서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한 것인데 부작용이 컸다. 수업 중 집중이 잘 되지 않았었고, 열린 학습이라고 해봤자 책상을 붙여서 수업한 것이 다였다. 그래서 사회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좋기보다는 점점 어둡고, 냉혹하며, 더러운 면들을 많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1997년 금양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신광 여자 중학교에 입학하였다. 나는 H.O.T.라는 남성5인조 그룹을 매우 좋아했었다. 그래서 팬클럽에도 들고 그리고 그 가수를 쫓아다니기도 했었다. 그런데 난 그저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했었던 처음의 마음을 잊어버리고 마치 사회 속의 정치가들이 서로 편을 갈라 서로의 가수를 비방하고 싸우는 일을 겪게 되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불신만이 머릿속에 감돌았다. 게다가 때마침 I.M.F라는 것이 한보사태 이후에 닥치게 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제력이 매우 약해졌고 한때 사재기 열풍으로 식료품을 구하기 어렵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이 나는 부모님이 슈퍼를 하고 계셨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았었다. 그리고 교육쪽에서는 수행평가가 실시되었다. 평소의 학습수행정도를 점수에 반영한다는 것인데 이것에 대한 찬반여론도 굉장했었던 걸로 기억된다. 솔직히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수업을 듣기란 너무 힘들었던 나는 수행평가라는 것이 없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내린 결정이기에 학교와 선생님들은 새로운 교육체제에 재빨리 대응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학생의 입장에서는 별반 달라진걸 느끼기가 힘들었다. ♧세기말? 거짓말..♧ 내가 중학교 3학년이던 1999년은 세기말이라는 말과 함께 세계곳곳에서 미신과 광기어린 행동들과 그랜드크로스라는 것과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가지고 만든 프로그램과 뉴스를 통해 세기말의 공포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전해져 나도 이제 죽는 건가 하면서 걱정하기도 했다. 수능시험이 없어질 것이라는 달콤한 말에 한때 공부란 부질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 시기에 나는 친구들의 타락하고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거기에 휩슬려 가기만 하는 나를 보면서 무력감과 함께 복바쳐 오르는 분노로 가득했었다. ♧선택~!! 그 기로에 서다!!♧ 나는 고등학교 결정에 있어서도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었다. 내가 다니던 학교 근처에 있는 학교라고는 중경과 수도여고와 신광과 성심등 4학교가 있었다. 이 중에서 수도여고는 이사를 간다는 말들이 많았고 중경과 신광의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았었고 교복을 언니에게서 물려 입으라는 말에 난 성심여자고등하교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게 고민한 결과로 난 2000년 신광 여자 중학교를 졸업하고 성심여자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과 희망♧ 성심여자고등학교에 들어오게 된 나는 1학년 매화1반으로 이경선생님의 따뜻한 가르침 속에서 세상이 무서운 것들로만 가득 차 있지만은 않을 거라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리고 그 해 여름에 교회에서 떠난 수련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는 일을 겪었다. 그 일로 인해서 나의 삶이 변하여 지금까지 이르렀다. ♧나의 인생을 정리하며♧ 지금까지의 17년 인생을 살면서 느낀 것은 사회란 결코 만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과 뉴스에 나오는 일들이 모두 나와 긴밀하게 관련을 지으며 일어나고 있는 역사라는 인식이 들었다. 내가 살아온 17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문민정부가 출범하고 I.M.F와 정권이 교체되는 등 크고 작은 일들이 수없이 일어났다. 여자로서 살아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역사는 내가 만드는 것이다. 지금 많은 곳에서 사회의 모순들을 변화시키려는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다. 나는 이에 힘입어 좀더 성숙되고 사회 속에서 어울리며 자주적인 자아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며,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학생이 될 것이다. http://my.wes21.com/namilnim http://www.khan.co.kr/new2/search.html http://histopia.new21.org http://my.netian.com/~chinha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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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식 가문에 대해서... *8번 김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