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20903.jpg
2학년 유채반 03번 김다영-미의 극치,백제금동대향로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유채반 03번 김다영 미의 극치,백재금동대향로 (1) 머리말 방학 전 '갑오동학농민혁명과 문학'을 주제로 한 현장학습에서 국립부여박물관을 찾았다. 거기서 난생 처음 실제로 백제금동대향로를 보았다.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무심코 봤을 때는 꼭대기의 봉황과 밑에 있는 용만이 보였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그게 아니었다. 악사도 있고 물고기도 있고 호랑이도 있고 산도 있고 …. 닫혀 있던 눈이 트이자 정말 많은 것들이 보였다. 놀라웠다. 눈이 트였을 때의 감회가 잊혀지지 않고 이 향로에 대해 알고 싶어 택하게 되었다. (2) 본론 향로란, 향을 피우는 그릇으로서 나쁜 귀신들을 물리치기 위해 우리 조상들이 사용했던 것이다. 청동으로 모양을 만들고 표면을 금으로 칠해서 금동대향로이다. 백제금동대향로는 1993년에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 근처에 위치한 절터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당시 발견되었던 지역으로 보아 능산리의 여러 무덤에 묻힌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세운 절에서 사용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주문자는 절의 승려가 아니었을까? 이 향로에서 표현하고자 한 내용과 주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봉래산을 중심으로 한 신선의 세계이다. 향로의 꼭대기에서 날개를 활짝 펴고 서 있는 봉황은 봉래산에 살고 있는 전설의 새이며 천하가 태평할 때 세상에 나타난다고 한다. 뚜껑에는 이 봉황을 맞이하기라도 하듯 선계의 악사들이 각기 다른 악기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산중의 신선들은 명상에 잠기기도 하고, 낚시도 하며, 머리도 감고, 말을 타고 달리거나, 수렵을 즐기기도 한다. 참 한가롭고 평안해 보인다. 또한 뚜껑에는 많은 봉우리와 상상의 날짐승과 길짐승, 현실세계에 실재하는 동물들, 나무, 바위 등이 있다. 몸체에는 24엽의 연꽃잎이 3단으로 배치되었고, 그 사이에 어류와 동물 등 여러 가지 무늬가 새겨져 있다. 그 밑에는 용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한쪽 다리를 치켜올려 안정감 있게 입으로 몸통을 받들고 있다. 이 네 부분이 균형감 있고 조화로워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래로부터 음의 대표격인 용이 등장하고, 그 위에는 물과 관련된 것들, 뚜껑에는 땅과 관련된 것들, 그 위에는 양의 대표격인 봉황이 등장하여 전체적으로 음양의 체계를 이룬다. 신선의 세계와 같은 영원한 태평성대를 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소망이 이 작품을 탄생시킨 것이 아닐까? (3)결론 한 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과 정서, 세계관 등은 흔히 예술 작품에 깃들어 있다고 한다. 백제금동대향로를 조사하면서 백제 인들을 약간이나마 알 수 있었다. 또한 금속이 이렇게나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금속 공예품이라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 자칫 사치스러울 수 있는 화려함 속에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멋이 흐르는 백제금동대향로. 과연 백제공예품의 진수라 불릴 만 하다. (4) 참고 자료 http://my.netian.com/~illi/b3.htm http://www.keriss.re.kr/~skyblue/history/a/a-2/a22/b-2c-kum287.htm http://www.ocp.go.kr/l_guide/school/20.html |
| 
|
 2학년 국화반 25번 이세미-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 |
 2학년 나리반 29번 조현희-권력의 상징 금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