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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목련반 01번 공자윤-통일신라의 망새
 2002년 2학기 국사 수행평가 감상문 2학년 목련반 1번 공자윤 소박한 아름다움에서 오는 신비한 매력, 통일신라의 망새 (1) 머리말 2002년 8월 17일, 국사 숙제를 하기 위해 서울에 살면서도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가게 되었다. 다른 박물관을 놔두고 국립중앙박물관을 선택한 것은, 물론 가까운 것이 이유이기도 했지만 오래 전부터 경복궁에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과 함께, 혹은 소풍을 다니면서 박물관에 자주 가 보았던 터라 박물관에 어떤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잘 알고 있었기에, 솔직히 이번 숙제가 많이 걱정되던 참이었다. 내 기억 속에 박물관에서 보았던 작품들 중 그다지 인상깊었던 작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경험이 많아지고 견문이 넓어질수록 사물에 대한 시각이 바뀌어 간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숙제는 박물관에 대한 나의 고정 관념을 깨뜨려 주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2) 본문 선사 시대 유물의 전시실부터 시기별로 박물관을 쭉 둘러보던 중, 통일 신라 유물의 전시실에서 내 눈길을 끄는 소박한 전시품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망새였다. 망새는 시대별로 모양이 좀 다르나, 그 사용 목적은 거의 비슷한 듯했다. 망새는 기와의 귀퉁이를 장식하는 유물인데, 화재와 같은 재난을 방지하기 위함과 동시에 평안을 기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망새는 다른 말로 '취두', '치미'라고도 한다. 이 망새는 남북조(南北朝) 초기(4∼6세기)에 고구려 ·백제 ·신라로 전해지고, 다시 백제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 시대에 따라 형태가 다르나 크게 입을 벌린 조두(鳥頭)에 상투 모양의 꼬리가 하늘로 치솟는데 후대에 올수록 두상(頭像)이 괴기해진다. 그 중에서 내가 보았던 것은 통일 신라 시대의 작품이었다. 이것은 고구려, 백제, 신라 등 이전의 시대 작품에 비해 길이가 짧다. 망새의 옆면과 뒷면에는 얼굴무늬와 연꽃무늬가 서로 번갈아 새겨져 있다. 연꽃무늬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망새를 특수하게 장식해 놓은 무늬인 것 같고, 얼굴무늬는 아마도 지붕 위에서 아래를 굽어보며 집을 지켜달라는 수호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는 것 같다. 또 망새의 끝이 하늘을 향해 있는 것으로 보아, 하늘을 우러러보는 경천 사상을 나타내 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망새를 만든 사람의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재난의 방지, 평안의 기원과 더불어 이러한 의미도 함께 갖추고 있던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3) 맺음말 나는 신라와 통일 신라의 유물을 가장 좋아한다. 그 시대의 유물에서는 백제나 고구려의 유물에서 느낄 수 없는 소박한 미, 그리고 단아한 매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웅장한 여러 유물을 제쳐두고 박물관 구석에 전시되어 있던 소박한 망새를 택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정작 중요한 것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망새가 비록 거대한 기와의 귀퉁이에 달려 있는 조그마한 장식품에 불과해 보일지라도, 그 안에는 만든 이의 깊은 의미와 신비한 매력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의 놀라운 정신에 다시 한번 감탄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4) 참고자료 국립중앙박물관 안에서 메모한 내용 야후 백과사전 http://kr.encycl.yahoo.com/final.html?id=60308 사진 및 자료설명 http://www.culturekr.com/giwa/image/k13.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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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모란반 20번 윤미향-무량사의 아름다움 |
 2학년 동백반 03번 김미희-광개토대왕릉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