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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호
작성일 2002-04-28 (일)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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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2801      
[한국] 한국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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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륙의 동북 연해안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뻗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이 고조선 이래 세워 온 나라의 통칭. 반도의 남북간 최장거리는 제주도를 포함하여 약 840㎞에 이르나 예로부터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일컬어 왔다.

역사적으로 볼 때 10세기 초 발해가 멸망함으로써 중국 동북 지방의 강역을 상실한 뒤 줄곧 한반도를 강역으로 삼아왔다. 10세기 이후에는 한번도 분열된 일이 없이 통일을 유지해오다가, 1945년 8ㆍ15광복에 이르러 38선으로 분할되었다.

1950년 6ㆍ25전쟁이 일어난 뒤 현재의 휴전선이 남북한을 가르는 분단선이 되었다. 현재 한반도는 이 휴전선을 중심으로 남쪽에 대한민국, 북쪽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대치하고 있다.
한국이라는 명칭은 남북한을 통틀어 말하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좁은 의미로는 남한의 대한민국을 가리킨다. 과거 우리 나라는 조선ㆍ고려ㆍ삼한 등 여러 가지 국호를 가진 바 있다.

한국을 가리키는 외국어 코리아(Corea, Korea)는 고구려를 계승한 통일 왕조 고려 또는 고구려에 대한 중국측 호칭인 고려에서 유래한 말이다. 고려의 본래 뜻은 가운데 또는 가을이라는 우리 고유어를 사음(寫音)하여 만든 한자어로 해석되고 있어, 세계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다. 이 밖에도 동국(東國)ㆍ진국(震國)ㆍ진역(震域)ㆍ부여(夫餘)ㆍ발해 등 다른 이름이 있었다. 특히 국화인 무궁화(無窮花)와 관련해 근화지역(槿花之域) 또는 근역(槿域)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한국을 상징하는 나라꽃은 무궁화로 일명 근화라고 한다.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숭상하게 된 것은 매우 오래 전부터이다. 조선 세종 때 학자인 강희안(姜希顔)에 따르면 무궁화는 단군이 개국할 때부터 나라꽃으로 숭앙되었다고 한다. 중국측 기록에도 “군자의 나라 천리에 무궁화나무가 많다(君子國地方千里多木槿花).”고 하였다. 〈애국가〉의 한 구절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고 한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 비롯된 것이다.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강인한 성격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한다.

무궁화는 일시에 피고 일시에 지는 것이 아니라 연중 사계절을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이다. 이 끈질긴 생명력 때문에 무궁화는 “일만육천세를 산다.”는 옛말이 있다. 무궁화는 그 독특한 아름다움도 특징이 있다. 무궁화는 과장없는 고고(孤高)한 미, 촌스러운 듯도 한 꾸밈없는 미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꽃 중의 꽃(花中花)으로 일컬어져 왔다. 이와 같이, 지칠 줄 모르는 힘, 굽힐 줄 모르는 지조, 그리고 가식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 국화로 지정되었던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무궁화는 일본의 국화인 벚꽃 때문에 수난당하기도 하면서 우리 겨레와 더불어 고락을 같이해왔다.

한국을 상징하는 노래로 국가(國歌)가 있다. 우리 나라 국가는 현재 윤치호(尹致昊) 작사, 안익태(安益泰) 작곡의 〈애국가〉로 대신하고 있다. 일제침략기에 남몰래 불렀던 유서 깊은 〈애국가〉를 두고 따로이 국가를 제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불리고 있는 〈애국가〉 이외에도 많은 애국가가 있었으나, 이들은 주로 대한제국을 찬양하는 노래들이었으므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현재의 〈애국가〉 가사 가운데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라는 후렴은 이미 1896년 독립문 정초식 때부터 불렸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국가로서 손색이 없는 역사와 전통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애국가〉는 윤치호에 의하여 작사되었다고 전하나 확실한 작사자는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작사자 미상이라는 사실은 〈애국가〉의 권위를 손상시킨다기보다 도리어 그 국민적 바탕을 암시해 권위를 한층 더 높여주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애국가〉의 작곡자는 안익태로 밝혀져 있고 작곡 연대는 1936년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같은 〈애국가〉의 내력 때문에 1948년 8월 대한민국정부 수립과 동시에 국가로 불리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을 상징하는 깃발, 즉 국기(國旗)는 태극기이다. 태극기가 국기로 공식화된 것은 1883년 1월이며, 전해 박영효(朴泳孝)가 일본에 수신사로 갔을 때 처음 게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태극기를 국기로 정하자는 논의는 1876년 강화도조약이 체결된 직후부터 있었고, 이 논의를 바탕으로 1883년 국왕 고종이 이를 공포한 것이다. 1910년 나라가 망하자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의 마음은 한층 고양되어 1919년 3ㆍ1운동 때에는 손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당시에 쓰인 태극도안은 4괘(卦)의 위치가 현재의 국기와 다르고, 태극의 음양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어 상하로 배치된 현대의 태극과 달랐다. 이러한 도안의 차이는 뒷날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뒤에도 그대로 계승되어 1945년 광복을 맞게 되었다. 태극의 유래는 삼국 시대를 거쳐 단군조선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뿌리는 중국에서 유입된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 고유의 음양사상에 두고 있다. 태극도안은 특히 그러하다.

태극기의 구성은 첫째 흰 바탕, 둘째 청색과 붉은 색으로 칠한 태극원형, 셋째 네 귀퉁이의 4괘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흰색 바탕은 우리 민족의 순수한 동질성과 결백성, 그리고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 백의(白衣)를 숭상하는 민족문화를 상징한다. 둘째, 태극은 인간생명의 원천과 불멸의 상을 상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도(人道)가 극에 달한 상태를 상징하고 있다. 태극 속의 청색과 홍색은 음과 양, 땅과 하늘을 상징하고 있는데, 그 화합으로 인간을 비롯한 만물의 생명이 움트고 있는 상황을 나타내주고 있다. 청과 홍이 서로 곡선을 이루어 안고 있는 듯이 그려져 있는 것은 음양이 서로 떨어져 살 수 없다는 불리성(不離性)을 말하여주는 것이다.

셋째, 4괘는 음양이 자라나서 커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즉, 홍색에 가장 가깝게 자리한 건(乾, ○)은 태양 (太陽)이라 하여 양의 원천이며, 청색에 가장 가깝게 자리한 곤(坤, 곤○)은 음의 원천인 태음(太陰)이다. 나머지 감(坎, ○)과 이(離, ○)는 태양과 태음에서 태어나 자라난 소양(少陽)과 소음(少陰)이다. 이렇게 해서 이들 4괘는 서로가 서로를 낳아 모습을 바꾸어 무한한 순환과 발전의 상을 나타내고 있다.

민족의 기원과 계통을 알려면 문헌 자료뿐 아니라, 인류학ㆍ고고학ㆍ언어학 등 여러 학문 분야의 연구 자료를 종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 민족의 기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의 연구가 행해지지 못해서, 한국 민족의 기원과 계통을 밝히는 데는 어려움이 많다. 우리 민족의 기원ㆍ계통을 연구하려면 우리 민족이 속한 종족에 대해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오늘날 세계 인류는 세 종족, 즉 코카시아종(Caucasoid : 백인종)ㆍ몽고종(Mongoloid : 황인종)ㆍ니그로종(Negroid : 흑인종) 등으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세 종족으로 분리된 것은 인류의 진화과정에서 호모 사피엔스(Homosapiens)단계이고, 지질 연대로는 후기 갱신세(後期更新世)에 해당한다.

우리 민족은 이 가운데 몽고종에 속한다. 몽고종의 형질적 특성이 형성된 것은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부근이라고 한다. 몽고종의 형질적 특징으로서 광대뼈〔耿骨〕가 나오고 눈꺼풀이 겹쳐진 것(epicanthic fold)은 시베리아와 같은 추운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시베리아의 몽고종은 다시 형질적ㆍ언어적으로 서로 다른 두 그룹으로 구분된다. 그 하나는 ‘옛시베리아족(Palaeo-Siberians)’ 또는 ‘옛아시아족(Palaeo-Asiatics)’ㆍ‘옛몽고족(Palaeo-Mongolians)’이라 하고, 다른 하나는 ‘새시베리아족(Neo-Siberians)’ 또는 ‘새몽고족(Neo-Mongolians)’이라고 한다. 시베리아의 몽고종이 언제 이와 같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졌는지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 뒤로도 다시 분화되어 오늘날에는 매우 많은 수의 민족으로 나누어져있다. 즉, 옛시베리아족에는 축치족(Chuk-chee)ㆍ코리약족(Koryak)ㆍ캄차달족(Kam-chadal)ㆍ길리약족(Gilyaks)ㆍ아이누족(Ai-nu)ㆍ아메리카 인디언 등이 있고, 새시베리아족에는 사모예드족(Samoyeds)ㆍ위구르족(Uigrians)ㆍ핀족(Finns)ㆍ터키족ㆍ몽고족ㆍ퉁구스족 등이 있다. 그리고 새시베리아족은 언어학적으로 우랄어족(Ural language family)과 알타이어족(Altai language family)으로 나누어진다. 한국어는 알타이어족에 속할 개연성이 크다.

그것은 한국어와 알타이어족의 언어들이 음운에 있어서 모음조화현상과 단어의 첫머리에 오는 자음의 제약, 특히 유음(流音)을 피하는 점, 단어의 첫머리에 자음군(子音群)이 없는 점, 그리고 문법에 있어서 교착성(膠着性)과 부동사(副動詞)의 존재 등 공통된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어와 알타이 제어(諸語) 사이에는 경어법(敬語法)이나 주격 접미사의 존재 등 몇 가지 구조적인 차이가 없지 않다. 그러나 경어법은 언어 발달에 있어 훨씬 후대에 생긴 것이므로, 한국어의 경어법은 한국어가 알타이어족에서 분리된 뒤에 독특하게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몽고종 가운데 새시베리아족의 알타이어족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몽고종의 형질적 특성이 형성된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남쪽은 삼림ㆍ초원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더 남쪽으로는 중앙아시아ㆍ외몽고ㆍ내몽고 지역과 중국 북쪽의 장성지대(長城地帶)까지 초원 지대가 이어져 있다. 그리고 장성지대의 동북부에서 만주ㆍ요령 지방에 걸쳐서는 삼림ㆍ초원 지대가 이어지고, 만주 동북부의 삼림 지대는 한반도에 이어져 있다.

이와 같이, 남쪽 시베리아지방으로부터 이남의 장성 지대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비슷한 생태학적 환경이었기 때문에, 시베리아 몽고종의 여러 민족들은 일찍부터 남쪽으로 이동하였다. 대체로 제4빙하기 후기부터 후빙기에 이르는 시기에 진행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러한 민족의 이동에 따라 시베리아의 신석기 문화 및 청동기 문화가 전파되었다.

신석기 시대의 문화가 한반도에 전파된 경로는 두 갈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갈래는 남쪽 시베리아로부터 몽고와 만주 서부를 거쳐 한반도의 서부와 남부에 전파된 것으로, 뾰족밑〔尖底〕 또는 둥근밑〔圓底〕의 반란형(半卵形) 유문토기문화(有文土器文化)이다. 그리고 다른 한 갈래는 동쪽 시베리아로부터 흑룡강 유역을 따라 만주 동부와 한반도 동북부에 이른 평저(平底)의 유문토기문화이다. 이 때 한반도에 신석기 문화를 전파한 사람들은 옛시베리아족일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이를 확인해줄 수 있는 인골(人骨)이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다음으로, 몽고ㆍ만주ㆍ한반도에 청동기문화의 전파는 카라수크문화기(Karasuk文化期)로부터 시작되었다. 카라수크문화의 청동기는 단검ㆍ공부(尻斧)ㆍ창ㆍ끌ㆍ내만도(內彎刀)와 단추형장식(bronze button)ㆍ연주형장식(聯珠形裝飾) 등이 찾아진다. 이러한 청동기는 내몽고지역의 수원(綏遠)청동기와 만주 요령청동기에서 모두 볼 수 있다. 다만, 요령청동기에 있어서는 단검과 단추형장식에서 발달한 비파형단검(琵琶形短劍)과 다뉴경형동기(多瞿鏡形銅器)가 독특하게 발달해 수원청동기와 차이가 있다. 이는 내몽고의 수원청동기가 주로 유목생활을 한 몽고족의 청동기문화인 데 반해, 요령청동기문화는 농경생활을 주로 한 조선족의 문화이기 때문이다.

요령청동기문화는 그대로 한반도의 청동기문화로 이어져, 만주와 한반도는 민족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일체를 이루었다. 한국민족의 형질적 특징은 두개골의 형태가 단두형(短頭型)이면서 고두형(高頭型)이라는 점이다. 몽고족도 같은 단두형이지만, 한국인의 단두는 머리길이가 짧은 데서 오는 것인 데 비하여, 몽고족의 단두는 머리의 너비가 넓은 데서 비롯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또한, 한국인의 고두는 몽고족의 정두형(整頭型)과 다르며 오히려 화북지방의 중국인에 가깝다.

같은 알타이족에 속하는 퉁구스족의 경우에는 중두(中頭) 또는 장두 (長頭)로서 한국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는 퉁구스족이 시베리아로부터 이동해 오는 과정에서 선주민인 옛시베리아족과의 혼혈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한국민족은 같은 알타이족에 속하면서도 몽고족이나 퉁구스족과는 일정한 차이가 있다.

한국민족은 알타이족의 한 갈래로서 남쪽으로 이동해 중국 장성지대의 동북부와 요령지방 및 한반도에 정착하여 하나의 민족단위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이 지역의 난하(金河)ㆍ대릉하(大凌河)ㆍ요하(遼河)ㆍ노합하(老合河) 등 여러 하천의 유역에 펼쳐진 충적평야에서 농경문화가 시작되고 취락이 형성되었으며, 농업 생산력을 배경으로 청동기 문화가 발달하면서 읍락 국가(邑落國家)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읍락 국가 가운데 가장 강성했던 고조선(古朝鮮)이 여러 읍락 국가의 맹주국(盟主國)이 되었다. 한국 민족의 신화와 습속은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한국 민족의 기층문화가 주로 시베리아 지방에 있는 여러 민족의 원시 문화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은 한국 민족의 기원과 계통이 그들과 가까운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김정학>

출전 : [디지털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동방미디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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