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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반.17번.박상미「경원 이씨와 고려 중엽의 정세」
제목 :「경원 이씨와 고려 중엽의 정세」 2학년 수련반 17번 박상미 * 동기 - 고려가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것이 최고급 지배층인 문벌 귀족이다. 이들은 긴 시간에 걸쳐 핵심적인 관직을 맡으며 정권을 잡았고, 또한 왕실과 같이 높은 권력을 가진 가문과의 혼인을 거듭하면서 권력을 유지시키려 했다. 이들 중의 대표적인 가문이 경원 이씨(인주 이씨), 경주 김씨, 파평 윤씨, 철원 최씨, 해주 최씨, 남평 문씨, 강릉 김씨, 평산 박씨 등이다. 그 중 특히 내 눈에 뜨인 것이 인주 이씨, 즉 경원 이씨로도 불리는 지금의 인천 이씨인데, 경원 이씨의 가장 두드러진 인물인 이자겸이 고려 사회에 미친 영향을 볼 때, 내가 주저 없이 경원 이씨를 선택한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 경원 이씨의 가계 - 경원 이씨(인천 이씨, 인주 이씨)는 본래 가락국 수로왕자(首露王子)로서 모후(母后)의 성을 따라 허씨(許氏)가 되었으나, 그 후손 기(奇)가 신라 경덕왕 때 아찬으로 사신이 되어 당나라에 공을 세워 현종으로부터 이씨(李氏)의 성을 사성받았다. 그 후 그의 17세존 허겸(許謙)이 상서좌복야를 지내고 상주국(上柱國)에 올라 소성백(邵城伯)에 봉해지므로, 후손들은 그를 시조로 받들고, 그가 식읍(食邑: 중국과 한국의 역대 왕조에서 왕족 ·공신 ·봉작자 등에게 준 일정한 지역)으로 하사받았던 인천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 : 족보를 뜻함)를 이어왔다. 여러 인물이 요직에 올랐으며 특히 고려 중엽에는 왕실의 척연으로 크게 세력을 떨쳐 명문의 지위를 굳혔다. * 간략한 전기 - 이자겸 [ 李資謙 ] : 고려 시대의 문신. 본관 인주(仁州: 지금의 仁川). 음보(蔭補)로 합문지후(閤門祗侯)가 되고, 1108년(예종 3) 둘째 딸이 예종의 비가 되자 익성공신(翼聖功臣)에 녹훈되고, 소성군 개국백(邵城郡開國伯)에 봉해졌다. 1122년 예종이 죽자 왕위를 탐내던 왕제들을 물리치고 연소한 태자(太子: 후에 仁宗)를 즉위하게 하여 양절익명공신 중서령서경유수(中書令西京留守)가 되고 부(府)를 설치하여 요속(僚屬)을 두게 되었다. 인종에게 강요하여 셋째와 넷째 딸을 비(妃)로 삼게 하고 권세와 총애를 독차지하여 자기 생일을 인수절(仁壽節)이라 하고, 매관매직과 수뢰로 축재하였으며, 1126년(인종 4)에는 군국지사(軍國知事)의 직위를 탐내어 왕의 노여움을 샀다. 이에 상장군 최탁(崔卓) ·오탁(吳卓), 대장군 권수(權秀) 등이 거사하여 그를 잡으려 하자 그들을 모두 살해하였다. 이 때부터 국사를 한 손에 쥐고 세도를 부리다가 이듬해 반역을 도모하여 왕비를 시켜 수차 왕을 독살하려 하였으나 왕비의 반대로 실패하였다. 왕의 밀명을 받은 척준경(拓俊京)과 병부상서(兵部尙書) 김향(金珦)의 거사로, 영광에 유배된 후 거기서 죽었다. * 가문의 역할, 주요 인물의 역할 - 인주 이씨는 문종 때부터 인종 때까지 80여년 동안에 5명의 왕에게 9명의 왕비를 들여 외척으로서 당대의 최고가문으로 득세하였다 . 특히 인종의 즉위를 주도하였으므로 인종 즉위 후 문벌귀족 가문 가운데서 이자겸의 인주 이씨 가문이 독주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다른 문벌귀족들이 이를 견제하려고 하였다. 인종을 둘러싸고 권력을 남용한 이자겸 일당의 악행이 계속되자, 그들을 제거하려는 움직임이 왕권수호를 앞세워 발생하기도 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이 때 참여했던 인물들은 모두 죽음을 당하거나 유배되었다. 이 때 왕은 해를 당할까 두려워 이자겸에게 선위(禪位 : 왕이 살아서 다른 사람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일)할 것을 청하기까지 하였다. 이후 이자겸의 위치는 더욱 강화되어 왕을 가두고 독살하려고까지 하였으나 왕의 의중을 헤아린 최사전(崔思全)이 척준경을 이자겸으로부터 떼어놓는 데 성공하여, 이자겸을 사로잡아 제거하였다. 다음해(1123) 3월에는 정지상 등의 탄핵으로 척준경마저 암태도로 유배 보내니, 문벌귀족 가문 가운데 인주 이씨 세력은 몰락하였다. 이자겸의 난은 소수 문벌귀족들의 독주와 왕권의 약화를 배경으로 일어난 것으로, 난을 겪으면서도 문벌귀족 중심의 사회체제에 대한 커다란 개혁은 없었다. 이러한 지배층의 분열과 갈등은 결국 문벌귀족 사회가 붕괴되는 발단이 되어 무신란의 원인으로 꼽히게 된다. * 평가 및 소감 - 경원 이씨를 알아보면서 족보를 찾는데 이자겸의 이름을 찾아 볼 수가 없어 난감했다. 나는 혹시, 가계도나 족보마다 이자겸의 행적은 물론 이름을 드러내는 것 자체를 꺼려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후대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그를 보니, 인종 때, 어쩌면 왕보다도 권력이 강했던 그의 가문을 떠올려 보면 진정 권력의 깊이가 중요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된다. 권력을 독점하려 했던 경원 이씨 가문과 그 중 특히 중요 인물이었던 이자겸의 야심은, 단지 거기서 끝나지 않고 문벌귀족사회의 붕괴와 무신란의 원인이 되는 등 역사의 한 장면으로 길이 남았다. 인간의 욕망은 정말 끝이 없음을 새삼 확인한 셈이다. 족보를 찾으면서 내 가문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과제였다. 가문의 뿌리를 찾는 것이 참 의미있는 일임을 깨달았다. * 참고한 사이트 - http://www.burimhong.pe.kr/name4/096 in chun lee.htm http://www.gamoon.co.kr/asp/FindDegree.ASP?Data=仁川李 http://yuksa.new21.org http://www.naver.com <네이버 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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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반43번하혜민역사적맥락속에서본 나의삶 |
 두하람의 보고서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