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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반45번 한선영 <고려시대 귀족가문 해주최씨>
2001학년도 국사 수행평가 보고서 제목: 고려시대 귀족가문 해주최씨 국사 숙제를 하기 위해 여러 참고 자료를 찾아 보던 중, 많은 귀족가문들 중에서도 내가 굳이 해주최씨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 엄마가 해주 최씨이고, 때문에 나에게도 조금이나마 해주최씨의 피가 섞여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는 주저없이 해주최씨에 대해서 조사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최씨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씨족의 하나로, 역사에서 숱한 명신, 학자, 문인을 배출한 전통적 명문거족이다. 최씨는 특히 고려시대에 들어와서 최고의 번영을 누렸는데, 그중에서도 해주최씨는 특히 세력을 떨쳤다. 해주최씨는 충의 아버지 온을 시조로 한다. 온은 여러 대에 걸쳐 목민관을 지냈고, 해주의 수양산 아래서 오랜기간 세거했었는데, 이리하여 이 가문의 본관이 해주가 되었다. 충의 아들 유선과 유길 형제 역시 당대의 뛰어난 인물들이며, 5대손 윤의는 예학에 밝아 <상정고금예문>을 편찬하였다. 그 밖에도 시와 문장에 뛰어났던 경창,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황 등이 있고, 조선시대에 배출한 유일한 영의정 규서가 있다. 이 가문의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동방 유학의 비조인 충으로, 그는 해주목민관으로 문명을 떨친 판리부사 온의 아들로 태어나 1068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하기까지 64년간 벼슬자리에 앉았던 고려최고의 사직지신이며 공신,명신이다. 충은 국사수찬관을 겸하면서 태조에서 목종까지 7대 실록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현종 5년(1014)에 문관직인 대각직을 무관들도 겸직토록 제도를 바꾸자 앞장서서 그 부당함을 지적하였다. 그러나 왕이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자, 스스로 사직하고 중학을 건립, 개성에서 구재학당를 열어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다. 이 구재학당은 한국 사학의 효시가 되는데, 수많은 영재를 배출하여 오늘날까지 그는 '해동공자'로 추앙 받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훗날 충의 자손들이 이를 계승하여 충의 정신과 이념을 후대에게 전한다. 또 다른 일화로는 거란이 현종의 즉위를 문제 삼아 고려를 침입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충은 뛰어난 통찰력과 두뇌로 적을 기만하는 책략을 사용하여 임금의 옥체를 보존하기도 하였다. 1037년에 참지정사 수국사로 <현종실록>을 편찬하였고 1041년에는 판서북로병마사로 나가 영원,평로 등에 진(鎭)을 설치하였다. 1047년에는 문하시중으로서 율령서산을 정하여 고려 형법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050년 서북면도병마사를 겸하면서 동여진에 대비하여 국방을 강화하였다. 1053년에는 70세의 나이로 사직을 청하였으나 임금은 그에게 말,의복,채색비단,은제그릇등과 함께 사직를 만류하는 조서와 훈작을 보내는 등 그는 임금으로부터 총애받는 문신이었다. 이렇듯 충은 당대 사회현실을 반영하는 학문으로 수많은 인재를 키워내 고려학계의 중심이 되었고, 법률가들에게는 율령을 가르쳐 고려 형법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또한 임금에게는 농번기의 공역 금지와 국가 재정의 낭비를 막도록 상소하였다. 이러한 충의 이념과 업적은 해주최씨 가문이 고려시대의 문벌귀족으로써 발전 할 수 있게 정치적, 교육적으로 이바지 한 것 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숙제를 하면서 그동안 모르고 지내왔던 '최충'이라는 새로운 역사적 인물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고, 나름대로 간략하게 나마 고려시대에 있었던 크고작은 사건들을 알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또 나도 엄연한 귀족가문의 피가 섞여있다는 사실이 사뭇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후대를 위해, 나라의 앞날을 위해, 현재의 잘못된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바로잡았던 최충같은 인물이, 이기적인 우리 사회에는 존재하고 있지 않는것 같다는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내 뿌리에 대해서 조사해보고 나의 조상중에도 이런 훌륭한 업적을 지닌 분이 몇이나 되는지 알고싶다. 그러고 나면 아마도 내 가문과 내 조상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해 지지 않을까 싶다. 참고한 사이트: http://www.history21.co.kr http://my.netian.com/~car6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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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수련반 1번 강경자. 과제2-에밀레종 |
 38번 임수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