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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오은옥)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백제의 정림사지오층석탑
처음에 이 숙제에 대해서 어렵게 느껴졌던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숙제를 선택하는데에서 힘들지만은 않았다. 작년에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책을 읽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숙제가 있었다. 한번 읽어보기도 하였고, 그때 선택한 것도 이부분이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림사지오층석탑)이란 단어가 떠오르기도한다. 이탑에 대해선 백제의 석탑이란 것 밖에 알고 있는 것이 없었고, 한번 더 깊이 알아보고싶었다.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소재 정림사지에 있는 백제 시대의 석탑인 정림사지오층석탑은 높이가 8.33m이고, 우리나라의 국보 제 9호이다. 석탑의 주변일대를 발굴, 조사한 결과 가람배치의 전모가 밝혀 졌고, 일찍이 석탑 주변에서 "平八年辰定林寺"라는 명문이 있는 기와가 출토되어 고려 초기에는 정림사라고 불렀던 것이 확실히 밝혀져 그뒤 이 석탑의 명칭을 정림사지오층석탑이 라 부르게 되었다. 대평 8년은 1028년(현종 19)으로 사찰을 크게중수하였던 해로 생각된다. 이 석탑은 미륵사지석탑, 국보 제 11호)과 함께 백제석탑이 목탑의 번안이라고 하는 근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석탑양식의 계보를 정립시키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1981년에는 이사지에 대한 전면 발굴이 이루어져서 석탑주변도 조사되었다. 석탑의 구조는 일반적인 거축이나 석탑에서와 같이 지대석을 구축하고 기단부를 구성한 다음 그위에 5층의 탑신부를 놓고 정상 에는 상륜부를 형성하였다. 여러개의 장대석으로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에 기단을 놓았는데, 기단은 단층기단으로서 2단의 높은굄대 위에 면석이 놓여 있다. 면석의 높이는 낮고 각면에 양쪽 우주가 마련되었으며 8매의 판석으로 이루어진 갑석은 두꺼운데, 이러한 기단부의 형식은 목조 건축물 기단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갑석의 상면은 약간 경사졌으며 탑신부를 받는 굄대는 없이 평평한 갑석 위에 탑신을 놓았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이 108개나 되는 석재로 이루어졌는데 각 층의 조립형식은 같다. 초층탑신은 규격이 크기 때문에 12석으로 구성되었으며 네 귀퉁이에 배흘림이 있는 우주석을 세우고 그 사이의 각 면은 2매씩의 긴 판석을 끼웠다. 2층 이상의 탑신에 있어서는 2,3층은 4매석, 4층은 2매석, 5층은 1매석으로 구성되었다. 각 층의 양쪽 우주에는 역새 배흘림이 표현되었으나 초층에 비하여 2층이상 탑신의 높이가 급격히 체감되어 아주 낮아졌기 때문에 우주로 짧아서 배흘림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위로 올라갈수록 체감된 탑신석 전체에 비하여 우주의 폭이 넓은 점이 눈에 뛴다. 각 층 옥개석은 낙수면부와 받침부가 별개의 석재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여러개의 판석으로 결구 하였는데, 각 세부에서 목조가구의 변형수법을 볼 수 있다. 특히, 두공을 변형시킨 받침이나 낙수면 네 귀 퉁이에서의 기와지붕의 우동마루형등은 목조가구의 수법을 잘 보여준다. 낙수면은 평박하면서도 넓어서 늘씬한데 네 귀퉁이의 전 각이 전체적으로 살짝 반전되어 더욱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다.그리고 옥개석 위에는 별석을 놓아 높은 굄대를 만들어 그 위층의 탑신을 받고 있다. 이와같이, 높은 굄은 2층 이상의 탑신이 지나치게 체감되어 자칫하면 중후해질 것을 우려하여 취해진 구조로서, 이로 말미암아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유지하면서 오히려 경쾌감을 더하고 있다. 상륜부는 현재 5층옥개석 위에 거의 원추형에 가까운 노반석하나가 있을 뿐 다른 부재가 없으며, 찰주공은 노반을 관통하여 그 밑의 옥개 석 중심부에까지 패어 있다. 이 석탑은 목조탑의 구조를 석재로써 변형하여 표현하고 있는 탑으로서, 좁고 얕은 단층기단과 각 층 우주에 보이는 배흘림수법, 얇은 각 층 옥개석의 형태, 옥개석 각 전각에 나타난 반전, 목조건물의 두공을 변화시킴 옥 개석 하면의 받침수법, 낙수면 네 귀의 우동마루형 등에서 그와같은 특징이 잘 들어나 있다. 현재 상륜부를 결실한 노반석까지 석재가 149개나 되는 것에서도 이탑이 목조가구의 번안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세부수법에 있어서는 맹목적인 목조양식의 모방 에서 탈피하여 정돈된 형태에서 세련되고 창의적인 장중하고 엄숙하고, 안정되며 명쾌하여 격조높은 기품을 보이고 있다. 이 탑의 초층탑신에는 당나 라의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평정한 기공이 해서로 각자되어 있어서 한때 '평제탑'이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이 탑에 대해 조사하면서 자료가 많지 않아 힘은 들었지만 홀가분하고 뿌듯한 기분이 든다. 백제의미술은 고구려나 신라의 미술에 비해 완만하고 부드러움이 특징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정림사지오층석탑)에선 우아하고 부드러운 인상이 느껴지기도했다. 단순해 보이는 겉모습만 보아선 알 수 없었던 이 탑의 건축양식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제로 본적이 없어서 그 아름다움을 몸으로 직접 느껴볼 수 없는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참고한 사이트☆ http://210.179.6.1/sa/사회/백제의/정림사지.htm http://www.museum21.org/special-a1.htm http://oneness.pe.kr/dic/hisdic/바/부여정림사지5층석탑.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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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반 20번 박세라, <강인한 힘을 가진 감은사지 삼층석탑> |
 2학년수련반4번김란기 *무위사에 관한 보고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