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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국화반 03번 김미연 전북 부안 개암사의 내력
<동기> 전라북도 부안. 이름만 들어도 친근한 곳이다. 왜냐하면 이곳은 우리 부모님의 고향이기 때문이고, 아직도 부안에는 이모들과 외할머니께서 살고계시기 때문이다. 부안의 지형은 김재와 태인쪽으로 뻗어지는 읍을 중심으로한 동쪽의 평야지대와 서해안쪽으로 내달아있는 산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변산은 바로 이 산지에 있는 산을 일컫는 말이다.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으로 불리던 변산은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승지로 알려져 조선 8경 또는 호남 5대 명산의 하나로 꼽혀왔다. 예로부터 숲이 좋아 고려 때에는 궁궐과 배를 짓는 목재를 이곳에서 내갔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이왕이면 우리 부모님의 고향이신 부안에 있는 유적지중 하나인 개암사에 대해서 글을 쓰기로했다. <개암사 소개, 설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2권에서는 "개암사의 매력은 내소사와 마찬가지로 절 입구의 치경과 대웅보전(보물292호)의 늠름한 자태에 있다." "돌길을 걸어 돌축대에 오르면 저 위쪽 돌축대 위로 대웅보전이 울금바위의 준수한 봉우리를 병풍으로 삼아 늘씬하게 날개를 편모습- 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부안읍을 벗어나 고창과 변산반도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정면에 큼지막하게 부안관광안내도가 그려진 것이 보인다. 23번국도를 타고 고창쪽으로 10여km 가다보면 오른쪽 길가에 능가산 개암사라고 쓴 큰 바위가 나온다. 우측으로 돌아 들어서면 시원한 개암저수지가 나오고 그 길 끝나는 곳이 바로 개암사 초입이다. 그 밑에는 하늘과 바위와 너무나 잘 어울리게 고즈넉하게 기와집 한채가 서있다. 개암사 대웅전이다.효종 9년 밀영선사와 혜징선사가 절을 재건할 때 지은 것으로 보이는 대웅전은 정조 7년(1783) 승담선사가 중수한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식 건물이다. 이 건물은 유난히 용이 많다. 정면 양쪽 귀공포에 각기 한 마리씩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대웅전을 굳게 지키고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부처님 닫집에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용들과 지붕 대들보위에 버티고 있는 용들, 이들을 모두 합하면 14마리나 된다. 외부 단청은 오랜 세월의 풍파에 모두 지워져 버렸지만 건물 내부의 단청은 아직 꽤 남아있다. 천정에 우물정자로 세겨진 단청은 자세히 보면 아직까지 초기 모습 그대로 간직한 듯 색상이 선명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그리고 부처님 머리 위에 다포식 건물을 본뜬 닫집은 그 화려함이 조선 중기 사찰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이곳 개암사 대웅전 현판은 다른 사찰과 달리 정면 평방에 길다랗게 달려있는데 그 크기가 건물규모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어느 사찰이던지 대웅전 현판은 큼지막하게 만들어 정면 중앙공포 부분에 아래를 내려다 보며 굳건하게 달려있다. 그러나 개암사 대웅전은 그럴수 없는 것이 중앙공포의 양쪽으로 도깨비 문양의 나무 조각이 정면을 무서운 눈초리로 꽤뚤어 보고 있어 현판을 세우면 그 모습이 가려질 수 밖에는 없다. 그렇다보니 현판을 그렇게 배치한 것이다. 이 건물은 보물 292호로 지정받아 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는데 현재 중창 계획이 잡혀 있어 공사가 한창이다. <개암사의 역사적 의미> 지금의 개암사 자리는 옛 삼한시대 변한의 왕궁터였다고 한다. 기원전 282년 변한의 문왕은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해 이곳에 성을 쌓으면서 우(禹)와 진(陳), 두 장수를 보내 감독하게 하고 좌우 계곡에 왕궁과 전각을 지은 후 동쪽 것은 묘암, 서쪽 것은 개암이라 불렀다. 우와 진이 죽고는 내란이 일어나, 문왕의 뒤를 이어 30년간 재위하던 마연이 살해되었다. 변한의 백성들은 우와 진을 잊지 않기 위해 성위의 두 바위를 우진암이라 하고 바위가 선 산을 卞山이라 했는데 나중에 말이 바뀌어 邊山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개암사는 백제 무왕35년(634)에 묘련왕사가 변한의 궁전을 절로 고쳐 각각 개암사와 묘암사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그후 통일신라 문무왕 16년(676)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와서 중창했으며, 고려 충숙왕 원년(1313)에는 원감국사가 이 절을 중창하면서 30여 동의 건물을 지어 대규모 사찰을 이루었다. 조선 태종 14년(1414) 선탄선사가 중수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인조 17년(1636) 계효선사가 대법당을 지으면서 본격적으로 재건되었다. 가운데로 축대가 가로놓인 절 안에는 대웅보전과 응진전, 요사채, 그리고 역시 요사로 쓰이는 월성대 정도가 있어 한적한 편이다. 최근에는 월성대를 대대적으로 보수 공사하면서 그 앞에 가건물을 지어 임시 요사로 쓰고 있었다. <마무리> 아늑함과 넉넉함을 지닌 개암사.많은 유적,유물들이 사람들의 손에 의해 많이 파괴되고, 옛모습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암사는 아직 사람들의 손때가 덜타서 아직까지는 개암사의 저력이 남아있다고한다. 사람들의 손에의해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재가 손상되고 파괴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요번 여름방학 땐 시골에 가게되면은 개암사에 꼭 한번 들려보아서 내가 보고서에 쓴 내용들을 직접 한번 확인해 봐야겠다. -참고한 사이트,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권 http://talman.pe.kr/dabsa/dabsa.htm http://www.buddhapia.co.kr/mem/hyundae/auto/newspaper/247/t-7.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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