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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반 14번 박진실 <황룡사와 황룡사 구층탑에 대하여...>
제목: 황룡사와 황룡사 구층탑에 대하여... 2학년 장미반 14번 이름: 박진실 *동기* 초등학교 5학년 겨울, 나는 가족과 함께 경주답사를 간 적이 있었다. 그때 황룡사 터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네모난 돌들과 팻말만을 보고 실망한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던 적이 생각났다. 그때는 정확히 그 터가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지만 중학교 때 국사를 공부를 하면서 그 때 내가 보았던 황룡사 터였음을 알았다. 하지만 자세히 조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수행평가를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황룡사와 황룡사 구층탑에 대한 설명* 우선 황룡사의 유래와 현존하지 않는 까닭을 알아보자. 황룡사의 유래는 삼국유사에 "신라 제24대 진흥왕 14년(553년) 용궁 남쪽에 새로 궁궐을 지으려는데 그곳에서 황룡이 나타났다. 그래서 대궐을 지으려던 계획을 바꾸어 절을 짓고 절 이름을 황룡사라 했다." 라고 나와있다. 황룡사의 본 터는 못으로 무려 절을 짓는데 만도 17년이나 걸렸다. 황룡사 구층탑의 경우 고려 때까지에 걸쳐 다섯 번의 벼락으로 숙종 원년(1096년)에 여섯 번째로 고쳐졌다가 고종 15년(1238년) 겨울에 몽고군의 침략으로 절, 불상과 함께 불타 현존하지 않는다. 옛날 황룡사 구층탑이 서있던 곳에 지금은 중앙에 보이는 심초석이 있는데 무게 25톤으로 탑이 섰던 자리를 추정했을 때 150평에 높이는 80미터로 짐작된다. *황룡사와 황룡사 구층탑이 가지는 의미* 황룡사와 황룡사 구층탑이 가지는 의미는 네 가지로 들 수 있다. 첫 번째, 황룡사는 불교가 국교였던 신라시대에 나라에서 자장율사를 통해 세웠던 '국찰'이었고, 그곳의 불상이나 탑들도 호국의 열망, 신라의 안녕과 삼국 통일의 기원을 상징했다. 두 번째,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졌던 진흥왕이 왕권강화와 국민통합의 상징물로 건립하였다. 세 번째, 황룡사와 일본 법륭사 5층탑의 체감비율과 상륜의 모습이 황룡사 3층 목탑으로 추정되는 남산 마애 구층탑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통해 황룡사 창건 당시 한일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했음을 나타내준다. 네 번째, 황룡사 구층탑 창건 배경을 통해 각각의 층이 거란, 말갈, 일본 등 아홉의 적을 상징하여 외적과의 전쟁에 승리를 기원을 의미한다. *마무리* 황룡사 터는 언뜻 보기에는 아무 것도 없는 땅에 몇몇의 돌들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이 '뭐 이게 그리도 대단하다고...'라고 생각하기 일쑤이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왔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조사하면 할수록 더욱더 묘미를 발하는 것이 우리 문화 유산이 아닌가? 이 수행평가를 하는 몇 일간 내가 보았던 황룡사 터를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하게 해주었다. 탑을 만든 이유도, 탑의 층수 하나 하나가 결코 그냥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기에 몽고침입 때 불타 사라져버린 황룡사와 황룡사 구층탑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참고한 글, 사이트* 유홍준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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