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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장미반 31번 이유미 -"영랑의 슬픔과 다산의 아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나에게 새로운 충격과 더불어 직접 가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눈에 선하게 보이는듯한 배경과 뛰어난 묘사는 너무나 생생해서마치 내가 지금 답사하고 온것만 같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권은 남도답사 1번지로 우리 나라 맨끝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그곳에 서려있는 역사의 흔적이 잘 나타나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호감이 가고 감동깊게 읽었던 부분이 있다면 난 당연코 시인 김영랑의 생가와 다산 정약용의 생가에 관한 이야기를 꼽고싶다. 낯설지는 않지만 건성으로 알았던 김영랑과 정약용에 대해 좀더 가깝고 친숙해질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생소한 위인이 아니기에 다른 어떤 부분보다 마음에 와 닿았고 또 그들의 생가를 통 해 그들이 전하고자했던 정신을 알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나서도 좀체 지워지지 않기에 내가 느꼈던 생각과 그들의 흔적을 남겨보려 한다. 영랑생가는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211번지에 위치,김영랑의 본명은 윤식이었는데 1903년 이곳의 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1930년 정인보,정지용과 함께 "시문학'지를 창간하여 "내마음 아실이"같은 향토적인 영롱한 서정시로 이름을 얻기 시작했다.1948년 가족과함게 서울 신당동으로 이사한후 공보처 출판 국장도 역임했으나 6.25동란중 은신하다 포탄에 맞고 사망,향년47세에 서울 망우리에 안장되었다. 글쓴이의 표현을 옮기자면 지방문화재89호로 인정된 영랑의 생가는 동상중턱 양지 바른곳에 자리잡고있다.화단에 핀 모란곷이나 돌담족으로 빽빽히 들어선 동백나무는 남도의 정취를 보여주고 있음이다. 속알갱이는 송두리째 일제에 빼앗겨버린 식민지적 현실을 극복할 비전과 의지는 상실한 채 형식에서만 향토적 빛깔을 찾으려했던 그런 시절의 영랑의 시에서 측은한 인간적 상실과 좌절의 비애가 느껴진다는것이다. 김영랑을 강진 사람들이 기리는 마음은 영랑 동상이나 여랑 로터리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우 끔찍하다.그러나 강진땅이에는 다산 정약용의18년 유배지가 여기 있고 여기에서 그의 학문이 결실을 맺었으며 그 유명한 목민심서 또한 여기서 집필되었다. 강진읍에서 다산 초당까지는 자동차로 불과10여분밖에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지만 예전에는 찾기가 어려웠다. 정감있고 푸근한 귤동 마을 지나 자리 잡은 다산 초당은 넓고 크지만 매우 어두워 유배지임을 집작할 수있었다. 유배시절 그이 명저로 꼽힌 목민심서등 여러 글이 그의 유배생활 18년중 마지막 5년간에 모여잇다는 사실도 흘려버릴일이 아니다. 고려대 박물관에 소장되어있는 "매화와 새" 그림은 그가 1813년7월14일 다산 동암에서 그리고 썼다는 것으로 정약용의 심사가 잘 나타나있다.외로움을 달래고자 날아든 새에게조차 같이 살자는 쓸쓸한 유배 생활이 보습들이 그가남긴 글과 그림에 잘 나타나있다. 영랑이나 다산 정악용이나 우리에게 많은 교훈과 아름다운 이상향을 인도하였지만 정작 그들은 외롭고 힘겨운 나날을 보냈었다. 그들이 전하려고 햇던 정신을 내가 지금 다 이해하기는 어렵겠지만 차근차근 되새기며 기억하고 싶다. 단순히 학문적으로만 영향을 미친것이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 있어서 늘 가져야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주신 분들인것이기에 더욱 마음속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저 이름과 간단한 업적만 알았던 불과 몇시간 전과는 달리 이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남기고자했던 자세를 익히고 생가와 일화를 통해 더욱 친근해지는 게기가 되엇다. 우리의 국토는 거대한 박물관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직접 내가 돌아보고 관찰한것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것을 알게 해주었다. 생생하고도 딱딱하지 않은 글쓴이의 표현에 난 벌써 남도 여해을 다녀온듯하다. 지역마다 담긴 역사와 유래 자연환경은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값진 보물이 아닌가 싶다. 짧은 시간의 투자로 난 큰 선물을 얻은 셈이다. 새삼 우리 나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돌아보고 싶기도하다. 참고한 글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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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장미반 13번 박진 고려시대 문벌귀족 김부식 |
 2학년 장미반 25번 윤선 <고려시대 문신 윤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