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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08번 김연정 신비의 에밀레종
신비의 에밀레종 매화반 8번 김연정 국사 수행평가를 하기 위해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의 차례를 펴 보았을 때, 내 눈에 딱 띄는 것이 있었다. 에밀레종의 신화와 신화.... 갑자기 아기를 넣어 만들었다는 신비의 에밀레종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다. 나는 조금이나마 이번 현장학습에 도움이 되고, 내가 가지게 된 호기심을 조금이나마 풀기 위해 이 주제를 선택했다. 에밀레종의 원래 이름은 성덕대왕신종이다. 성덕대왕신종은 경덕왕이 부왕인 성덕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742년에 만들기 시작한 것인데, 만들지 못하고 죽게 되자 그의 아들인 혜공왕이 뒤를 이어771년에 완성하였다. 에밀레종은 높이 3.7m, 둘레 7m, 입지름 2.27m, 종 두께는 아래쪽이 22㎝, 위쪽이 10㎝, 전체부피는 3㎥, 무게는 20∼22톤으로 거대한 종이다. 또 모양은 종이컵을 뒤집어 놓은 형상에 가운데 아래쪽이 불룩하게 부풀어 있으면서 끝 마무리는 슬쩍 오므려 팽창감과 포만감을 준다. 에밀레종의 형태는 정중하면서도 유려한 형체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내가 에밀레종에 관한 자료를 찾다보니 여러 가지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이트가 있었다. 그 곳에는 에밀레종소리와 복제품인 보신각종소리가 들을 수 있게 되 있었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에서 나왔듯이 에밀레종소리는 장중하고 맑으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데, 보신각종소리는 쇠소리가 났다. 에밀레종소리가 신비의 소리라는 것은 에밀레종의 몸체에도 새겨져 있다. "…부처님께서는 때와 사람에 따라 적절히 비유하여 진리를 알게 하듯이 신종을 달아 진리의 둥근소리를 듣게 하셨다.…" 이것은 에밀레종소리가 진리의 원음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현재 우리는 에밀레종을 영원보존 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박물관에 놓아두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한 해에 한 번씩 밖에 종소리를 들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신비의 소리가 나지 않고 있다. 종이 잘 못 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단 매단 종을 치게 되면 종은 시계추처럼 좌우로 흔들리고, 듣는 위치에 따라 맥놀이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때 나타나는 맥놀이 현상은 진동수가 거의 동일한 두 개의 음파가 동시에 발생될 때 생기는 일종의 간섭현상으로, 종의 재료가 규일하지 않거나 구조가 비대칭일 때 생긴다. 그런데 지금은 종이 잘 못 걸려져 있어서 맥놀이 현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에밀레종의 긴 여운이 잘 들리지 않게 된 것이다. 에밀레종은 신비한 점이 많다. 무게가 20톤 이상이나 되는 종을 어떻게 얇게 조물할 수 있었으며, 깨끗한 용접, 어떻게 주물에 기포가 없을 수 있었는지 등등 현대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이 많다. 에밀레종의 아름다운 문양과 긴 여운은 종이 납형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에밀레종은 거푸집 모형에 청동쇳물을 부어 만든 것이다. 거푸집의 종류에는 돌, 진흙, 밀랍의 세 종류가 있는데, 에밀레종은 밀랍에 송진을 녹여 만든 거푸집을 사용했다. 이것이 납형 거푸집인 것이다. 또 납형법으로 제작될려면 약25∼30톤의 쇳물을 끓여 동시에 부어야 한다. 쇳물을 동시에 붓지 않으면 온도차가 생겨 홈이 생길 수 있다. 에밀레종에는 10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것은 쇳물을 거푸집에 붓고 나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생기는 기포를 빼내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 때 기포는 종의 소리를 좋게 해 준다. 에밀레종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것은 종소리가 "에밀레"같고, 뜻이 "에미탓으로"와 같기 때문이다. 경덕왕이 대종을 만들기 위해 성금을 모으기 위하여 전국에 시주를 했는데 어는 아낙이 자기 아기밖에 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 뒤 자꾸 종 만들기에 실패해서 점을 쳤더니 아낙 때문에 부정을 탔다고 하여 그 아이를 희생시켰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도 그렇다, 아니다하는 의견대립이 팽배하다. 아기가 희생됐다는 주장에는 사람 뼈에 있는 인(P) 성분이 신비하게 작용됐다고 하고, 아니라는 주장은 인 성분이 작용했다해도 27톤이나 하는 쇳물속에서 그 양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얼마 전 종의 성분조사의 결과는 인 성분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통일신라의 문화는 고구려와 백제의 문화를 토대로 발전하면서 조형미술이 함께 발전하였다. 통일신라는 불교미술과 고분 중심 이상과 현실의 조화와, 통일과 균형미를 추구하여 불국토의 이상 실현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때 불교의 대중화로 종교 기반을 확대 하려고 하였는데 석굴암, 불국사등이 불교 세계의 이상과 높은 수준의 불교 미술을 보여주듯이 에밀레종도 종을 울림으로서 부처님의 말씀, 곧 진리의 원음을 나타내게 하였던 것이다. 그럼으로써 평민들에게 불교를 널리 전파하고자 하였다. 국사 수행평가를 하면서 에밀레종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단지 아기를 넣어 만든 종이라는 것 밖에 몰랐었는데, 종에 대해 알게 되니까 다시 한 번 조상들을 존경하게 되면서, 그 때 보다 과학이 발달했다고 하는 지금 보존하는 것도 잘 못한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 지금 박물관에 걸려져 있는 에밀레종이 정기적으로라도 쳐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아무 이상이 없는 종을 보존하려고만 한다면 월산스님의 말씀처럼 녹만 슬 것이다. 그리고 아기를 희생시켜 만들었다는 끔찍한 전설이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 정말 다행이다. 이번 현장학습을 갔을 때 에밀레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한 자료&사이트* http://www.edunet4u.net/~tingcer http://www.buddhapia.co.kr/mem/hyundae/auto/newspaper/231/c-14.htm http://210.218.22.12/science/b/booo-oooo-1-1.htm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네이버 백과사전 국사 보충 교재-고대 사회의 발전(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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