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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45번 조현진 봉암사와 지증대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고 2학년 매화반 45번 조현진 작년에도 보았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을 다시 손에 들게 된 것은 국사 숙제를 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국사에 아주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 책을 자주 보지 않게 되는 것은 관심분야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리저리 목차를 보던 중에 '별들은 하늘나라로 되돌아가고' 라는 제목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 많은 제목 중에서 그 문장이 눈에 튀었다는 것은 뭔가 내게 끌렸다는 것 아닐까. 그리고 지금 나는 이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한다. 봉암사, 문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명한 지증대사의 부도와 비, 그리고 최치원의 지증대사비가 있는 곳이다. 이 절은 지증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지증대사가 이 터를 보고 " 이곳은 스님이 살 집이 되지 않으면 도적들의 소굴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스님의 말씀대로 도적의 소굴이 되었다. 봉암사가 세워진 문경새제는 언제나 전략의 요충지였기 때문이다.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그 자리에 절을 세우려고 그곳에 있던 큰 못을 메우려고 하는데 큰 용이 있어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몰아내고 그 자리에 봉암사를 세웠다고 한다. 절이 세워진 이곳이 전략적 요충지였으므로 봉암사는 폐허가 되었다가 재건이 되었다가를 반복해서 지금 남아있는 유적은 모두 석조물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다섯 개의 석조 유물들은 보물로 지정되어있다고 한다. 그것은 삼층석탑, 지증대사 부도와 비, 정진대사 부도와 비이다. 삼층석탑은 봉암사 경내 선방 뒷편에 있으며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달리 단층기단 위에 삼층의 탑신부와 상륜부로 구성되어 있는 특색있는 모습으로 지증대사가 봉암사를 창건할 때인 헌강왕 5년(879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지증대사 석조탑비에는 봉암사를 창건한 지증대사의 일대기와 봉암사의 유래가 자세히 적혀있고 신라 경애왕 원년에 세운 것으로 많은 부분의 글자가 알아볼 수 없다고 한다. 최치원의 사산비명의 하나이며 글씨는 비문의 맨 끝에 "분황사 스님 혜강이 83세에 쓰고 새겼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정진대사 원오탑은 봉암사를 중창한 정진대사가 입적하자 고려 광종은 대사의 덕을 사모하여 왕명으로 부도탑을 세우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비는 봉암사를 중흥한 정진대사의 부도탑비로서 고려초기의 조형미를 잘나타내고 있다. 봉암사는 지증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지증이라는 시호는 임금이 지증대사가 죽고 난 후에 애도와 존경의 뜻으로 내린 것이라는데 이름은 도헌이고 자는 지선이라고 한다. 지증대사의 일대기에는 기이한 일들이 많았다고 하는데 최치원은 이를 여섯가지 기이한 일과 여섯가지 올바른 일로 썼다고 한다. 큰 스님을 낳는 태몽과 400일이 넘어도 출산하지 않는 등 기이하게 태어난 지증대사는 9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의 말씀을 어기고 중이 되었다. 그리고 17세때 어머니가 큰 병을 얻어 집으로 돌아와 간병을 하던 중 어머니가 병을 고쳐주면 자식을 절로 보내겠다는 글을 쓰자 어머니의 병이 낫는 등의 일이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지증대사가 예사 인물이 아니라는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겠다. 지증대사의 명성이 높아져 왕이 가까이 두기를 원했으나 정중히 거부하며 수행을 하는 등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았다. 다른 유명한 스님들의 입적 모습은 앉아서 입적하시거나 물구나무를 서서 입적하시는 등 큰스님 답게 입적하셨지만 지증대사는 제자들과 앉아서 얘기하던 중가부좌를 튼 채로 편안하고 안락하게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를 최치원은 지증대사적조비를 쓰면서 '별들은 하늘나라로 되돌아가고 달은 큰 바다로 빠졌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당시의 대 문장가였던 최치원의 문구를 보고 오랜 시간이 지난 세월 속에 있는 나 또한 감동했으니 그의 문장실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치원의 그 한 문구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봉암사와 지증대사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했던 나는 그동안 내가 얼마나 우리 나라의 역사에 대해 무관심했는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참으로 위엄있으면서 사납지 않은 분" 이라는 말이 붙고, 겸손한 삶을 사셨던 지증대사를 조사해보며 그 스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날, 봉암사의 주지스님이 "그런건 다 책에 나와요" 라는 말을 하는, 자기 조상에 대한 무관심한 말이 오가는 가운데 봉암사가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이 다 우리 후손들의 탓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것들은 봉암사 뿐만이 아닐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가 이런 것들을 조금 더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조금은 문화재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많겠지만 말이다. ⊙ 참고한 것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 1권' -문경 시청 홈페이지 http://city.mungyong.kyongbuk.kr -학술 정보 검색 홈페이지 http://anu.andong.ac.kr/~dwyun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http://soback.kornet.net/~vision00 -교사 박종권 홈페이지 http://moon.interpia98.net/~jm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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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학년 매화반 09번 김우희 고려 문벌귀족 경원이씨 |
 2학년 매화반 17번 김현주 고려귀족가문 경원이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