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학년 매화반 44번 조정은 동양 최고의 천문관측대.. 첨성대.
주제 :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첨성대여... 2학년 매화반 44번 조 정 은 첨성대.. 초등학교 2학년, 가족들과 함께 떠난 경주여행에서 첨성대를 처음 접하게 된 나는 보통사람들처럼 실망을 했다. 그 당시 내가 본 첨성대는 웅장하다거나, 화려하지도 않은 곡선만이 유일한 장식같이 느껴질 정도로 소박했다.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첨성대에 관한 설명을 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내 귀에는 그러한 설명이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몇 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첨성대는 나에게 호감조차 오지 않는 문화재였다. 그러나, 얼마전 KBS '역사스페셜'에서 다시 첨성대를 접하게 된 나는 이제 더 이상 소박한 돌덩이가 아닌 신라의 천문학 연구의 중요한 역할을 한, 그리고 찬란했던 신라의 문화를 인정하게 되었다. 7세기 중반 선덕여왕 (신라 27대 왕 : 632-646 재위)때 세워진 첨성대는 그 후로 1300여 년간을 단 한번의 보수, 개축을 거치지 않고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몸통 높이 9.108m, 맨 아랫단 지름은 4.93m, 맨 윗단 지름은 2.85m이며, 모두 381개의 돌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무게는 무려 264톤이나 나가는 첨성대가 지금까지 버텨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 첨성대의 원형 유지 원인 그 첫 번째는 지층구조에 있었다. 첨성대를 세울 곳의 1. 5 미터 이상 땅을 파서 큰 돌을 채웠는데 특히 첨성대 바로 아래에는 더 많은 돌들이 채워져 있었다. 이 기초가 첨성대를 1300여년간 버티게 한 힘이었다. 그 두 번째로는 첨성대 몸체 안에 가득 채워진 흙이었다. 첨성대에 난 창 높이까지 그 내부에는 흙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또한 첨성대를 구성하는 돌들은 밖에서 보기와는 달리 안으로 길게 뻗어 있어 첨성대 안의 흙이 이 돌들을 잡아주고 있다. 그리고 첨성대 내부의 흙은 배수를 위한 고려로서 굵은 자갈과 섞여 있었다. 순수하게 흙으로만 채워져 있는 경우 빗물에 젖은 흙은 오히려 첨성대 외벽을 밖으로 밀어낼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 첨성대가 제단으로 사용되었다..?? 첨성대의 모양은 물병 모양으로 높이는 겨우 9.108m 위 지름 2.85m 정도로 위는 네모나게 만들어져 있다. 이렇게 낮은 구조라면 하늘을 관측하는 역할을 다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게 한다. 그러나 공해와 전깃불이 없던 당시, 첨성대는 시계를 고려한 현 위치에서도 시야 확보에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또한 불편한 구조 때문에 천문대 일수 없으며, 왕이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라는 주장이 있었다. 그러나 첨성대에는 사다리를 대었던 흔적이 있었고 그 사다리를 통해 4.5m 의 높이에 있는 창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내부의 사다리를 통해 첨성대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별을 관측할 수 있었다. * 첨성대의 기능 첨성대는 북두칠성이 항상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곳에서 신라의 천문관리는 북두칠성을 기준으로 별을 살피고 그것을 꼼꼼하게 기록했고, 그 기록은 정확했다. 농경국가였던 신라에서는 계절에 따른 별자리이해, 계절간의 관련성 등은 기본지식이었고 이것들은 천문학과 직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에, 신라인들에게 있어 천문학은 필수 학문이었던 것이다. 또한 당시의 천문 변화는 왕과 왕이 행한 정치에 대한 예언적 경고로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천문을 살핀 첨성대 역시 왕의 운명과 깊은 연관이 있었던 것이다. * 첨성대의 의미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은 즉위 전부터 칠숙 석품의 난과 같은 많은 정치적 시련을 겪어야했다. 즉위한 후에도 그 시련은 이어져, 신라 서쪽의 40여개의 성을 잃는 국난과 당나라와의 외교적 갈등도 계속되었다. 이렇게 선덕은 여왕이기에 당하는 정치적, 외교적 어려움을 극복할 통로가 필요했고, 그 통로가 바로 우물 모양(井)의 첨성대였다. 마치 땅속의 우물이 땅위로 솟아 오른 듯한 첨성대는 최초의 여왕 선덕이 신에게 가 닿고자 하는 통로였던 것이다. 또 다른 의미는 첨성대의 단층 수에 있다. 첨성대의 맨 아래 기단에서 중간 창까지는 12단으로 되어 일년 열두 달을 상징하고, 중간 창 위부터 꼭대기까지 12단, 창 아래와 위를 합친 단층 수가 24단으로 이는 24절기를 나타낸다. 그리고 중간 창의 단층수는 3단으로 아래 위 24단을 합치면 전체 27단이 되고 이는 선덕여왕이 신라 27대 왕인 것을 상징한다. 또한 첨성대의 몸통돌은 1년의 날짜수를 상징한다. 선덕여왕은 자신이 죽을 것을 미리 알고 자신을 33천, 즉 도리천(부처의 세계를 가기 위해 반드시 올라야 할 사다리)에 묻어달라고 하였다. 여왕이 죽은지 32년 후 선덕여왕의 무덤 아래에는 사천왕사가 세워졌고, 이로서 여왕의 무덤은 스스로 33천이 되었다. 결국 여왕은 도리천에 묻히게 되어 신의 세계로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서른세단의 사다리에 대한 여왕의 갈망은 첨성대의 단층 수에 담겨졌다. 그런데 첨성대는 몸체 27단과 기단과 정상 4단을 합쳐 모두 31단이다. 33단이 되기 위해선 인공구조물을 자연물과 조화시켜 하나로 보려는 옛 조상들의 생각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정자석위에 하늘 1단과 기추석 밑에 그것을 바치는 땅 1단을 더해서 33단, 즉 33천의 세계관을 실현한다. 이것으로 첨성대는 신에게 다가가려는 선덕여왕의 비밀통로, 서른 세단의 사다리였던 것이다. * 마무리.. 첨성대... 더 이상 첨성대는 물병모양으로 쌓아올린 돌덩이가 아니었다. 최초의 여왕으로 강력한 군주가 되고자 소망했던 선덕여왕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자연과 조화를 이룬 천문 관측대였던 것이다. 다른 목조 건물은 없어져 넓은 벌판에 혼자 쓸쓸히 남아있는 첨성대는, 찬란했던 신라 문화를 대변해주고 있었다. 130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비와 바람, 그리고 지진까지도 버텨내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첨성대가 이제는 실망의 상징이 아닌, 동양 최고의 천문 관측대라는 사실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한다. 참고 자료 : http://my.dreamwiz.com/cm7176/cheom/cheom.html http://seoul.virtualave.net/mystery/myster4.htm http://www.kbs.co.kr/history/review.htm (KBS 역사스페셜 2001.4. 7 선덕여왕의 비밀코드, 첨성대 편 )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
| 
|
 2학년 매화반 25번 안지은 안지은 그녀의 일생과 역사 |
 2학년 매화반 07번 김신혜 유물을 통한 고신라 문화에 대한 전반적 감상과 고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