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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매화반 25번 안지은 안지은 그녀의 일생과 역사
2학년 매화반 25번 안지은 제목;안지은 그녀의 일생과 역사.. 프롤로그... 1984년 6월 25일. 당시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쿠데타로 대통령이 된 전두환 집권 3년째였고, 빠른 경제적 발전으로인해 사회에는 많은 모순이 있었다. 이런 불안정함에도 아랑곳 없이 많은 이의 축복속에서 나 안지은은 이땅의 민주시민으로, 평범한 한 가정의 맏딸로 태어났다. 그 후 17년간 내가 보고 들은 것은 훗날의 역사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ㅡ 88올림픽과 반미 감정 ㅡ 내가 5살 되던해 우리나라에 길이남을 역사적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88올림픽.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성공리에 치른 88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순위 4위를 하는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세계축제 속에도 반미감정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었다. 미국에 대한 피해의식이 자리잡고 있는 우리에게는 반미감정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엄마도 그떄 찾아온 외국인에게 친절하게 대하지 않은것이 후회된다고 말씀하신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88올림픽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ㅡ 물가 변동 ㅡ 내가 어렸을 때와 지금의 물가를 비교해 본다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군것질 좋아하던 내 동생이 눈만 뜨면 '엄마 100원만,100원만'할때가 있었다. 당시 내가 제일 좋아하던 쮸쮸바는 50원이었고 두번째로 좋아하던 새우깡은 100원이었다.하지만 지금의 100원은 껌 값도 안된다.50원짜리 쮸쮸바는 300원이 되었고 새우깡은 500원이 되었다.5배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엄마는 그 떄는 자고 일어나면 물가가 올랐던 때라고 말씀하신다. 꼭 과자만이 아니라 집값, 땅값도 변동이 심해서 땅 투기라는 것이 유행했고 돈 많은 사람은 계속 돈을 벌고 없는사람은 점점 힘들어지는 현상이 반복되어 전세금 파동 까지 일어났다. 그 때 주택 과다 소유를 억제하는 법등 그에 대처하는 법이 생겼다. ㅡ반일감정ㅡ 많은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마음속에는 반일 감정이라는 것이 뿌리깊게 박혀있다.어렸을때 친구들 끼리 놀다가 혼자 삐쳐서 '엄마한테 일를꺼야!'하면서 가버리는 애가 있으면 우리는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일본에 가서 X싸라~' 하고 놀려주곤 했다. 그 때 왜 하필 일본이었는지..생각해보면 일본과 놈자의 연결은 자연스러운듯한 느낌이든다. 그래도 요즘에는 일본과의 활발한 문화 교류로 그러한 감정들이 좀 사그라드는듯 했었는데 일본 역사 왜곡 문제로 다시 고개를 들고있다.모두 함께가야할 세계화 시대에 하물며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는 이웃나라 일본과 이렇게 지내야 한다는것이 슬프다.지금 나는 일본의 한 청년과 펜팔을 하고 있다.답장도 잘 써주고 일본어도 친절이 가르쳐준다. 그에게 메일을 쓸 때마다 두 나라간의 관계가 하루 빨리 좋아졌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다. ㅡ I . M . F ㅡ 내가 중학교때 또 하나의 큰 역사적 사건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악명 높은 I M F. 수 많은 실직자와 결식아동으로 온 나라가 초상난듯 하였고, 뉴스고 신문이고 눈만 뜨면 I M F 에 대한 기사 였다. 주가와 집값, 땅값역시 폭락하였다. 그리고 나서 주식 시세 차로 큰 이익을 얻은 사람들의 사례가 많이 소개 되어서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중독성이 있고 비전문가에게는 도박과도 같은 주식에 이익을 얻은 사람보다는 손해를 본 사람들이 더 많았던것 같다. 우리집은 직업의 특성상 그렇게 큰 영향은 받지 않았는데 엄마께서 주식과 건물에 관심이 있으셔서 흥분하고 계셨었다. 용기가 없으셔서 하지는 못하셨지만 말이다. - -;; ㅡ 정보화 ㅡ 우리집은 4년전에 컴퓨터라는 것을 샀고, 제작년 아빠는 휴대폰을 사셨고, 작년 가을 나도 '항상'갖고 다니는 나만의 전화를 갖게 되었다.그리고 올해 1월달 인터넷도 연결했다.하루라도 인터넷을 안하면 손가락이 결리고 전화했을때 바로 받지 않으면 너무 답답하다. 바야흐로 정보화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5~6년 전만 해도 컴퓨터 있는 집이 드물었고 휴대폰이라는것은 들어본 사람도 드물었고 기껏해야 삐삐나 갖고 다녔는데, 요즘에는 컴퓨터 없는 집이 드물고 휴대폰도 집집마다 몇대씩이나 있고 삐삐는 구식이라 쓰지도 않는다. 참 놀라운 발전이다. 버튼만 누르면 온 세계 사람들을 모두 만날 수 있고 알고 싶은것은 모두 알 수 있는 세상.. 하지만 그 만큼 정보의 이용과 공유에 모두 윤리적으로 또한 양심적으로 행동 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ㅡ 에필로그 ㅡ 이 글을 쓰면 그 동안 느끼지는 못했지만, 내가 살아온 이 17년의 세월에도 많은 변화와 역사가 살아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내가 이 역사의 현장의 주인이며 또한 앞으로 역사를 만들 주인공이라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또 한가지..우리는 모든것을 너무 빨리 잊는것 같다. 88올림픽,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 대구 지하철 폭발 사건, I M F... 우리는 지난 날을 돌아 보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으며 빠른 변화에 앞서 나가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앞길 창창한 내 삶의 과제이다. thanks to.. 많은 도움과 정보와 내 글의 평가도 해주신 엄마와 아빠..그리구 내 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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