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학년 국화반 27번 유귀영 봉암사
동기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으면서 무엇을 보고서로 작성해야 할까 많이 걱정을 했다. 나는 역사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문경 봉암사 부분의 지증 대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지증 대사의 인덕에 대해 끌리게 되었고 그러한 지증 대사가 지은 봉암사라는 곳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나의 보고서 주제를 봉암사로 결정하였다. 봉암사 창건자 지증대사에 대해 지증대사는 봉암사 창건자로서 이름은 도헌이고 자는 지선이며 지증은 그가 세상을 떠나자 임금이 존경과 애도의 듯으로 내린 시호이다. 속성은 김씨로 경주사람이고 어머니가 잉태하고 큰 스님을 낳을 태몽이 있은 다음 400일 만에 태어난 사람이 바로 지증대사 이다. 9세때 중이 되겠다고 여주 부석사에가서 중이 되었고 17세에 혜은 스님에게서 선종의 교리를 받았는데 이는 법랑의 5대 제자가 되는 셈이다. 고행을 몸으로 실천한 지증은 산길에서 돌연히 나무꾼이 나타나 "먼저 깨친 사람이 나중 사람에게 배운 것을 나누어주는 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라는 꾸지람에 법회를 열게 되었고 법회를 열 때 찾아오는 대중이 많은 명성이 높은 스님이였다. 봉암사의 창건 과정 덕망 높은 스님으로 세상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지증에게 문경에 심충이라는 사람이 찾아와 선찰을 세워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하도 간곡하고 완광하여서 그를 따라 희양산으로 향한 것이 창건과정의 시작이다. 지증은 나무꾼이 다니는 길을 따라 지팡이를 짚고 희양산 한복판 계곡으로 들어가 지세를 살펴 본 뒤 감탄하고 탄식하여 "여기는 스님의 거처가 되지 않으면 도적의 소굴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은 절이 봉암사이다. 881년 지증은 기와처마 네 귀를 치켜올려 거친 지세를 누르고 철불상 2구를 주조하여 이를 호위케 했다. 절이 완성되자 현강왕은 관리를 내려보내 절의 강역을 구획하여 장생을 표시케 하고 절 이름인 봉암사를 지어 내렸고 이것이 바로 가은 땅에 위치한 지금의 봉암사이다. 봉암사의 역할 세상의 질서가 무너져 나라에 싸움판이 벌어질 때면 문경새재는 언제나 전략의 요충지였고 치열한 격전장이 되었는데 새재의 우익에 위치하여 병사의 주둔지, 군량미의 비축장으로 안성마춤인 봉암사가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없었다. 후삼국이 대립하게 되면서 이곳 문경은 견훤과 왕건의 격전장이 되었다. 견훤은 가은 땅을 공격했다가 실패하고 돌아갔는데(929년) 그 때 봉암사는 전란으로 거의 폐허가 되었고 이것을 정진대사 긍양이 다시 크게 일으켰다.(935년) 그런데 봉암사의 중창은 거대한 것 이여서 "봉암사지"에 의하면 법당이 10채 승당이 16채 행랑 주각이 14채 부속건물이 10여채 산내 암자가 9채였다고 한다. 조선시대때에는 세상의 주도적 이데올로기가 성리학으로 대체되고 봉암사 같은 구산선문의 오지 사찰들은 거의 폐사가 되기에 이르지만 지세의 힘이 있어서인지 봉암사의 명맥만은 유지된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봉암사는 임징왜란 때 다시 전소되고 문경지방에서 일어난 의병들과 구한말에 의병의 본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봉암사는 싸움의 요충지로서의 많은 의미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절이라고 생각된다. 또 신라 선문구산 중의 하나로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봉암사는 폐사 위기에까지 가는 일도 있었지만 유서 깊은 사찰인 덕분으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고 한때 조선초기 들끓었던 유생들의 불교배척을 온몸으로 막아내던 대선사요 선시인, 함어당 기화 스님이 머물며 많은 게송(偈頌)과 선시를 남기고 열반에 든 곳도, 스님들의 참선 자정운동을 위한 참선결사를 단행하게 되면서 현대 불교사에 끼친 영향이 큰 곳도 여기 봉암사이다. 마무리 나는 봉암사를 보고서로 작성할 때 여러 자료들을 찾아가면서 내가 우리나라의 좋은 문화나 유적 유물에 대해 무관심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봉암사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은(내가 찾은 사이트들의 사람들의 거의 다가) 봉암사가 많이 망가지고 예전에 그윽한 분위기나 청정한 분위기도 많이 사라져 지금은 번잡스런 대찰로 변하고 있다고들 말했다. 그렇게 변할 동안 봉암사라는 곳에 대해 너무 무지했던 내 자신을 반성해 보았고 하나의 절로서 여러 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다는 점이 이 수행평가를 하면서 나에게 신기하게 다가 왔다. 봉암사에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사월 초파일에만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는 자료들을 접하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나라의 모든 절들이 옛 것을 보존하면서 우리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그러한 곳이 되길 바라면서 보고서를 마친다. 참고한 글, 사이트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1 (p237-272) http://user.chollian.net/~byung444/hbs3-11..htm http://www.baekdu815.org/daegan/culture/c21.htm http://www.jokbokorea.co.kr/HK/temple/sachal24.htm 봉암사의 역할에서 *이처럼 봉암사는 싸움의 요충지로서의 많은 의미와 아픔을 가지고 있는 절이라고 생각된다. 이 부분은 저의 생각인 것을 알려드립니다. |
| 
|
 2학년 국화반 22번 송자연 아! 감은사.감은사 탑이여! |
 2학년 국화반 06번 김수정 선덕여왕과 삼화령 애기부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