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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국화반 36번 이혜승 역사적 맥락에서 본 나의 삶
역사적 맥락에서 본 나의 삶 이혜승 (1) 내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 나는 1984년 4월 29일에 태어났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은 어머니께 여쭈어 알게 되었다. 지면이나 인터넷 상의 사건 기록 말고 그 당시의 흐름을 더 알고 싶어서였다. 70년대 말 80년 대 초부터 공해추방 운동 연합 등 일부 지각 잇는 사람들이나 단체들이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꿈틀거리고 있었으며, 정치적 배경은 수 십 년간 이어온 군사 독재 시절이었다.그 당시 정부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적 행동을 반 정부 활동처럼 몰아부칠 때였다. 종교적으로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직접 한국을 방문하고 103위의 시성식을 거행하던 때였다. 어머니께서는 그 시성식에 꼭 참관하시고 싶어했지만 나를 출산하시느라 외가가 있는 부산으로 가셔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TV를 통해서만 그 장면들을 볼 수밖에 없으셨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성인을 103분이나 모신 후손으로서 자랑스러웠고 그 중요한 역사적 행사가 치러지던 "제44차 세계 성체 대회" 즈음해서, 나를 낳으셨다는 것을 대단한 나 한 개인의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하고 계신다. (2) 나의 성장 환경 나는 소위 대기업체에서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 하는 성실파 아버지와 룻소를 좋아하는 자연주의자 어머니, 그리고 4년여 전 우리 집의 살아있는 인형인 막내가 태어나기 전까지 하나밖에 없는 장녀이고 연년생이어서 지금도 나랑 함께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생과 아주 행복하게 지내오고 있다. 조금 남다른 것은 유치원도 굳이 어렵게 선택해주셔서 멀리 떨어져 있는 '복자 유치원'에 다녔고, 고등학교도 마찬가지로 사는 집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굳이 '성심'을 고집하여 다니고 있다. (3) 어린 시절의 경험들 초등학교 1학년때 일이다 내 짝은 수업준비를 거의 안해와서 늘 혼이났다. 그날도 짝은 전혀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았다. 나는 그 아이가 또 야단 맞을 것을 생각하고 어린마음에 안쓰러웠다. 그래서 내것을 다 주고 말았다. 속으로는 나도 혼날텐데 하는마음과 친하지도 않은데 관둘까 하는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면서 말이다. 결국은 내가 미술준비 안해온걸로 선생님께선 아시고 "웬일이니 혜승이가"하고 의아해 하시면서 나를 혼내셨다. 그러나 내 마음은 뿌듯했다. 그리고 4살때쯤 기억이다. 어머니는 동네 아주머니랑 이집저집 폐품들을 분리해서 수거하시는 일을 했었다. 그 일은 시대적으로 앞서가는 환경운동이였는데 그 기억은 오랫동안 나에게 남아있고 내가 이 시대에서 앞서 해나가야할 과제에 대한 실마리를 주곤한다. (4) 중학교 시절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19세기의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아이라고 하셨을만큼 범생이면서도 교과학습학원이나 과외는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고 스쿼시나 수영,피아노,단소,바이올린과 같은 놀이삼아 할수 있는것만 배웠던 나는 중학교 올라와서 조금 당황했다. 모두들 공부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학교의 분위기가 재미 없었고 인간적이지 못하다고 여겨졌다. 나는 극단적으로 망가진 창녀와 지고지순한 여성 그 두길을 다 걸어보고 싶다고 중1때 어머니께 얘기한 기억이 난다. 새롭게 알게된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가치가 나를 혼란에 빠뜨렸던 시기였던 것 같다. 그러나 귀한친구와의 우정도 깊히 나누었던 잊지못할 시기이기도 하다. (5)나의 고등학교 시절 어머니의 절대적인 권유로 6개월쯤 생각 끝에 성심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다. 신앙적으로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어볼까 하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나 입학초기에 내가 가지고 있더 수녀님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적응이 어려워 좀 힘들었지만 차차로 익숙해지고 나자신의 부족한 점도 깨달으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6) 내 삶의 과제 부모님께서 나에게 자주 이렇게 말씀하신다. "올바른 인간성과 올곧은 신앙만 갖추고 있으면 이 세상은 네것이 될수 있고 살아 볼만하다.그리고 나서 실력이다."장차 내가 무얼하고 살아갈까 이런 생각을 할 때면 내 미래에 대해서 불안할때가 있다. 그러나 나는 산업디자인으로 사희,경제의 각 분야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며 사회복지면에서는 나의 사랑을 실천으로 옮기면서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이글을 맺으며* 나는 나의 삶을 역사적, 사회적 맥락속에서 비춰보는데 있어서 사회적 사건 ,사고와는 연결짓지 않았다. 정신적,존재적 가치에 관점을 두고 나를 펼쳐 보았는데 분명 나는현재는 조용한 조재일 뿐이지만 미래엔 한국과 세계에서 꼭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참고서적 * 인간행동이론과 사회복지실천 김동배,권중돈 1992, 학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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