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학년 국화반 22번 송자연 아! 감은사.감은사 탑이여!
나는 태어나서 여태까지 '경주'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남들은 너무 많이 가봐서 질렸다, 가기 싫다 하지만 한번도 안 가본 나는 '경주'라는 도시 자체가 어떨지 궁금할 따름이었다. 그래서 이번 국사 과제도 경주에 대해 알고 그 곳의 유물, 유적에 대해 알아보고자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경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불국사, 첨성대 따위의 것들이었지만, 이 책에서 유홍준 교수가 '아! 감은사, 감은사 탑이여!'라고 감탄사까지 넣어서 부제를 지은 것에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많고 많은 유물, 유적 중에 감은사와 감은사탑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감은사는 신라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성취하고 난 후, 부처의 힘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우다 완성하지 못하고 돌아가자 아들인 신문왕이 그 뜻을 좇아 즉위한 지 2년 되던 해인 682년에 완성한 신라시대의 사찰이었다. 문무대왕은 죽기 전에 "내가 죽으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지낼 것"을 유언하였는데, 그 뜻을 받들어 장사한 곳이 바로 대왕암이며 부왕의 은혜에 감사하여 사찰을 완성하고 이름을 감은사(感恩寺)라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는 경북 사적 31호이고 문화재명은 경주감은사지(慶州感恩寺址)이며 경북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55-1에 위치하고 있다. 경주에서 동해로 달리다 보면 감포로 가다가 대왕암 쪽으로 빠지는 길이 나있는데 이길을 달리다 보면 좌우로 논이 있고 한참을 달리다 왼편으로 탑 두 개가 서있는 것이 보이고 그곳으로 들어가면 감은사 터가 나온다. 답사기에서는 감은사가는 길인 감포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길이라고 했다. 미술사 교수가 그 길을 지나면 상상력을 가장 인상 깊게 심어 주는 길이라고 했으니 읽는 것만으로도 대충 그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었다. 감은사에 가면 넓은터와 두탑 그리고 절의 건물이 있었던 금당터가 있고 탑 옆으로는 석재들이 나뒹구는데 그 석재 속에 태극문양이 있다고 한다. 나중에 현장학습을 가서 이 곳에 간다면 한번 찾아봐도 재밌을 듯하다. 또한 감은사에는 숨은 깊은 뜻이 있다. 동해안을 통해 들어오는 왜구들은 감은사를 볼 수 없으나 감은사에서 보면 동해안을 통해 들어오는 왜구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감은사는 바로 그런 지정학적 요충지에서 왜구들을 일차적으로 저지하면서 시간을 벌고, 조정에 왜구들의 침입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거거에 대웅전 바로 밑에까지 수로를 통해 바닷물이 들어올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감은사터 안에는 안정감있고 상승감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현재 국보112호, 문화재명은 감은사지삼층석탑(感恩寺址三層石塔)인 두 개의 탑이 우뚝 서 있다. 현재의 모습은 1979년부터 2년에 걸쳐 전면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얻어진 자료를 통해 창건 당시의 건물기초대로 노출 정비한 것이며, 아울러 금당의 지하에는 바다용이 된 문무대왕의 휴식을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한 특수 구조와 동쪽으로 통로를 만들었다고 하는 흔적도 밝혀 놓은 것이다. 우뚝 솟은 두 삼층석탑은 만들어진 연대가 확실한 통일신라 초기의 석탑으로서 수십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만들어 조립식으로 세운 것으로 전체 높이 13m에 이르는 신라 삼층석탑 중 최대의 것이다. 동서로 마주 서 있는 이 탑은 신라 신문왕 2년(682)에 세워진 석탑이다. 화강암 이중기단 위에 세워진 방형 중층의 이 탑은 동서 양탑이 같은 규모와 구조를 보인다. 하층기단은 지대석과 면석을 같은 돌로 각각 12매의 석재로 구성하였다. 상층기단은 면석을 12매로, 갑석은 8매로 구성하였다. 탱주는 하층기단에 3주, 상층기단에 2주를 세웠다. 초층옥신은 각 우주와 면석을 따로 세웠으며, 2층은 각면이 한 돌, 3층은 전체가 한돌로 되었다. 옥개석은 받침돌로 별석으로 각층 4매씩의 돌로 되었다. 그리고 옥개석 받침은 각층마다 5단의 층급으로 되었다. 상륜부는 양탑과 높이 3.3m의 철제 찰주가 남아 있다. 목조가구를 모방한 형적을 보이며 옥개석 받침을 층단식으로 한 수법은 전탑의 전단계 모습을 추정케 한다. 기단을 이중으로 하는 형식은 새로운 형식으로 이와 같은 양식은 이후로 한국 석탑의 규범을 이루는 것이 되었다. 또한 1960년 서탑을 해체 보수할 때 3층 탑신에서 창건 당시 설치하였던 매우 정교하고 귀중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번 국사 과제를 하면서 부족하지만 감은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문무대왕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충의 뜻과 신문왕이 부왕의 은혜를 감사해서 지은 효. 즉 충효의 정신이 짓든 유적이란 것을. 현장 학습으로 경주를 가게되면, 그리고 감은사를 들르게 된다면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참고한 사이트)http://www.road.co.kr/html/gampo.htm http://user.chollian.net/~sunyoudo/sunyoudo/gameunsa.htm http://my.netian.com/~playfox/011.htm |
| 
|
 2학년 국화반 24번 양해란 풀 수 없는 신비 첨성대 |
 2학년 국화반 27번 유귀영 봉암사 |
